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떻게 주식으로 18,000% 수익을 얻었나 - 위대한 투자자 윌리엄 오닐의 제자들처럼 투자하라
길 모랄레스.크리스 케쳐 지음, 박준형 옮김 / 이레미디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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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의 몰락으로, 흙수저에게 희망은 자본시장이라는 말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다. 그렇게 들어선 맨 처음 주식 시장은 매우 막막한 공간이었다. 비빌 언덕을 찾아서 인터넷 무료 공개 사이트 여러 곳에 전번을 남겼다. 그런 연유로 지금도 가금 문자나 카톡으로 정보가 온다. 때로는 통화를 하기도 하였다. 요즘은 그 정보들은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때로는 역으로 가르쳐 주기도 한다. 그런 과정은 다양한 방법을 터득하는 또 하나의 과정이기도 하다. 수많은 용어와 수많은 방법 중에서 가장 좋은 방법은 오로지 수익을 내는 것이라는 것을 터득하면서, 날마다 완전한 방법을 생각하려고 한다, 그런 시간의 연속 속에서 18,000%라는 아주 유혹적인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읽지 않고서는 도저히 베기지 못하게 한다.

 

아주 실천적이고 효율적인 거래 기법인 일명 시장방향모델(타이밍 모델, 추세 추종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이미 많은 성공 경험을 축적하고 것이어서, 요즘 새롭게 뜨고 있는 심리분석보다는 전통적 분석기법인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에 바탕을 두고 있다. 매수할 때는 펀더멘털과 기술적 분석을, 매도할 때에는 기술적 분석에 의한다. 주가가 저점을 돌파해 상승할 때가 아니라, 저점 초기에 매수하기 위한 고심에서 시작되고 있다. 그리고 갭상승, 특히 최소 저항선을 돌파해 상승 준비를 완료한 종목을 매수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그리고 시장을 알고 자신만의 투자 기법을 객관성 있게 지켜나갈 것을 역사적으로 각인하고 있다.

 

시장을 예측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184페이지)

현재에 집중하면서, 상황을 평가하고, 자존심을 버리고, 현재 펼쳐진 상황에 순응하며 대응해야 한다.----(473페이지)

 

아무것도 모른다!(113페이지) 투자자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시장을 읽고 따라가는 것 뿐이다.시장의 흐름 변화에 순응하며 역동적으로 거래하여야 한다. 그 과정에는 스스로의 약점을 제한하고, 강점을 제한하기 위한 과정을 거친다. 18,000이라는 숫자가 그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다만 우리에게는 주식시장의 공공의 적으로 일컬어지고, 보통의 개미들은 하기 어려운 공매도에 대해서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다. 또한 분석에 있어서 알고 있어야 할 ROE, ROA, PER, PBR 등을 비롯해서 캔들을 만들어진 이동평균선과 교수형 패턴, 상승 쐐기형 패턴등 그 패턴에 대한 기초적 개념보다는 실천적 의미에 집중하고 있어서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책은 결코 아니다. 그 중에서도 주도주가 갭상승할 때의 매매기법은 압권이다.

 

-오닐 십계명-

절대 휘둘리지 마라

공포에 질려서 매매하지 말라

친구보다 적을 더 가까이하라

배우고 개선하기를 멈추지 말라

절대 자신의 주식에 대해서 말하지 말라

최고의 위치에서 너무 말하지 말라

먼저 주간 차트를 보라. 그 다음 일간 차트를 보라. 장중차트는 무시하라

최고의 주식을 찾아라. 그 다음에는 크게 매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라.

 

-------------------(357페이지 이하)

 

 

주식매매는 투자 과정인 동시에 정신적 수렴의 과정이기도 하다(14페이지). 시장방향모델은 포켓피봇(pocket pivot), 팔로우스루데이, 분산일, 기준값, 안전장치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시장 지수와 거래량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그 변화 발생 강도에 따라 주도주의 변화, 감정 및 심리적인 지수, ETF 종류, 투자 포지션 조절, 레버리지 정도 등을 적절하게 고려해서 사용한다. 여기에는 며느리에게도 가르쳐 주지 않는다는 동물적 감각의 경험이 암묵적 변수로 존재한다. 오로지 두려움이라는 심리적 이유로 인한 섣부른 판단으로 실패하는 경우도 많다.

 

상황이 생각과 다르게 흘러가고, 속고 있다는 기분이 들더라도, 평상시의 규칙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183페이지)

 

시장의 타이밍을 잡아라(34페이지). 분할 매수, 분할 매도를 한다. 펀더멘털이 좋은 종목, 특히 순이익의 증가를 중요시하지만 때로는 매출 증가에 초점을 맞춘다. 최고의 산업 중에서 최고의 종목에 집중한다. 그리고 피켓피봇이나 브레이크 아웃에서 매수한다. 갭 상승할 때 매수를 1차 매수한다. 갭 상승은 분명한 것이어야 한다. 10일 이동평균선을 골든크로스할 때에 2차 매수를 한다. 매도의 순간은 그의 역 방향으로 만들어진다. 주식 투자의 목적은 가장 싸게 매수하는 것을 경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수익을 내는 것이다.

