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이 항상 따르는 사람들의 7가지 비밀 - 운 좋은 사람들의 아주 사소한 습관들
마크 마이어스 지음, 김선형 옮김 / 페이퍼스토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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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1. 쉽게 사는 것처럼 보여라_하지만 너무 과시하지는 말라
2. ‘작은’ 카리스마를 키워라_손짓과 눈빛만 바꿔도 된다
3. 어린아이 같은 호기심을 가져라_하루하루가 즐거워진다
4. 아무에게나 무조건 퍼주지 마라_고마워 할 사람에게 은밀히 베풀어라
5. 무한한 신뢰를 얻어라_무엇보다 영향력 있는 사람에게
6. 감정에 휘둘려서 인간관계를 끊지 마라_절대로!
7. 찾아온 행운을 극진히 대접하라_더 큰 행운을 데려올 것이다 

 

위의 일곱가지는 내가 읽어왔던 자기계발서의 저자들이 하는 이야기와는 조금 다르다.

다소 우리 할머니와 어머니께서 해주시는 말 같다고나 할까...

할머니께서는 자주 말씀하셨다. 좋은 일에 너무 좋은 티 내지말고, 너무 잘 되고 있다고 해서 소리내어 크게 웃지 말라 하셨다. 내가 느끼기엔 너무 좋은 티 내면 옛날 분이셔서 누가 시기할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나를 험담하고 모함하는 일도 생기기 때문이라고 이해했었는데, 이 책에서 그 이야기를 하고 있다.

또한 보통은 모든 이에게 친절하고 신뢰를 얻도록 행동하라고 주장하는 글들이 많은데, 이 책에서는 무엇보다 나를 인정해줄수있고, 힘을 줄 수 있는 사람에게 더욱 신뢰를 얻고 친절하라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는 찾아온 행운을 극진히 대접하라는 말로 긍정적인 삶을 살 것을 조언하고 있다. 더 나은 긍정적인 삶이 찾아올 것이라는 말로 말이다.

 

누구든 주변에서 특히 운이 좋아보이는 사람이 있다. 물론 내 주변에도 있으며, 스스로 나는 내가 운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용돈이 떨어져갈때 쯤이면 예정에 없이 친척분이 오셔서 용돈을 주시기도 하시고, 중요한 약속이 두가지가 겹칠때면 한쪽에서 약속을 못 지키게 되서 미안하다고 연락이 먼저 오기도 한다. 그런 때마다 나는 내 긍정적인 기운이 영향을 미쳐서 이 모든 일이 술술 풀린다고 생각하며 자기만족을 하고는 한다.

 

무작위로 실험을 했다고 한다.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 10명과 운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 10명을 뽑아 했는데, 양쪽이 모두 비슷하게 경우의 수가 나오자 " 이 세상에는 특별히 운이 나쁘거나, 운이 좋은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만이 있을 뿐이다"라는 결론을 낸다.

 

그렇다. 항상 내가 하는 일이 '반 밖에 안 남은 쥬스'가 아닌 '아직 반이나 남은 쥬스'라고 생각하고 기쁘게 살아간다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내게 기쁜 일들만 생기지 않을까?

 

새해에는 흑룡의 해라고 하는데 더욱 긍정적인 생각으로 내게 운이 따르도록 여의주를 몰고 오기를 기원할 따름이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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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들의 스캔들 - 내 심장은 그댈 향해 뛰고 있소
홍지화 지음 / 작가와비평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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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이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흥미거리 기사로는 단연 로맨스 스캔들일 것이다. 게다가 유명인들의 로맨스 스캔들은 그 흥미도에서는 다른 어떤 뉴스보다도 최고를 달리지 싶다.

남들과는 다른 창작열에 불타오른 예술가들에게는 이 세상의 삶 자체가 그리 평범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할진대 그들의 사랑 또한 평범할 수 없었을 것이다.

요즘도 희대의 로맨스로 시끄럽게 회자되는 주인공들은 대부분 예술가들 아니면 연예인인걸 보면 그들의 예술적인 끼가 삶에서도 사랑에서도 발휘되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여덟가지 이야기가 진행된다.

빅토르 위고, 루 안드레아스 살로메, 에드거 앨런 포, 단테 알리기에리,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장 폴 사르트르와 시몬 드 보부아르

 

모두들 평범하지 않은 사랑이야기로 그야말로 '스캔들'이라 할만한 일들만 기술되어있다. 아마 이 거장들이 지금도 살아있다면 매일 인터넷에 오르내리면서 그들의 사생활이 하루도 조용히 넘어가는 날이 없었지 싶을 정도로 이야기들이 재미있다.

그들의 사랑은 그들이 유명인이기에 더 우리에게 흥미가 있겠지만, 그들이 유명인이 아닐지라도 그들의 스캔들은 많이 개방화된 현재에서도 뉴스거리가 될 만 하다.

특히 내가 주의 깊게 본 이야기는 사르트르와 보부아르의 이야기 이다.

