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 없이 콘텐츠로 150억 번 1인창업 고수의 성공 비법 - 부자가 되고 싶다면 시스템이 나 대신 돈 벌게 하라
김도사 지음 / 위닝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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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흙 수저금 수저가 유행을 탔었던 적이 있다. 지금은 그런 발이 표면적 유행을 타고 있지 않다고 해서, 그런 시대 조류가 사라진 것은 결코 아니다. 지금도 부모의 재력이 어느 정도였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인생을 자리매김하려는 사회학적 계급의식의 포함되어 부 축적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다. 그만큼 자본이 자본을 모으게 하는 직계존속의 재력이 자신의 경제생활에 얼마나 자유의 영역을 넘어서 재테크 영역의 범위를 좌우하는지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그렇다고 아예 수저 없이 태어난 인생들은 손가락만 빨거나 박수만 치는 관중이 아니라 그 속에서 실전 속의 선수이기에 나름의 방법 모색이 있지 않을 수가 없다. 그렇게 다가오는 재테크보다는 인생 지침에 관한 얇디얇은 책 한권은 제목에서부터 그런 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잡아 줄 수 있을 것인지 첫 표지 다음이 궁금하게 한다.

 

사실명제보다는 당위명제가 주를 이루고 있다. 책의, 책에 의한, 책을 위한! 오로지 책을 써라에서 시작하여 책을 써라에서 끝난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책을 쓰고 나서 운명을 바꾼 사나이의 이야기는 읽는 이를 한 방향으로 몰아가고 가고 있다. 그 이야기는 인간 예수를 인생 롤모델로 하고, ‘인간의 목적이라는 소명의식에 철저히 하려고 한다. 거기에는 자신의 인생 스토리와 경험, 자신만의 해결책을 돈으로 바꾸는 비결, 즉 책 쓰기를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는 내용이 가득 담겨 있다. 그 강조의 정도는 에베레스트를 넘어서 달나라에도 갈 정도이기에 심사를 거북하게 하는 반작용이 일어날 정도이다. 그렇다고 해서 책 쓰기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니다. 나 자신도 언젠가는 책을 쓰고 싶다는 마음, 아니 써야 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그 막연함의 어떤 감정이 동요하게 한다.

 

- 늦게 시작해서 크게 성공하는 5가지 비결-

첫째, 확고한 꿈을 정한다.

둘째, 우주의 법칙을 공부한다.

셋째, 꿈은 이미 이루어졌다고 믿는다.

넷째, 꿈이 현실에 나타나기까지 버퍼링 시간을 견딘다.

다섯째, 굼이 실현되었을 때 느끼게 될 감정을 생생하게 느낀다.

--------(194페이지) ------------

 

 

당신이 세상에 온 진짜 이유는 원하는 것을 창조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중한 것들을 경험하기 위해서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73페이지). 가장 흔하면서도 어려운 것이 원칙이고 근본적인 물음이다. 바쁘게, 그것도 먹고 사는 문제에 집중하다보면, 이것들을 잊고 살기 쉽다. 먹고 사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피부로의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척도의 첫 번째 기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다 보면 진짜 중요한 것을 놓쳐버리고 허둥지둥하며 보내기가 십상이다. 진짜 힘들고 허무하게 다가오는 삶의 방식을 정면으로 만났을 때에 원칙을 명심하고, 그에 맞춰서 살아가려고 한다면, 궤도의 이탈을 막을 수 있고, 허무한 인생 낭비를 막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 과정에서 흔들리지 않는 정신의 진보를 이루고, 그것을 남에게 발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되는 것 같다.

 

직장은 당신을 구원할 수 없다(42페이지). 한 때, 또는 지금도 직장과 월급은 대부분 사람들의 로망이었다. 그 월급으로 차곡차곡 저축을 하여 부를 모으는 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레퍼토리였다. 그런데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노동 종말이 이라는 말이 유행 아닌 유행이 되었고, 제로에 가까운 저금리는 부를 모으는 방법이 달라지고, 인생의 레퍼토리 완전히 새로 쓰이고 있다는 생각에 머물게 한다. 더구나 직장이 보호해주는 돈의 가치는 길지가 않다. 노동시장이 이미 석양을 향해 가고 있다는 것을 짐작하고 있다면, 시대가 갈수록 (, )’자 직업이나 공무원, 대기업 직원에게 메리트를 갉아먹고 있다는 것은 짐작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하지만 몇 페이지 넘기지 않고서, 막상 단정적으로 종교 지도자의 설교처럼 다가오는 당위명제는 진지함을 넘어서 심각함을 온몸에 잔뜩 묻히게 한다. ‘현대판 노예’, ‘시지포스의 형벌이라는 극단적(?)인 표현에, 그 심각함에 무엇으로 대체할 수 있을까? 직장인에서 변신의 종착지에는 1인 사업가이다. 그것이 책 쓰기이다.