 

주가가 너무 상승했다고 매도해서는 안 되고, 전보다 하락했다고 매수해서는 안 된다.--(23페이지)

 

10일과 50일 이동평균선을 매도 기준으로 활용한다. 7주 규칙을 따른다. 주식의 거래는 흔적을 남긴다. 그 흔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차트이다. 이 차트를 일을 줄 아는 것이 타이밍을 잡는 데에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하지만 이들은 절대적 기준이라기보다는 조심하며 주의 깊게 지켜나가냐 할 평균 이상의 것으로만 봐야 할 것이다. 심심찮게 단기적으로, 장중에, 하루나 이틀간 혹은 그보다 좀 더 긴 시간 동안에 이들을 이탈하여 다시 정상 궤도로 회복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주가가 이동평균선에 가까워졌을 때에는 주가 대비 거래량의 변화량을 꼼꼼하게 관찰하고, 정상궤도를 이탈하였다고 무조건 투자 포지션을 정리하는 것은 현명한 태도가 아니라는 귀납적 결론에 이르게 된다. 결국 투자에는 자신이 갖추고 있는 모든 이성적, 감각적 모든 기술을 동원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가장 기본은 주도주와 시장 지수의 주가 및 거래량의 변화를 나타낸 주간 차트다. 그 다음으로는 일간 차트와 주도주의 패턴 모양, 지수의 변화, 상대적인 주가 강도, 신고가를 확인시켜주는 상대강도 기준선, 기관투자자들의 지원, 매집과 분산 정도, 기업의 순위, 5일 이동평균선을 참고한다.-----(371페이지)

 

추세가 없는 시장은 드물다(65페이지). 시장은 사람들의 마음이다(116페이지). 그 마음들이 항상 합리적이고 논리적이지는 않지만 일정한 방향은 있다.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연속선 상에서 시장을 만들어가는 인간의 심리는 지속적인 방향을 지니고 있기에, 그들이 만들어내는 시장은 이를 이탈하기가 쉽지 않다. 잠깐 추세를 따르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지만 이내 귀납적 추세선의 영역으로 들어온다. 이 추세를 이해하는 것은 현재의 힘을 알아가는 것에서 시작된다. 우리가 매일 살아가는 인생처럼 주식 시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그 사람들이 주식 시장에서 만나게 된다. 즉 우리 일상은 아주 다양한 변수로 날마다 다이내믹하게 변하는 것처럼 주식 시장도 변화무쌍하게 움직인다. 우리의 내일을 100%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는 것처럼 주식 시장도 그렇다. 내일 어떻게 될 것인지를 점치지 말고 현재 시장이 보여 주는 것에 집중하고 초점을 맞춘다. 이런 공간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불나방 같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 역설적이게도 하루살이처럼 현재만을 주시해야만 살아남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자세로 이 공간에 발을 들여놓으면, 인생 앞에 겸손해지는 것처럼 주식 앞에서도 겸손해지지 않을 수가 없다. 사고파는 것이 자유이기는 하지만, 매 순간을 침착한 이성으로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는 원칙 앞에서는 또 하나의 새로운 인생이 열리고 있다는 생각이다. 전혀 새로움이 없는 일상의 권태나 급격한 변동의 공간은 삶을 어렵게 하듯이 횡보장이나 변동성이 큰 시장은 이 모델을 적용하기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와 끈기, 인내심(111페이지). 주식 시장에는 어떤 만병통치약도 없다(20페이지). 주식 공간에는 아주 많은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강세장과 약세장은 부지불식간에 왔다가 가기를 반복한다는 사실에서 실감한다. 이는 약하다고 좌절하지 말고, 좋다고 노래만 부르고 있어서는 안 되고 항상 유연하게 있어야 한다는 알 듯 말 듯하면서도 끈끈한 진리에 임하게 한다. 그래도 꾸준한 노력으로 지금보다 더 나은 방법을 만들어 갈 수는 있다. 그 여정에 변하지 않는 철칙들은 있다. 내부 정보가 있지 않는 한 타이밍이 생명이다. 오르기 시작할 때 매수를 하면 된다. 그런데 그것을 알기 어렵다는 데에 변수가 있다. 여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는 인생법칙이 당연하게 자리 잡고 있다.

 

꾸준한 공부가 답이다(38페이지). 시장, 주식 시장은 알아야 할 것들이 많다. 그에 대한 모든 것은 어느 누구도 알려 주지 않는다. 개별 종목과 전체 시장에 대한 공부를 통해서 어떤 변수와 상황이 주가를 더욱 상승하게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우리의 인생은 항상 미지의 공간이듯이 주식의 공간에도 공부를 게을리하는 순간 성공은 멀어져 간다. 매 순간이 흥미진진한 불확정성의 순간에 있다. 책을 읽는 것은 그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매일 투자 기회를 살피지 않으면 훌륭한 투자 기회를 잃을 수도 있다(184페이지). 다만 투자 과정에서 시급성을 띠고 있는 신문기사는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색다르다. 시장을 알기에는 완벽하지 않은 인간의 부족함은 너무나 크다. 오로지 아카데믹한 겸손함만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준비하게 한다는 길목을 마주하게 한다.

 

 

 

averaging down(하향 에버리징) ; 물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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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배당 투자로 한 달에 두 번 월급 받는다 - 하루 30분 투자로 세상에서 가장 확실한 수익을 얻는 법
곽병열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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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배당투자인가?(27페이지) 4차 산업혁명으로 노동시장이 붕괴하고 코로나19로 실물시장까지 패닉의 상황이다. 두 번의 핵강타는 금리가 바닥에 붙어서 전혀 움직이질 못하게 했다. 더구나 엄청난 가계부채는 앞으로 미국 금리가 올라도 우리 금리는 회생하기 힘들게 할 것이라는 것은 뻔하다. 이쯤 되면 유동성은 며칠 전의 장마에 둑이 터지듯이 모든 안전장치는 와해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부동산과 주식만이 물을 만난 형국이 되었다. 하지만 철저한 제로섬 시장인 주식시장에는 이미 고수들이 틀어잡고 있다. 자신민의 노하우 없이 덤볐다가는 90%에 속하기 쉽다. 이를 잘 아는 이들은 배당주에만 집중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해년마다 배당하는 기업은 증권시장 2500여 개 기업 중에서 1500여 개가 넘는다. 이 많은 배당기업 중에서 어떤 기업을 고를 것인가는 쉽지 않다. 선택지가 그 정도라면 난감하지 않을 수가 없다.