그들은 대학에서 공부하다 만나, 서로의 외모보다는 서로의 사상과 철학에 관심을 더 갖고 서로 토론하면서 서로의 매력에 빠지고 그야말로 정신적 동지로서 평생을 살아가기 위한 동맹으로 결혼이라는 제도를 '계약 결혼'이라는 나름의 방식으로 풀어낸 기발한 커플이다.

물론, 결과적으로 그들의 방식이 옳았다고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충실하면서 서로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가고 또 서로에게 정신적 의지가 되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이상적인 커플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평소에 많이 듣던 거장들의 스캔들이지만, 좀 더 자세히 그 내용이 써 있고, 그 배경까지도 진술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 책에 점수를 주고 싶다.

아름답게만 느껴지던 '애나밸리' 시를 지은 에드거 앨런 포의 '애나밸리'에 숨은 배경이라든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나의 학창시절을 가슴 떨리게 했던 괴테가 그리도 호색한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조금은 씁쓸해지기도 하지만 그 모든 사랑의 이야기는 언제나 그 당사자만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는 진리를 기억해내며 읽는다면 이 거장들의 스캔들이 조금은 더 진실되 보이지 싶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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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두 번째 이야기 - 마음이 외로운 당신을 위한 따뜻한 위로
A.G 로엠메르스 지음, 김경집 옮김 / 지식의숲(넥서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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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늦가을, 나미나라공화국에 들렀다가 도착한 '쁘띠 프랑스'는 남해의 독일마을처럼 작은 프랑스 마을이라고 생각했던 내 상상을 물리치고, 어린왕자의 모든 것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어린 왕자 e-book이 계속해서 플레이되는 작은 다락방과 그 아래의 여러 어린왕자 표지가 기억에 가장 남는다. 어린왕자 작은 동상도 인상적이어서 사진을 찍어왔다.

 

 

 

인기가 많은 영화의 2편들은 원작보다 기대에 못 미칠때가 많다.

 

하지만, 내가 처음 본 보아뱀 그림은 그야말로 내겐 '발상의 전환'이라는 큰 문화적 충격이었는데, 두번째 이야기에는 어떻게 어린왕자가 돌아올지 기대가 되었다.

 

 

 

표지에서부터 어린왕자의 성장한 분위기의 뒷모습이 무슨 순정만화 주인공만 같다.

 

머리말에서도 언급했듯이, 우리의 마음 속에 있는 어린왕자에 대한 기억을 해칠까봐 작가는 어린왕자의 모습을 정확히 그려내지 않았다. 그저 글에서 언급된 모습과 간간히 그려진 삽화의 옆모습의 일부와 뒷모습이 다 일 뿐이다.

 

그래서인지 원작인 '어린왕자'에 대한 기억을 더 자극하고 진짜 돌아온 어린왕자의 느낌이 나는듯 하다.

 

 

 

책의 내용은 나의 여행기에서 만난 어린왕자이다.

 

처음엔 못 알아본 어린왕자를 대화 속에서 알아보고, 끊임없는 대화를 하게 된다.

 

마치 멘토와 멘티의 대화처럼 그들의 대화는 끝이 없다. 어린 왕자는 지구라는 세상 속에서의 인간관계, 사랑 등에 대해서 질문을 하고 거기에 대답하는 와중에 나는 또 인간관계와 사랑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그 둘의 대화 속에서, 지극히 개인적인 어린왕자의 경험과 주인공 '나'의 경험의 이야기가 어울어지면서 우리에게 메세지를 전달하는 듯 하다.

 

'현재, 내 옆에 있는 사람,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

 

행복은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들을 알아내고 감사히 여기면 된다는 '행복은 존재하는 것이다' 라는 것.

 

사랑을 하는 사람이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용서가 사랑의 시작이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

 

등등의 메세지는 이 세상이 시작되고나서 지금까지 현자들의 후세를 위한 메세지가 그대로 이야기 되는 듯 해서 다시 한 번 내 생활을 되돌아 보는 좋은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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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 - 김훈 장편소설
김훈 지음 / 학고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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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등학생 조카가 대학내의 박물관에서 하는 강좌를 들으러 가서는 학생식당에서 돈을 내고 밥을 먹고 있는 대학생들을 보고는 엄마에게 물었단다.

"왜 저 언니 오빠들은 돈을 내고 밥을 먹어? 급식비를 안 내서 그런건가?"

그 아이의 눈높이에선 자동이체로 빠져나가는 급식비로 자신은 매일 학교에서 따뜻한 밥을 그냥 먹기만 하면 되는데, 자기나 대학생들이나 학생이긴 마찬가지인데 왜 그들은 돈을 내고 밥을 먹느냐는 질문이었을 것이다.

지금은 무료급식으로 이 아이들이 편하게 밥을 먹고 있으니 이 얼마나 복지국가 대한민국인 것인가.

 

얘기가 잠시 삼천포로 흘렀다.

