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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빌딩 재테크 무작정 따라하기 - 노후까지 걱정 없이 월세 받는 수익형 부동산 투자법 무작정 따라하기 경제경영/재테크
허윤경.신동원 지음 / 길벗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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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라는 말이 존재한 지는 꽤 됐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선풍적인 모습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영끌해서 주식투자와 부동산 구매를 하는 30대 전후의 세대는 지금이 아니면 다시는 기회가 오지 않을 것처럼 내 집 마련, 부의 창출에 혈안이 되어 있다. 사실, 이 현상은 나의 근로 소득으로는 안정적인 노후준비의 어려움과 내 집 마련의 불가능함이 체감되는 시기라서 그렇지 않을까 추측된다. 평생 모아도 살 수 없는 아파트 가격, 몇천만 원씩 오르는 아파트 가격은 이러한 현상을 더욱더 극으로 치닫게 하는 듯하다.


나 또한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 나의 근로 소득으로 안정적인 생활의 유지가 가능할까 하는 불안감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리고 무작정 뛰어들기보다는 사전에 지식을 쌓고 준비가 된 상태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과 재테크에 대한 나의 인식을 넓히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꼬마빌딩 재테크 무작정 따라하기는 임대업 전반의 업무 과정을 보여준다. 우리는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을 하며 그들의 삶은 동경하지만, 건물주가 되기 위한 과정에는 관심이 적었을 것이다. 막연히 돈을 벌면 건물주가 될 거라는 생각만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막연한 생각을 건물주가 되기 위한 부동산 사업성 분석, 준비과정, 그리고 건물주로서의 팁 등을 보여주며 조금은 더 구체적인 생각으로 만들어 준다.


다만 업체에 맡기지 않고 개인이 시장 분석부터 임대 관리 운영까지 할 때에 관한 내용이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러한 아쉬움에도 업체와 협업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한 여러 사례와 업체를 운영하며 쌓인 비법을 소개하여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있거나 입문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흥미로운 소재를 던져준다.


슬픈 점은 책 후반부의 여러 사례에서 보듯이 꼬마빌딩 재테크라도 어느 정도의 자산 형성이 필요해 보인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꼬마빌딩을 운영할 만한 자산이 모여 이 책에서 소개하는 여러 팁을 적용할 날이 오길 바란다.


*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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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우화 전집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32
이솝 지음, 아서 래컴 그림,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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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를 읽을 때 들었던 말이 있다. 어렸을 때 읽었던 감정과 느낌들이 나이가 들어 읽어 보면 다르게 다가올 것이라는 말이다. 이솝 우화 전집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동화로만 생각되었던 이야기들이 지금 와서 읽어 보니 삶의 지혜와 처세를 알려주는 속 깊은 이야기였다. 이야기 속 동물과 신들의 이야기가 우리 어른들의 세상과 판박이인 것이다.


사실 놀란 점은 이솝의 이야기가 매우 많다는 것(우리에게 익숙한 해와 바람 이야기, 양치기 소년 이야기, 개미와 배짱이 이야기 등 외에도 이 책에만 358편이 수록되어 있다.)과 아주 짧은 단편(판본마다 다른 것인지 몰라도 어렸을 때 길기만 했던 이야기들이 한 쪽도 되지 않는 짧은 이야기들로 가득하다)이라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기발한 표현과 각 동물의 특성에 맞는 표현들이 이야기에 더 빠지게 만드는 것 같다. 갈까마귀가 실제로 다른 새들의 깃털을 비롯한 여러 색의 잡동사니들을 모아 둥지를 만드는 습성에 착안하여 만든 이야기처럼 말이다. 그리고 사이사이에 있는 삽화들이 이 책의 매력을 더욱 올려준다.


내가 생각하는 이솝 우화 전집의 활용법은 한번에 다 읽기보다는 생각날 때마다 몇 가지 이야기를 읽고 음미하는 것이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한번에 읽다 보면 이솝 우화 전집의 각 이야기가 전하는 진심을 오롯이 담기가 힘들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하나의 이야기를 천천히 음미하다 보면 우리에게 인생을 사는 지혜를 주지 않을까? 생각든다.


*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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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나는 대가처럼 투자한다 - 한 권으로 익히는 월가의 전설 10명의 투자원칙과 실제 적용방법
강영연.최재원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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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현재 한국에서 (다른 나라도 같은 상황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근로 소득만으로 결혼하고 내 집을 마련하고 가족을 꾸리고 노후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상당히 버거워 보인다. 특히 도움 없이 나의 힘으로 집을 구매하는 데에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가늠하기 어렵다. 부동산의 끝없는 가격 상승으로 영끌하여 집을 사고 주식의 열풍 속에 빠진 30대의 모습을 보며 우리에게 남은 작은 희망의 불씨라 여겨지는 마지막 수단에 모든 것을 거는 안타까운 모습에 씁쓸함이 느껴진다. 이 씁쓸함 속에서 나 또한 희망의 불씨를 키우려고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10명의 주식 달인들의 투자 기법을 소개하고 이 투자 기법으로 가상의 시뮬레이션을 돌린다. 한국 시장과 미국 시장에서 각 달인의 투자 기법을 적용하여 얼마의 수익률을 거두는지와 주식 시장 지수의 성장과 각 달인의 수익률을 비교한다. 그리고 주식이 생소한 입문자를 위해 새로운 주식 용어가 나올 때마다 각 용어를 설명한다.


