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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긍정의 배신' 스타일의 열심히 노력하면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당연한 진리'를 쿨하게 거부하는 책들이 눈에 띤다. 이런 책들이 설득력을 갖는 이유는 개인의 실패의 원인은 오로지 개인의 탓으로만 돌리고 사회 체계나 자유 경쟁 시스템은 문제가 없다는데 의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출발점이 갖은 선상에 있지 않으면 경쟁은 무의마 하다는, 그리고 한 발 더 나아가 긍정심리학이나 자기계발이 그 원래의 취지에서 벗어나 조직이 개인을 희생시키면서 그 고통의 진통제 역할로 전락해 버렸다. 정말 자기계발의 효용성과 그 효과는 있는 것일까? 그것이 궁금하다. 

 

 

 

최근 동아프리카의 가뭄으로 수백만명이 기아와 가뭄에 시달린다는 기사를 보았다. 하지만, 장 지글러의 명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에서 보듯이 이미 총량적으로 식량은 전세계 인구가 다 먹어도 남을 만큼 많이 생산되고 있다. 진실은 식량은 사라지는 거다. 그 식량을 가로채서 이익을 얻는 사람은 분명히 있을 것이고, 그 이유도 명확하게 있을 것이다. 그 이유를 알면, 우리는 행동할 수 있지 않을까? 어쩌면 우리는 몰라서 막지 못한 것을 아닐까? 그래서 더욱 이 책을 읽고 싶다. 

 

 

 

 

 세상을 비추고 해석하는 도구로서의 책은 인터넷이나, TV, 신문 매체에 비해 훨씬 깊고, 무겁다. 그렇기 때문에 책을 읽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내공은 다르다. 더우기, 요즘 처럼 아지랭이 처럼 불명확한 언론 때문에, 분별력과 통찰력이 필요한 이 때에 우리에겐 세상을 정확하게 바라 볼 수 있게 해주는 책들이 필요하다. <책으로 세상을 말하다>에 나오는 책들과 저자들의 서늘한 지혜와 뜨거운 가슴을 통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면, 좀 갈길이 보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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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딸 2011-08-09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으로 세상을 말하다>가 탐나네요.. 이런 책을 읽고나며, 읽지 못한 책이 너무나 많음에 절망하게 되고, 또 읽고 싶은 책이 너무나 많아 초조해지기도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