 

제목을 배반하지 않고 있다. 이론을 실제 기업에 비추어 배당투자 전략을 설명하고 있어서 좋다. 배당 기업과 주식 관련 부수지표에 관한 정보의 취합하고, 그 정보를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배당주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로 들어가서, 자신만의 배당주 진단 기준을 소개하고 거기에 따라서 21개 종목을 고른다. 그리고 애널리스트들의 분석대상인 10개 종목을 별도의 장에서 전망과 정성적 판당까지 곁들인다. 그리고 끝으로는 글로벌 경제의 개방경제 공간에서 미국 S&P5007개 기업을 동일한 방법으로 분석한다. 주식시장에서도 다른 시장에서처럼 역시 노력이 있어야만 자신의 뜻을 이룰 수 있다는 인생의 대원칙을 한 치도 벗어나지 않고 있다. 다만 노력은 인터넷의 힘을 빌리기에 다른 시장보다는 사람에 따라서는 수월하게 성공의 길로 이를 수 있는 비법이 있다. 다만 자신의 실전 경험까지 소개하였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다.

 

배당투자, 어떻게 옥석을 가리나?(99페이지) 우리는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다. 거의 대부분의 오프라인 정보는 온라인 속에 있다. 주식에 관한 정보는 네이버 증권이나 금감원의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있다. 다만 투자자는 PBR, PER, ROE, ROA 등의 정보들이 주는 의미를 읽어 낼 줄만 알면 된다. 그 정보들 속에서 배당투자의 기준을 잡는다.

 

배당정책의 지속성 ; 연속배당(3~5~10이상), 배당성장률(5~10~20%이상)

배당 투자 적시성 ; 배당 수익률(5년간 고, , )

배당 원천 ; 이익 잉여금[기업 수면 주기], 당기순이익[ROA]

 

고려아연, LG생활건강, 현대글로비스, SK머티리얼즈, 오뚜기,

KT&G, 현대모비스, 한샘, 한솔케미칼, 삼성전자

 

삼성전자 삼선전자우 중에서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보통주와 우선주. 의결권의 유무와 배당에서 우선권. 종목은 많다. 하지만 어떤 종목이 좋은 것인지는 알기 어렵다. 너무 많은 종목에 쓰나미로 몰려온다. 특히 주식 초보, 주린이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거기에다가 우선주를 골라서 배당이익을 생각한다면, 종목 수는 더 늘어난다. 종목에 따라서는 우선주와 보통주를 구별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어떤 경우에는 뿐만 아니라 ‘2B’까지 배당주는 보통주와는 달리 주가와 배당소득을 동시에 고려한다. 어느 하나라도 삐끗하면 죽도 밥도 아니기 때문이다. 배당은 좋은데 주가가 꽝이거나 그 반대라면,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별 의미가 없다. 돈이 나오는 것만을 생각하면 일거양득처럼 보이지만, 반대로는 선택에서 신경 쓰고 고려해야 할 것들이 배로 늘어난다는 것이기도 하다. 결국 종목의 선택에서도 보통주와 우선주 사이에 고민이 있지 않을 수가 없다. 옛말에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이익이 두 번 생길 것 같아서 좋을 것 같은데, 챙겨야 할 것도 두 배다.

 

- 인컴 측면 ; 보통주와 우선주간의 배당수익률 차이

- 주가측면 ; 보통주와 우선주 간의 괴리율(0.80부근에서는 우선주, 0.84부근은 보통주 매수)

- 유동성 측면에서는 매수호가와 매도호가 간의 간극 및 거래량(시총 500억 이상, 거래대금 2억 원 이상, 최근 3년 간 2년도 이상 배당)

 

우리나라 1등 기업인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에 대해서 알고 싶어진다. 전망이 좋아 꾸준히 배당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배당률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측면에서는 매력적이다. 그런데 배당 인컴 측면에서는 다른 종목과 비교해서 주가에 비해서 배당성향이 높은 것도 아니다. 그래서 10개 종목 중에서 마지막에 소개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다른 종목과는 달리 이 두 종목은 배당측면에서는 거의 차이가 없고, 차트상으로도 비슷하게 움직인다. 보통주가 우선주보다 주가가 높다는 것도 매우 흥미롭다. 주가 측면에서도 매력적인 종목은 결코 아니다. 상한가를 기록한 적도 한 번도 없다. 온갖 세력이 다 매달려 있다. 즉 사공이 많은 배처럼 주가는 예쁘게(?) 움직이지는 않는다. 실적에 비해 주가가 높지 않으며 차트상으로 지금은 횡보 중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 중에 있다. 앞으로 얼마든지 상승할 가능성은 있다. 다만 너무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결국 장기투자로 가야하는 종목이다. 배당 투자로는 제격인 종목이다.

