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사교육>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굿바이 사교육 - 내 아이를 학원에 보내고 싶지 않은 학부모를 위한 교육 필독서
이범 외 지음 / 시사IN북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굿바이사교육

우리 아들은 월, 수, 금요일에 밤 8시 반에 집에 들어온다.

초등학교 5학년이 저녁 먹기 에는 이른 시간에 대충 요기를 때우고, 학원에 가서 3시간을 공부한다. 그렇게 영어와 수학을 하면, 학교 성적이 나오니까, 밖의 기온이 영하 17도가 넘어도 학원에 간다.

나 스스로도 미친 짓이라고 생각했다. 나쁜 아빠라고 생각했다.
이런 날씨에 캄캄한 밤에 애를 밖으로 내보내는 건…

하지만, 이렇게 안하면? 내 아들의 성적을 지지해주는 받침대를 빼버리는 것 같아,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죄책감과 이런 구조를 만든 사회에 울분을 토하면서…

그런데…

모세가 홍해를 두 번 가르는 것보다 힘들 거라는 사교육에 대한 해답서가 나왔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기획 <굿바이 사교육>이 바로 그 책!

‘등대지기 학교’ 라는 시민교육 프로그램을 그대로 책으로 옮겼다.
하지만, 오해가 있을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사교육을 받지 않고 대학가는 방법을 알 수 있나요?’
‘NO!’

‘사교육을 넘어서는 대안을 제시해 주는 군요!’
‘NO!’

그것보다는, 현재의 사교육에 대한 실상과 그것 때문에 아이들에게 2~3년 후에 닥칠 폐해에 대해 예측하고 (굿바이 사교육 1교시 _ 왜 교육문제에 쓰나미가 몰려오는가? – 이범),  

영어교육의 강풍에서 벗어나 패러다임을 갈아타고 영어를 가르치는 평범한 방법(굿바이 사교육 2교시 _ 옆집 엄마의 한마디 – 이남수) 을 소개한다.

그리고, 너무나도 평범한 가치인 교육이란 무엇이고 어디로 향해야 하는 가에 대한 정확한 방향설정(굿바이 사교육 3교시 _ 아이들이 소망하는 학교는 ‘작은 마을’ – 이수광)과  

부모와 아이의 관계를 통해 학습을 유도하는 노하우(굿바이 사교육 4교시 _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로 키운다 – 신을진)을 알려준다.

또한, 중요한 정보, 어쩌면 우리가 속고 있을지도 모르는 미국의 교육을 비롯한 세계의 교육과 우리 교육 실정의 비교, 그리고 그에 따른 부모의 역할에 대해 조언(굿바이 사교육 5교시 _ 트라이 앵글 세대의 이중고 – 조기숙)을 듣고,  

우리의 교육이 놓치고 있는 교육의 본질과 그 대안(굿바이 사교육 6교시 _ 사랑과 정의를 위한 이중주 또는 교육의 본질에 대한 주제와 변주 – 허아람)을 알아간다.  

그리고 마지막, 사교육 때문에 고통 받는 부모와 자식들을 위한 복음서(굿바이 사교육 7교시 _ 사교욱 걱정 없는 세상은 꼭 옵니다 - 송인수)로 마무리 짓는다.

만약 방법론을 알려줬다면, 읽을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의 느낌은 사교육에 대한 내 생각과 입장을 잘 정리 할 수 있는 텍스트이고, 내가 붙잡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할 수 있는 기준점이 되었다는 것이다. 나처럼 사교육에 고민하는 많은 부모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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