한밤의 고양이 극장 - 삼국지 이야기 작은 곰자리 14
킴 시옹 지음, 권영민 옮김, 우디 그림 / 책읽는곰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표지가 참 인상적인 책이다...

각양각색의 무늬의 고양이가 춤을 주고 있는 모습이란??절로 웃음이 났다...

 

극장이 텅 비고나면 고양이는 바빠지기 시작한다..

자기들 나름대로의 공연을 하기 위해서이다..사람들이 돌가고 난 뒤 극장의 공연무대..

(아이와 같이 읽는 동안 정말 이럴까??란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사람이 모느는 장난감의 세계,동물들의 세계...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꾸자꾸 부태질하는 느낌이 들어...기분이 좋았다.

삼국지 이야기.....장판파 전투.....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경극....

아이에게 낯 선 단어의 경극,,,또한 설명해주며..우리 아이의 배경 지식이 쑥쑥....늘어가는 느낌...요것도 좋았다..

나름 열연을 펼치는 고양이들.....

그림속의 고양이는 더 이상 고양이만은 아니었다....

장비의 쩌렁쩌렁한 목소리와 늘름한 모양새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고양이....박수가 짝짝짝..절로 나온다..

장비를 앞에서 불안초초해하는 조조의 모습...어쩜 이리 실감나게 표현했는지...

중요한 순간...

누군가가 나타나 공연의 흐름을 깨버리고 만다...

잠결의 아주머니의 들장으로 공연은 잠깐 중단되지만 고양이들은 곧 정신을 차리고 열연을 하는데.....

 

장비의 어처구니없는 연기에 관객들은 실망하고..집으로 돌아가버리고 맙니다...

내일 다시 문을 연다는 사회자의 말을 끝으로 공연...끝...

 

오랜만에 재미있고....즐거운 책을 본 느낌이다..

늘 궁금했었다..

아들들이 잠 들면 아이의 장난감이 자기네끼리 장난감 세상을 정말 만들까?

장난감을 함부러 사용하는 아이에게 불만들을 서로 얘기할까??등등...

 

우리 승준이가 이 책을 읽는 동안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그리고 알지 못한 세계를 상상하는 힘을

더욱 기르는 계기가 됬으면 한다...

아이들에게 상상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필요하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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