 

자본시장, 주식시장에서 재미를 볼 수 있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자신의 성격과 목표에 따라서도 자신만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특히 어떤 누구의 터치도 받지 않고, 내재적, 외재적 위험에 대비하면서 최악의 시장 상황에서도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자영업 공간이다. 더구나 요즘처럼 정보가 많은 시장에서 옥석을 가려서 나만의 것으로 만드는 것은 나 자신에게 달려 있을 뿐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했다. 아무리 고급 정보라도 사용할 줄 모르면, 모르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런데 그걸 사용할 줄 알면, 인생 최대의 무기가 될 수 있다. 특히 무한 경쟁의 제로섬 공간에서 최대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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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리커버) - SNS부터 보고서까지 이 공식 하나면 끝
송숙희 지음 / 유노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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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학생이 되려면 입학 때부터 에세이를 잘 써야 한다고 합니다. 에세이가 당락을 결정하는 중요한 잣대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에세이는 논리적이어야 합니다. 또한 독창적인 얘기가 주()를 이루어야 합니다. 결국 하버드 글쓰기 비법에는 대충 어떤 내용의 줄기가 있을 것인지 짐작이 갑니다. 그런데 글쓰기, 특히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을 설득하여 반응을 얻어내는 글을 쓴다는 것은 아무나 쓰는 것이 아닙니다. 글쓰기라는 이름이 표지에 명확하게 붙여진 책을 손가락이 모자랄 정도로 읽었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에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도 그 비법에 관한 책을 끊지 못하고 탐닉을 넘어서 중독이 된 상태입니다. 나 자신만의 글을 쓰고 싶다는 아주 오래된 생각이 환각을 못 벗어나게 합니다. 그 환각이 현실이 되지 못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커다란 이유는 글을 읽고 그 터울 안에서 글을 쓰는 것을 수 십 년 동안 하고 있음에도 남에게 공감이 가는 글을 쓰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완전한 창작으로 가는 공간에서 여전히 output이 아니라 input만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150년 하버드 비법까지 흘러 왔습니다.

 

150년의 비법에는 명료하게 쓰고 강력하게 전달하여 영향력을 발휘하는 메타기술을 담고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교가 커리큘럼으로 4년 내내 가르치는 글쓰기 기술을 압축하여 한 시간이면 배우는 하버드 글쓰기 비법은 단순히 글쓰기(자유 글쓰기)만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레오맵(OREO MAP)>이라고 이름 붙여진 커다란 뼈대 속에서, 모든 글쓰기의 절대적 숙명인 논리라는 숨은 전제가 그 사이 사이에서 혈관과 근육과 힘줄을 이루어 메시지(쓸거리)를 정리합니. 독자를 유혹하고, 첫눈에 사로잡기 위해서 주장을 증명하는 사실과 자료, 예시 등으로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상대를 설득하려는 노하우가 글자 수까지 알려 줄 정도로 아주 치밀하게 있습니다. 기자처럼 핵심을 논리적으로 빠르게 전하면서 작가처럼 상대방에게 원하는 반응을 얻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사람들이 하버드, 하버드하는 이유를 알게 되는 것은 덤입니다.


O - 1단계 ; 의견 제시하기(Opinion) - 결론, 핵심 내용을 명료하게, 방향성, 추상적

R - 2단계 ; 이유 들기(Reason) - 타당한 근거, 객관적 수치를 들어 증명하기

E - 3단계 ; 사례 들기(Exemple) - 증명에 쇄기를, 독자의 마음에 어필

O - 4단계 ; 의견 강조하기, 제안하기(Opinion, Offer) - 독자의 반응을 촉구, 구체적 방법

 

핵심을 빠르게 전달하여 내가 원하는 반응을 끌어내기---(41페이지)

 

가장 중요한 점은 무슨 수를 쓰든 독자가 글을 읽게 만드는 것입니다(168페이지). 독자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영향력 있는 글을 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려면 맨 먼저 할 일은 시선을 끌어 와야 하는 것입니다. 독자의 눈에 띄어야 하고 읽고 싶게 매혹해야 하고 끝가지 읽기 쉽게 만들어야 합니다. 글을 그냥 쓰는 것이 아니기에 아무렇게나 써서는 결코 주목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는 지켜야 할 것들이 무척 많이 있습니다.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논리정연 해야 한다는 것은 더 이상 잔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실어 나르는 메시지도 흐트러짐 없는 탄탄한 문장 속에서 흘러 다니기도 해야 합니다. 이것들에 앞서 독자의 성향과 나의 목적은 초지일관 유념사항 중의 하나입니다.

 

논리 정연한 글쓰기는 스피드 경영시대에 속정속결로 결정하기 위한 가장 이상적인 소통방식입니다.--------------(80페이지).

 

-공감할 수 있는 글이 선택 받는다-(117이하 참고)

논점에 맞는 사례

참신한 사례

세상에 둘도 없는 자기 사례

사례를 인용할 때 ; 육하원칙으로 짧게 정리하여 메시지에 부합하는 항목 위주로 구성하여 서술하기, 희귀한 사례는 출처도 밝힌다.

 

설득하는 힘은 엮는 힘(134페이지)에서 나옵니다. 이 글쓰기 장치는 누구에게나 열려진 것이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누리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을 유혹하여 읽을 수밖에 없는 글로 만드는 것에는 공식이 있습니다. O-R-E-O로 이어지는 각 단계의 글쓰기에서는 논리적인 글을 쓰기 위한 일정한 틀이 있습니다. 추상적인 생각은 구체화를 위한 글감이 있고, 거기에는 자료들이 세밀하고 치열하게 수집되어야 합니다. 그 자료들 사이에서 생각은 쓸거리가 되어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쏟아집니다.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구조화한 글쓰기 장치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독자는 제목이나 헤드라인만을 보자마자 읽을지 말지를 0.3초 내에 결정한다고 합니다. 0.3초를 붙들어 놓을 기술입니다.