종교라고는 그저 서울 한복판의 궁궐 안에 있는 임금이 곧 종교일 것이라고 생각하던 조선의 백성들에게 있어, 천주교라는 새로운 가르침은 말 그대로로 새로운 가르침이자 어둠 속의 한줄기 빛과도 같은 가르침이었을 것이다. 그들 스스로 자신들의 조직을 만들고, 서로 도우며, 행여 자신으로 인해 다른 천주교인 들이 해를 입을까 서로 작은 위험에도 연락을 끊고 잠적해 암암리에 연결되던 것은 그토록 믿어왔던 종교인 '왕'이라는 존재에 대한 불신과 실망 때문이었을 것이다.

 

흑산도의 어두운 흑자를 '자'자로 바꾸어 자산이라고 일컬은 정약전의 이야기는 자신의 어두운 처지를 어떻게든 긍정적으로 풀어내려는 그의 마지막 노력이 아니었을까? 그저 [자산어보]를 남긴 정약전의 이야기인가 했던 내 예상과는 달리, 흑산도로 유배간 정약전과 그 형제들의 이야기 였다. 맏형 정약현과 그의 뛰어난 사위 황사영, 정약전, 천주교의 힘에 가장 깊게 빨려든 정약종, 그리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정약용.

네 형제 각각의 이야기보다는 큰 얼개로 이어진 그들 형제와 천주교인들, 그리고 궁에서부터의 천주교 박해에 대한 약간의 배경과 박해 정도를 우리는 쉽게 접할 수 있다.

 

작가는 등장인물들에 대해 실존 인물들이지만 이 소설에 쓰여진 그들의 모든 것이 진실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역사 방면이 약한 나로서는 이 책을 읽음으로써 백서사건과 여러해에 걸친 천주교 박해의 모습이 크게 그려졌다.

또한, 정약전 형제들과 사위 황사영의 관계와 마노리라는 마부, 흑산도의 어부, 상인, 관원, 노비 등의 모습이 천주교라는 하나의 종교로 이어지고 그 종교 안에서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아름답고 행복한 천주의 땅을 꿈꾸던 이들의 희망이 손에 잡힐듯 와닿아 가슴 한켠이 아렸다.

 

종교의 자유가 마음껏 주어진 지금의 현실을 그당시 우리 조상님들께서 아셨다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피와 아픔을 보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그저 안타깝게 그려진 태형의 모습과 망나니에 의해 죽음에 이르는 교인들의 모습이 안타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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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회장의 그림창고
이은 지음 / 고즈넉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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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전부터 시끄러웠던 예술세계의 일련의 사건들은 그림이 더이상 예술로만 각광받는 것이 아닌, 재산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음을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까지도 알게하는 역할을 했다.

그 이후로 학력위조사건, 명화를 통한 재벌들의 돈세탁, 미술관이 더이상 예술을 위한 미술관이 아닌 재테크를 위한 커다란 개인 금고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것은 많은 드라마를 통해서도 이야기 되었기 때문에 이젠 비밀이 될 수 없는 이슈이다.

 

이 소설은 그런 우울한 이야기를 너무도 가볍고 재미있게 풀어내었다.

장애가 있는 동생 기호와 그런 동생을 너무 잘 돌보는 동창생 진구, 그리고 병든 엄마를 뒷바라지 해야하는 소미.

소미는 미용기술을 배워 작은 미용실을 열지만, 생각만큼 잘 되지 않고, 엄마의 병원비로 급기야 그 무섭다는 사채를 끌어다 쓰고 만다.

 

사채는 빠른 속도로 원금보다 이자가 늘어나기 때문에 일단 쓰게 되면 갚기는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라고 한다.

그런 사채를 쓰고 갚지 못 해 사채업자에게 시달리는 소미. 그 모습을 옆에서 보지만 별 뾰족한 수가 없는 무능력한 진구.

진구는 기호와 차치기를 계획하고 별로 치밀하지 못 하게 그 계획을 행동으로 옮기는데, 우연찮게 걸려든 차가 박회장의 돈세탁을 담당하는 미술관 대표 이사벨.

불타는 꽃밭이라는 작은 소품이 몇백억이라는 큰 값어치로 그들을 곤경에 빠뜨리고, 그 작품의 향방과 소미의 앞날이 걱정되는데...

 

작가는 그 복잡하고 지저분할 정치, 경제에 관련된 뒷거래들을 너무도 코믹하게 그려내고 있다.

욕심과 탐욕으로 얼룩진 박회장과 그 두 아들, 그들을 말리려는 여사님, 돼지같은 조직원들만 모여 옷도 주워다만 입는다는 조폭,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외국의 명품만 걸치는 우두머리를 둔 조직, 소미를 괴롭히던 사채업자, 그 많은 등장인물들이 사건에 휘말리면서 모두 코메디언처럼 독자를 웃게 만든다.

 

소미의 당차고 빠른 계산에 의한 행동으로 박회장과의 돈과 그림을 가운데 둔 그들의 싸움이 코믹하면서도 긴장감도 느끼게 진행된다.

의외의 결과와 의외의 인물로 귀결되는 사건의 결말과, 상상의 허를 찌르는 작가의 아이디어가 빛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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