나의 짧은 견해로는 대가들의 통찰과 기준을 시장에 적용하는 모습을 보며 이론을 실제 시장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가이드가 되어주고 그들의 이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 하지만 과거의 시장에 적용하여 결과론적 이야기가 되어 버린 듯하다. 사실 미래의 불확실성과 예측의 어려움이 주식 투자의 어려움이기에 미래의 시장에 똑같은 투자 기법으로 투자한다고 해서 똑같은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리라 기대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대가들의 주식 투자의 기준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그것을 통해 나의 주식 투자의 기준을 세우는 것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만약이라는 상황 설정이 책의 흥미를 올렸고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등 이름으로만 들었던 유명한 투자자들의 투자 조언과 기법을 소개받아 재테크에 대한 흥미도 올려 주었다.


따라서 나와 같은 주린이, 재린이에게는 주식에 대한 흥미를 이끌고 입문하도록 도와주는 길라잡이와 같은 책인 것 같다. 다만 책에서도 나왔지만, 이 책은 길라잡이일 뿐 우리의 투자를 책임져 주지는 않는다. 이 책으로 나만의 기준을 만드는 것에 참고하고 맹신하여 투자하지는 않아야 할 듯하다.


*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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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데 가장 많이 써먹는 심리학
지루징 지음, 정유희 옮김 / 센시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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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살아가는데 가장 많이 써먹는 심리학이 책은 제목이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할 정도로 제목이 나를 이 책으로 이끌었다. 누구라도 이 책의 제목을 봤으면 한 번쯤 읽고 보고 싶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할 정도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심리학 관련 서적이다. 각 챕터별로 상황에 맞는 심리학 이론 및 실험을 소개하고 있다. 평소에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입문 서적으로 추천할 만하다. 어렵지 않으면서도 흥미를 이끌 주제들을 풀어 놓고 있다.


나 역시 심리학에 관심이 있었고 최근 나 자신을 발전시키고 싶은 욕구, 사람들을 설득하여 나의 의도대로 이끌고픈 마음 그리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고픈 동기가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고 내가 관심 있는 유형의 주제가 나오면 더 자세히 읽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부분을 소개하자면,

무력감에 빠진 이들의 성격적 결함을 개선하는 법을 알려준 부분이다. 이직하고 인간관계, 직장생활, 연애에서 기대한 만큼의 성과(?)가 나타나지 않았고 시간이 지나면서 걱정과 불안이 나를 채웠고 결국 불평불만만 하는 무기력한 모습만 남았다. 이 사례의 주인공에서 내 모습이 보였기에 주의 깊게 읽었다. 주인공처럼 심리적으로 불안해지면서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였기 때문이다. 나는 성격적 결함을 바꾸는 것이 힘들다고 생각했기에 절망적이었다. 무기력했고 계속 남 탓 환경 탓만 해왔다. 그러나 저자는 성격적 결함은 바꿀 수 없거나 극복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 일기를 쓰거나 잠들기 전 오늘 일어난 일을 회상하는 자기 반성법을 통해 자신이 한 행동과 처한 상황을 돌아보며 성격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문장을 읽고 자기 반성법을 통해 내가 처한 상황과 나의 성격을 개선하고 이겨내고픈 동기부여가 생겼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간략하게 문제나 상황에 대한 해결법이 나온다. 다만 더 깊게 알고 싶은 독자라면 아쉬움이 남을 듯하다. 각 챕터별로 흥미로운 주제들로 가득하지만, 더 자세히 알려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읽으면서 많이 났기 때문이다. 추후 본 책의 실용서나 심화서가 나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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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전쟁 (30만부 돌파 기념 특별 합본판)
김진명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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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이후 두 번째로 읽는 김진명 작가의 소설이다.

 

미중전쟁은 미한국을 둘러싼 세계의 치열한 세력싸움과 그 싸움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만들려는 미스테리한 조직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로맨스, 사랑! 소설에 몰입되는 다양한 요소들이 많다. 사실 미중전쟁을 읽으면 진짜 일어날 만한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나라도 우리에게 알리지 않고 지나가 버렸을 수도 있을 사건들을 상상하게 된다. 미중전쟁을 보며 그런 이야기들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미중전쟁두 작품밖에 읽지 않았지만, 이 책들에게 공통으로 나오는 작가의 결이 있다. 일 강대국 사이에 낀 한국. 강대국들에 휘둘리는 조국의 모습. 그 모습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듯하다. 작가는 휘둘리지 않고 무엇이 되었든 우리만의 의견을 가지고 흔들리지 않고 당당하게 나아가길 원하는 듯하다. 이 의견에 다양한 견해가 있을 것이고 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작가의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에게는 김진명 작가의 작품이 사이다처럼 느껴질 것이다. 꿋꿋하게 한국이 의견을 개진하고 주도해나가려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미중전쟁은 우리를 둘러싼 현재의 모습과 소설의 세계가 비슷하기에 더 많은 몰입감과 흥미를 주는 것 같다. 그리고 작가의 의도를 따라가는 재미도 있다. 그것을 찾아보며 읽는 것도 이 책을 즐기는 한 방식일 것 같다.

 

*본 서평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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