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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인의 행복한 책읽기 - 독서의 즐거움
정제원 지음 / 베이직북스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언젠가부터,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 것이 책에서 각종 기계들로 바뀌었다. 그러면서 나오는 기사가 ‘우리나라 국민들이 1년에 읽는 도서의 양이 적다’ 는 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양 보다는 질의 문제가 더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음식이나 책이나 똑 같은 것은 흡수를 하는 것이고, 그것이 축적되고 쌓여서 나를 만들어 가는 것인데, 역시 양보다는 질의 문제가 크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아주 멋진 독서 대한 레시피가 나왔다. 바로 <교양인의 행복한 책 읽기>. 
 


   정제원 교수의 친절한 안내로 독서에 대한 레시피 같은 책 <교양인의 행복한 책 읽기>는 마치 ‘자연식으로 몸을 정화 한다’ 같은 느낌의 몸과 영혼에 좋은 책을 어떻게 고르고 읽는가에 대한 책이다. 그의 ‘요리기법’ 은 크게 세 가지이다.
  1. 나는 누구인가? (마치, 내 몸에 필요한 음식과 그 요리법은 무엇인가? 라는 느낌..)
  2. 지식을 어떻게 확장하는가? (내가 맛보아야 할 다양한 나라의 요리..)
  3. 작가는 누구인가? (몸에 좋은 유기농 농산물을 만드는 사람들의 생각이랄까?)
작가가 의도하는 중요한 독서의 덕목은 잘 골라서 잘 읽는다 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가 추천하는 서른 권의 책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작가가 읽고 추천하는 책들은 거의 작가의 시각과 그의 독서취향의 범주에서 선택된 책들이지만, 작가의 독서의 깊이를 느낄 수 있고, 그의 안목을 통해 책들을 살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마케팅만으로, 책 광고 카피만 보고 책을 구입하고는 라면 먹을 때 냄비받침으로 쓰는 책도 있는 나에게는 책을 고르는 안목이 굉장히 중요한데, <교양인의 행복한 책 읽기>는 단지, 책을 많이 읽는 것 보다 책을 잘 읽는 것이 더 중요함을 일깨워 주는 멋진 레시피이자 길 안내서라고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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