 

레고 브릭을 조립하는 것처럼 오레오맵(159페이지)을 단계별로 붙들어 호응시킵니다. 여기에 도입부 단락을 추가하면, 핵심 주제, 보충 내용, 세부 내용을 포함하며 300자 내외로 이루어진 단락들이 만드는 5층짜리 레고 브릭을 볼 수 있습니다. 각 레고들은 케미(chemi)를 보여줘야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모든 레고 브릭이 독자를 모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독자의 그린라이트, 흥미와 관심사를 유발할 수 있으며, 동시에 독자의 생각을 가지런하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경우에만 독자가 내 글에 허락한 시간 0.3~4.4~180의 혜택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오레오맵을 능수능란하게 활용한다면 어떤 변화가 닥쳐도 오히려 기회가 되겠지요(235페이지). O-R-E-O맵은 생각하고, 설득하고, 서술하는 능력을 결합한 것입니다. 이는 원초적으로 사회인의 필수 소양 능력을 위한 것입니다. 글을 읽는 상대방이 누구이고, 어떤 상황이든 간에 전천후로 적용될 수 있는 것입니다. 파워포인트나 개조식 보고서는 물론 기획서, 제안서, 이메일 등의 쓰기를 넘어서 회의나 디베이트에 이르는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에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특정 범위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 전 분야에서 쓰일 수 있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공간에서 인공지능과의 경쟁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을 수 있는 기술입니다. 코로나 19가 불러온 비대면 상황에서는 더욱 절실한 기술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양한 방면에서 굉장한 힘이 되어 적용될 수 있는 <오레오맵(OREO MAP)>은 알아갈수록 원초적이고 입체적인 구조를 이루고 있는 글쓰기 기술이라는 생각입니다. 다만 이 방법을 독서라는 간접적 경험의 특성상 그 방법의 모든 것을 알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도 없지 않아 있다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어휘구사나 문장 쓰기는 배워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다양한 글을 많이 읽고, 정리하며 흉내 내는 과정에서 내 것이 되고는 합니다.-----(143페이지)

 

어떤 기술이든 능수능란하게 사용하려면 배우기만 해서는 턱도 없습니다. 시간과 공을 들여 연습해야 합니다(283페이지). 모든 재능이 연습으로 개발되듯이 글을 논리적으로 쓰는 것도 다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짧게라도 매일 쓰는 것이 그 가운데에 있습니다. 몰아서 하는 것보다 과적이라고 합니다. 하버드생들은 입학 심사를 받는 순간부터 4년 내내 에세이 쓰기를 배우고 피드백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렇게 5키로그램의 종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O-R-E-O 공식이 의도적으로 의식하지 않아도 생각이 일리 있게 정리되어 조리 있는 쓸거리가 될 수 있도록 훈련을 합니다. 쓸거리를 만들고 글로 담아내는 과정을 셀 수 없이 반복적으로 경험을 쌓아가는 과정에서 독자를 유혹하는 글쓰기 감각과 안목은 자리 잡아 인생 무기가 될 것입니다.

 

글을 쓰는 행위는 곧 생각하기입니다(312페이지). 글을 쓴다는 것은 남에게 나의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끄집어내서 보여 준다는 것입니다. 남이 나의 글에 잠깐이라도 머문다는 것은 나의 생각에 잠시라도 귀를 기울인다는 것입니다. 즉 글을 잘 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더 잘 생각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생각이라는 것을 하기 위해서 글쓰기만한 활동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또한 논리력 없이는 불가능한 이 메타기술은 창의적 사고를 바탕으로 합니다. 창의력은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필수적 능력입니다. 결국 글쓰기는 현실 문제 해결에 창의성을 보탤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나만의 창의성은 영향력으로 재탄생됩니다. 영향력은 자기 머리에서 나온 자기 생각을 자신의 목소리로 전할 때 가장 강력하게 발휘됩니다(186페이지).

 

날카롭고 깊은 통찰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능력은

다음에 올 일을 더욱 날카롭고 깊이 통찰하게 해 준다.

머릿속에 있을 때보다 문장으로 표현되면

그 통찰은 어느 누구보다 그 문장을 쓴 당사자에게

가장 강한 충격과 영향을 준다. -시오노 나나미-

-----(300페이지)

 

글쓰기가 밥 먹여 주는 시대입니다(49페이지). 글쓰기는 더 이상 특정 소수 지식인들만이 향유하는 고고하고 현학적인 자기표현 능력이 아닙니다. 선택의 여지없이 살아남기 위해서 강행해야 하는 수단입니다(48페이지). 빈손으로도 시작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점에서는 매력으로 다가옵니다. 단 썼으면 읽혀야 하고, 읽혔으면 통해야 하고, 통했으면 먹혀야 합니다(120페이지). 그것도 뜨내기손님처럼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독자들을 머물게 해서 집중하게 하려면 아주 많은 요소가 내재되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읽는 이에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을 만들어내는 것은 엄청 어려운 기술인 것입니다. 나름대로 고민하고 궁리해서 자신만의 창작적인 글, 블로그나 커페에 서평을 열심히 썼는데도 아무도 글을 아무도 안 읽으면, 그것만큼 허무한 것이 없을 것입니다. 그 글이 어떤 하자가 있다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자신의 글쓰기 능력에는 엄청난 자괴감이 들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초기 투자비용은 적지만 무차별곡선은 원점과의 거리가 너무 멀어서 중간이 없는 기술입니다. 아무나 삶의 통찰력이 되는 메타기술을 갖는 것은 아닌 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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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 없이 콘텐츠로 150억 번 1인창업 고수의 성공 비법 - 부자가 되고 싶다면 시스템이 나 대신 돈 벌게 하라
김도사 지음 / 위닝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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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흙 수저금 수저가 유행을 탔었던 적이 있다. 지금은 그런 발이 표면적 유행을 타고 있지 않다고 해서, 그런 시대 조류가 사라진 것은 결코 아니다. 지금도 부모의 재력이 어느 정도였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인생을 자리매김하려는 사회학적 계급의식의 포함되어 부 축적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다. 그만큼 자본이 자본을 모으게 하는 직계존속의 재력이 자신의 경제생활에 얼마나 자유의 영역을 넘어서 재테크 영역의 범위를 좌우하는지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그렇다고 아예 수저 없이 태어난 인생들은 손가락만 빨거나 박수만 치는 관중이 아니라 그 속에서 실전 속의 선수이기에 나름의 방법 모색이 있지 않을 수가 없다. 그렇게 다가오는 재테크보다는 인생 지침에 관한 얇디얇은 책 한권은 제목에서부터 그런 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잡아 줄 수 있을 것인지 첫 표지 다음이 궁금하게 한다.

