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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 논어에서 길을 찾다
한인수 지음 / 좋은땅 / 2023년 9월
평점 :
고전,
고전 철학,
공자,
논어,
인의예지.
무슨 생각이 드나요? 딱딱함, 어려움, 졸려움, 재미없음...... 등 정말 고전 작품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기 힘들 거라 생각이 듭니다. 내용도 어렵고 한자도 어렵고 다가가기 어려운 이미지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왜 많은 이들이 고전을 읽으라고 권하는 것일까요? 제가 고전을 많이 읽은 것은 아니지만 몇몇 작품을 읽으면서 생각한 이유는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문제들을 과거의 사람들도 겪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과거 사람들도 우리와 똑같은 고민을 하고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문제를 해결했던 경험이 있는 것입니다. 물론 그것이 우리의 상황과 같지 않아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겠지만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는 삶의 지혜나 실마리를 줄 수는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세세한 부분에서 차이는 있을 것입니다. 사람마다 다른 부분이 있고 기술도 많이 발전하고 생활 방식, 환경, 삶을 대하는 태도 등이 많이 변화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글을 읽어보면 우리가 하는 고민을 그들도 했다는 것이죠.)
제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도 위와 같은 맥락이었습니다. 그리고 고전하면 공자의 논어를 많이 얘기하시기에 제 독서 버킷리스트에 있기도 했고요.
책 챕터 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자후박책(自厚薄責)이라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 너그러운 사람을 말합니다. 그러나 현실에선 반대인 사람이 많습니다. 자신에겐 한없이 관대하고 타인에게만 엄격한 사람들 말이죠.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생각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 가르침은 타인에게 너그럽고 자신에게 엄격하다면 타인의 원망이 멀어질 것이라는 가르침입니다.
위 논어의 가르침처럼 책 내용은
우리가 고민하고 있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우리가 살아온 삶을 돌아보게 하여 반성하게 하기도 하고
우리를 더 나은 사람으로 발전할 수 있게 동기를 주기도 합니다.
힘든 고민, 어려운 문제가 있다면 지금 고전 속 선배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라잇 나우.
*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