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길에 편의점택배 책 찾으러 슝슝..갔더니 말이지..
미안해서 도토루도토루도토루도토루♬ 커피도 일병 샀는데 말이지..
사장이 앞으로 얼마간 택배서비스 좀 자제해달라고.
썅.. 사실 그렇게 말도 안했다.
앞으로 얼마간 택배 못 '맡아 줄 거 같다' 요랬다.
왜요? 했더니 수능과 빼빼로데이가 겹친 월척데이가 오니까
상품쌓아야 한다고.. 저기 창고 보라고 택배가 가득이라고..
오는 손님마다 다 얘기하고 있으니 자제 좀 하라고.
썅..울컥해서
"그럼 또 시키면 갖다버리시겠네요. 서비스가 있으니까 쓰는건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이라고 하니 당분간이라고..
안다. 나도 눈깔 있고 달력 볼 줄 알어..
예쁘게 코팅질 해서 종이 붙여놓고 쏘리쏘리 라고 몇자 적어놓으면
그거 읽고 음음..그렇군 하는데..짜증나게스리.
무려 5년 가까이 한 편의점 썼는데
그딴 소리 처음 들어서 정말 짜증이 났단말이지..
재개발소리에 울컥해서 내장까지 홀딱 빨아먹고 갈 심산으로
급불친절해지는지 모르지만
점주 당신 정말 별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