 

사실명제보다는 당위명제가 주를 이루고 있다. 책의, 책에 의한, 책을 위한! 오로지 책을 써라에서 시작하여 책을 써라에서 끝난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책을 쓰고 나서 운명을 바꾼 사나이의 이야기는 읽는 이를 한 방향으로 몰아가고 가고 있다. 그 이야기는 인간 예수를 인생 롤모델로 하고, ‘인간의 목적이라는 소명의식에 철저히 하려고 한다. 거기에는 자신의 인생 스토리와 경험, 자신만의 해결책을 돈으로 바꾸는 비결, 즉 책 쓰기를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는 내용이 가득 담겨 있다. 그 강조의 정도는 에베레스트를 넘어서 달나라에도 갈 정도이기에 심사를 거북하게 하는 반작용이 일어날 정도이다. 그렇다고 해서 책 쓰기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나 자신도 언젠가는 책을 쓰고 싶다는 마음, 아니 써야 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그 막연함의 어떤 감정이 동요하게 한다.

 

- 늦게 시작해서 크게 성공하는 5가지 비결-

첫째, 확고한 꿈을 정한다.

둘째, 우주의 법칙을 공부한다.

셋째, 꿈은 이미 이루어졌다고 믿는다.

넷째, 꿈이 현실에 나타나기까지 버퍼링 시간을 견딘다.

다섯째, 굼이 실현되었을 때 느끼게 될 감정을 생생하게 느낀다.

--------(194페이지) ------------

 

 

당신이 세상에 온 진짜 이유는 원하는 것을 창조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중한 것들을 경험하기 위해서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73페이지). 가장 흔하면서도 어려운 것이 원칙이고 근본적인 물음이다. 바쁘게, 그것도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하다보면, 이것들을 잊고 살기 쉽다. 먹고 사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피부로의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척도의 첫 번째 기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다 보면 진짜 중요한 것을 놓쳐버리고 허둥지둥하며 보내기가 십상이다. 진짜 힘들고 허무하게 다가오는 삶의 방식을 정면으로 만났을 때에 원칙을 명심하고, 그에 맞춰서 살아가려고 한다면, 궤도의 이탈을 막을 수 있고, 허무한 인생 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 과정에서 흔들리지 않는 정신의 진보를 이루고, 그것을 남에게 발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되는 것 같다.

 

직장은 당신을 구원할 수 없다(42페이지). 한 때, 또는 지금도 직장과 월급은 대부분 사람들의 로망이었다. 그 월급으로 차곡차곡 저축을 하여 부를 모으는 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레퍼토리였다. 그런데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노동 종말이 이라는 말이 유행 아닌 유행이 되었고, 제로에 가까운 저금리는 부를 모으는 방법이 달라지고, 인생의 레퍼토리 완전히 새로 쓰이고 있다는 생각에 머물게 한다. 더구나 직장이 보호해주는 돈의 가치는 길지가 않다. 노동시장이 이미 석양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짐작하고 있다면, 시대가 갈수록 (, )’자 직업이나 공무원, 대기업 직원에게 메리트를 갉아먹고 있다는 것은 짐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하지만 몇 페이지 넘기지 않고서, 막상 단정적으로 종교 지도자의 설교처럼 다가오는 당위명제는 진지함을 넘어서 심각함을 온몸에 잔뜩 묻히게 한다. ‘현대판 노예’, ‘시지포스의 형벌이라는 극단적(?)인 표현에, 그 심각함에 무엇으로 대체할 수 있을까? 직장인에서 변신의 종착지에는 1인 사업가이다. 그것이 책 쓰기이다.