 

진짜 자기계발은 책 쓰기라는 것(144페이지) 지금 부자가 아니라면 지금과 완전히 정반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라!(71페이지)의 던져진 방점에는 책이 있다. 지금 시대에는 부를 창출할 수 있는 길도 아주 다양하다. 누구나 저마다 각자만의 인생길을 살아간다. 다만 그 속에서도 공통점은 반드시 있다. 바로 성공이고, 사회의 경향을 따라 가기도 한다. 특히 취준생들이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스펙 쌓기는 틀에 박히고 교과서적이고 진부한 방식이다. 이 성공의 기준에도 한 사회의 공통된 기준이 있다. 동시에 그 길에 이르는 방법에도 일반적으로 추구되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이런 스펙 인생은 노예로의 길로 가는 길일 뿐 궁극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렵다. 100세 시대에는 특히 단기적인 인생 해법에 지나지 않는다. 독서 같은 인풋(input)은 그만하고, 자신의 지적 자본(지식, 경험, 해결법)을 경제 논리의 공간에 아웃풋(output)하여 경제적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스토리 인생으로의 길에서 해법을 찾게 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시스템이 나 대신 돈을 벌게 해야 한다(10페이지). 궁극적인 인생의 길을 찾는다. 나만의 경험, 정보 같은 지적 가치가 담긴 고유한 창작물을 만들어 자유시장 경쟁에 던져 놓으면 자신의 또 하나의 경제 시간은 굴러 가게 된다. 이 분신의 시스템은 24시간 내내 쉬지 않고 시장법칙에 따라서 움직이고 굴러가게 만들어서 경제법칙에 닿게 된다면, 그것만큼 손쉬운 돈벌이는 없을 것이다. 더 그 시스템 나 자신이 살아 있는 동안은 계속해서 미래로만 갈 것이기에, 이 만큼 땅 짚고 헤엄치기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다는 데에 문제가 있다. 진짜로 어려운 것이다. 이 어려움은 그저 막연하게 생각으로만 끝날 수도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에 그럴 것이다. 설령 도전했다고 해서 잘 굴러간다고 보장할 수 없는 것은 두려움은 그 막연함을 재촉하기도 한다. 그 쉽지 않은 끝자락에 걸려 있는 것이 꿈이 우주에서 물질세계에 나타나기가지의 버퍼링 시간을 견디십시오, 꿈이 실현될 때까지 절대로 취소 버튼을 눌러선 안 됩니다(195페이지).”는 저자의 말이다.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것을 공짜로 주지 마라.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220페이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7페이지). 또 하나의 아주 극명하게 단연한 진리를 만난다. 하지만 소홀하기 쉽고 허투루 보내기 쉬운 것도 시간이다. 눈으로 보이지 않으면서, 직접적으로 돈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절대적으로 공평하게 주어지는 시간은 아주 상대적인 가치를 지닌다. 벌이 먹으면 굴이 되고 뱀이 먹으면 독이 되는 아침이슬처럼 시간은 어떻게 효용하느냐에 따라서, 대통령의 시간이 되기도 하고 걸인의 시간이 되기도 한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는 스트리트 스마트(street smart)의 시간은 천양지차 가치를 보장해 준다.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 달린 것이기에. 매 순간에 호흡하는 한 숨조차도 가볍게 보이지가 않는다. 그 가벼움에 무게를 더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매순간 읽고 생각하고 긁적인다. 시간을 어딘가에 담지 못하더라도 흔적을 남겨야 한다는 생각의 발로일 것이다. 수저 없이 태어난 인생의 궁극적이고 최선의 길에 발을 들여 놓는 길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시간에 매듭을 짓게 하는 책 한권이 바로 눈앞에서 제일 뒷장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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