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을 배우는 사람은 첫째, 맛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해. 그리고 둘째, 늘 솔직해야 해."-36쪽
나이 먹는게 두렵지 않았어. 시간이 흐르면 나이 먹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그것만큼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거니까. - 다만 내가 두려웠던 게 하나 있었어. 내가 인생의 어느 시점에 이루고 싶은 작은 꿈 내지 목표를 이루지 못하고 그 나이를 훌쩍 넘어서버리는 것.-257쪽
그렇게 정열적인 한때를 살다가 미련 없이 떠난다 해도 그 삶은 그 자체로 충분하다. 자신도 그 누구도 그러한 열정에 감동하지 않는다 해도 그것은 그 자체로 충분한 삶이다. 젊은 날 활활 타오르다가 금방 꺼져버리는 열정 말고, 예순이 되어서도 변함없는 열정을 쏟아내야 되겠다고 마음먹게 만든 사람. 쇼덩 쉐프의 온몸에 흐르는 피와 강렬한 태양 같은 열정으로 만들어진 초콜릿은 이 세상에는 없는 맛이다. 그래서 나는 그를 존경한다.-272쪽
자유는 값을 매길 수 없어요. 자유는 정해진 값이 없어요. 그것을 얻기 위해선 큰 희생이 따르거나 어마어마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죠.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는 포기할 것은 과감히 포기해야죠.-282쪽
그래서 알랭 씨는 말한다. 혼란스러운 마음은 스스로 통제할 수 있고, 그것으로부터 벗어나야 진정 자유로울 수 있다고.-283쪽
"페이지를 넘겨요!" 이미 지나간 일은 돌아보지 말고, 현재에 머물지도 말고, 페이지를 넘기라고. 지금의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오로지 스스로 페이지를 넘기는 것뿐이라고. 페이지를 넘기는 일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지 않느냐고. 그리고 그 페이지를 새롭게 써나가라고. 앞으로 펼쳐질 아름다운 이야기를 써나갈 수 있는 것은 바로 자신이라고. 그러니 망설이지 말고 과감하게 페이지를 넘기라고.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 다시 꿈꿀 수 있고, 다시 시작할 수 있고, 다시 뛸 수 있고, 그리고 고통에서 벗어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고. 삶은 뜨거운 것이고 살아봐야 삶이 되는 거라고. 그러니 페이지를 넘기라고.-3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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