 

진짜 자기계발은 책 쓰기라는 것(144페이지) 지금 부자가 아니라면 지금과 완전히 정반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라!(71페이지)의 던져진 방점에는 책이 있다. 지금 시대에는 부를 창출할 수 있는 길도 아주 다양하다. 누구나 저마다 각자만의 인생길을 살아간다. 다만 그 속에서도 공통점은 반드시 있다. 바로 성공이고, 사회의 경향을 따라 가기도 한다. 특히 취준생들이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스펙 쌓기는 틀에 박히고 교과서적이고 진부한 방식이다. 이 성공의 기준에도 한 사회의 공통된 기준이 있다. 동시에 그 길에 이르는 방법에도 일반적으로 추구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런 스펙 인생은 노예로의 길로 가는 길일 뿐 궁극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 100세 시대에는 특히 단기적인 인생 해법에 지나지 않는다. 독서 같은 인풋(input)은 그만하고, 자신의 지적 자본(지식, 경험, 해결법)을 경제 논리의 공간에 아웃풋(output)하여 경제적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스토리 인생으로의 길에서 해법을 찾게 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시스템이 나 대신 돈을 벌게 해야 한다(10페이지). 궁극적인 인생의 길을 찾는다. 나만의 경험, 정보 같은 지적 가치가 담긴 고유한 창작물을 만들어 자유시장 경쟁에 던져 놓으면 자신의 또 하나의 경제 시간은 굴러 가게 된다. 이 분신의 시스템은 24시간 내내 쉬지 않고 시장법칙에 따라서 움직이고 굴러가게 만들어서 경제법칙에 닿게 된다면, 그것만큼 손쉬운 돈벌이는 없을 것이다. 더 그 시스템 나 자신이 살아 있는 동안은 계속해서 미래로만 갈 것이기에, 이 만큼 땅 짚고 헤엄치기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진짜로 어려운 것이다. 이 어려움은 그저 막연하게 생각으로만 끝날 수도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에 그럴 것이다. 설령 도전했다고 해서 잘 굴러간다고 보장할 수 없는 것은 두려움은 그 막연함을 재촉하기도 한다. 그 쉽지 않은 끝자락에 걸려 있는 것이 꿈이 우주에서 물질세계에 나타나기가지의 버퍼링 시간을 견디십시오, 꿈이 실현될 때까지 절대로 취소 버튼을 눌러선 안 됩니다(195페이지).”는 저자의 말이다.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것을 공짜로 주지 마라.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220페이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7페이지). 또 하나의 아주 극명하게 단연한 진리를 만난다. 하지만 소홀하기 쉽고 허투루 보내기 쉬운 것도 시간이다. 눈으로 보이지 않으면서, 직접적으로 돈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절대적으로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은 아주 상대적인 가치를 지닌다. 벌이 먹으면 굴이 되고 뱀이 먹으면 독이 되는 아침이슬처럼 시간은 어떻게 효용하느냐에 따라서, 대통령의 시간이 되기도 하고 걸인의 시간이 되기도 한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는 스트리트 스마트(street smart)의 시간은 천양지차 가치를 보장해 준다.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 달린 것이기에. 매 순간에 호흡하는 한 숨조차도 가볍게 보이지가 않는다. 그 가벼움에 무게를 더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매순간 읽고 생각하고 긁적인다. 시간을 어딘가에 담지 못하더라도 흔적을 남겨야 한다는 생각의 발로일 것이다. 수저 없이 태어난 인생의 궁극적이고 최선의 길에 발을 들여 놓는 길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시간에 매듭을 짓게 하는 책 한권이 바로 눈앞에서 제일 뒷장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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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인사이트 - 넷플릭스는 어떻게 파괴적 혁신의 상징이 되었나?
이호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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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IGHT), 미래의 통찰력이 그리운 시절이다. 2017년 영화 옥자Online, Offline 동시개봉으로 불러온 영화 배급의 미래 논쟁은 아주 생소한 기업 하나를 각인시켰다. 그리고 2년이 지나서 코로나19는 또 그 이름을 소환하고 있다. 우리 생활에 아주 많은 변화를 촉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렇다. 수많은 변화들 중에 하나는 당연히 언택트 중심의 생활 기조이다. 이 생활의 흐름의 한 가운데에 2016년에 본격적으로 한반도에 상륙한 기업이 있다. 코로나19가 불러온 방콕 생활은 이미 흘러간 드라마를 몰아보기[Binge Watching]로 몰아넣음으로서, 넷플릭스를 더욱 친근한 글로벌 기업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누구에게는 최악인 상황이 누구에게는 호재의 상황이 되는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강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스트리밍할 수 있어 즉시 시청 서비스(Watch Instantly)가 가능하게 되어 Net(인터넷)Flix(영화)의 합성어로 명명된 기업이 보여주는 시대의 흐름을 변혁의 시대에 임하는 자세에는 어떤 통찰력을 볼 수 있을까?

 

정교한 데이터 기반의사 결정 토대 위에 사용자 중심의 경영으로 기술에 대한 통찰력과 미래를 내다보는 선견력을 발판으로 파괴적 혁신의 전략으로 우리 삶의 방식을 바꾸고 있는 기업의 어제와 오늘을 본다. 실리콘벨리 로스 가토스에 본사를 두고 인터넷과 콘텐츠 기반으로 하는 기업체는 1998년에 비디오 서비스 사업이 구독 회원 67만과 4800만의 블록버스터 생사를 건 투쟁, 무비 갤러리와의 경쟁, 그리고 스트리밍 사업에서는 AT&T, 디즈니, 아마존, NBC유니버설, FX,그리고 다수의 지역 강자들과 유료 케이블 방송과의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경쟁에서 이겨 나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 오프라인 기반의 기업과 디지털기반의 기업, 디지털 위에서도 소프트웨어로의 승부 과정에서 변화, 혁신의 움직임을 찻잔 속의 태풍 정도로 여기고 무시하는 경우에는 적자생존의 공간에서는 필패라는 당연 아닌 당연의 결과를 보게 한다. 그 속에서 보여 지는 우리 아니 나 자신의 미래를 간접적으로나마 투영해 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갖는다.

 

파괴적 혁신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기술이나 비즈니스 모델로 기존 제품의 기능을 대체하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는 과정을 말한다.---(22페이지)

 

콘텐츠제작과 배급에서 기술과 운영에 파괴적 혁신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계의 헤게모니를 장악한 기업을 본다. 비행기가 음속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엔진을 넘어서 모든 것을 바꾸어야 한다는 마하경영. 최고 기업이 되기 위한 파괴적 혁신은 당연히 모든 것을 철저히 분석하고 다방면에서 최고를 지향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있다. 기존의 우수한 것을 벤치마킹하는 것만으로는 새로운 시대의 최고가 될 수 없다는 것은 아주 쉬운 진리이다. 기간 만료에 연체료 대신에 기간 내에 또 다른 프로그램 시청 가능으로 제재보다는 적극적 강화시스템, 무제한의 인간 전문가와 AI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추천 시스템인 시네매치, 평가한 점수가 아니라 평가할 점수를 예측하여 점수화하는 평점시스템은 그들만의 독창성이 묻어난다. 비록 3년 만에 끝나기는 했어도 3년 안에 10퍼센트 이상의 개선을 목표로 넷플랙스 프라이스는 혁신을 위해서는 조직내라는 경계를 과감히 탈피할 줄 아는 그들만의 개방성은 혁신의 공간을 만드는 데에 부족함이 없다.

 

인터넷에 대한 접근성 증가와 네트워크 품질 개선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였다(92페이지). 인터넷과 IT기술의 발달은 전통적인 비디오 기업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틈새를 메꿀 수 기회의 틈을 만들어 주었다. 지금까지의 시장의 공급방식은 시청자인 사용자에게는 선택권이 없고 오로지 방송국이나 콘텐츠 공급자의 일방적인 공급에만 의존하는 선형TV방식에 의해서 시청할 수 있었다. 그런데 과학기술은 인터넷, 스마트TV나 스마트폰으로 OTT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서 사용자 중심으로의 재편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안전한 배송과 우체국 배송 시스템을 이용한 신속한 배송전략, 최초의 DVD 판매 및 대여 사업 시작, 연체료 대신에 월정 구독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 고객 중심의 웹사이트, 우수한 스트리밍 서비스는 더 나아가 캐나다를 시작으로 하여 190개 국으로 글로벌 확장 전략에도 큰 성공을 거두게 하는 데에 발판이 되었다. 파괴적 혁신을 넘어서 파괴적 창조로의 과정에서 넷플릭스가 현재 강자(强者)의 자리에서 1달러 언저리에서 시작된 주가가 현재 400달러를 훌쩍 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은 더 이상 전혀 이상하지가 않다.

 

AI와 인간의 협업으로 이루어낸 성과(21페이지)이다. 인간의 손길이 없는 AI는 완전하지 않으며, 현장에서 사용할 수 없다. 콘텐츠의 검사 및 분류(테깅) 작업은 상당한 경험을 필요로 하는 아날로그적으로 사람이 수행한다. 반면에 테깅 이후의 과정은 인공 지능에 의해서 수행하게 한다. 특히 개인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 추천 시스템 성능과 홈페이지의 고객 맞춤형 이미지를 추출하여 화면을 구성하는 기능에 있어서는 인간 재능의 보완재로써 매우 탁월한 기능을 보여 준다. 또한 흥행 예측을 통한 기업의 리스크 관리는 또 다른 절대적인 매력이 아닐 수 없다. 일반적으로 인공지능하면, 미래에 인간의 일자리를 흡수하는 불가원 불가근(不可近 不可遠)의 존재로 인식되던 것에 가까움 쪽으로 끌어당기게 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콘텐츠 소비의 민주화-----(434페이지)

 

타협 없이 고객 중심의 가치를 추구한다(19페이지). 고객이 원하는 영화를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넷플릭스는 사용자가 TV나 영화에 접근하는 방식에 또 하나의 획을 긋고 있다. 독창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극장과 동시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공개하고, 사용자가 언제 무슨 내용의 콘텐츠를 감상하고 싶어 하는 것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능동적으로 케싱한다. 철저히 홈페이지의 개인화를 통해서 고객이 선호하는 콘텐츠를 노출시킨다. 사용자 중심의 비디오 서비스에는 콘텐츠 확보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오리지널 콘텐츠 비율을 점점 늘리고 있다. 영화, 드라마 외에도 스페셜, 미니시리즈, 다큐멘터리 등 직접 제작과 직접 배급 상영으로 공간으로 뛰어 들어 거대 배급사와의 투쟁하는 모습, 문화 소비의 민주화의 최전선에 있는 모습은 오로지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엔터테인먼트 산업계의 아마존이라는 호모이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의 부정적 모습을 저 너머 어딘가로 재끼고 있는 것 같다.

 

AI/ML을 비롯한 첨단 기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틈새시장을 창출한(438페이지) 넷플릭스는 우리의 생활방식과 TV모니터 업에도 후방 연쇄효과를 가져 오고 있다. 우리의 문화생활을 즐기는 방법이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생각에 능동적이게 하고 있다. 드라마나 영화업계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넷플릭스의 성공에서 보여 주는 것은 인공지능과 인간능력의 적절한 조합이 인간의 좁게는 우리가 TV나 영화 문화생활을 얼마나 개성 있고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야 준다. 또한 아날로그적인 인간과 최첨단 디지털 기능의 결합이 인류세(Anthropocene)라는 거대한 문명의 흐름에서 얼마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열어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의 초입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더욱 우리의 삶은 상상만 하면 안되는 게 없다는 세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는 생각이다. 경영진이나 오피니언 리더가 아니더라도 넷플릭스가 보여주는 상상을 실현 과정에서 벤치마킹의 틈이 상존(常存)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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