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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공부가 필요한 순간 - 톨스토이 인생공부 완결판 ㅣ 톨스토이의 마지막 3부작
레프 톨스토이 지음, 이경아 옮김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15년 10월
평점 :
톨스토이의 인생은 그리 평탄하지만은 않았다. 태어나기를 귀족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이 이르게 세상을 등져서 큰고모 손에, 또 큰고모가 돌아가셔서 13세에 작은 고모에게 맡겨져 키워졌다. 20대의 방황과 아들들을 먼저 떠나보내는 아픔 등 듣기만 해도 가슴아픈 그의 인생은 우리가 읽는 그의 작품에서도 묻어나온다.
1902년, 74세때 페니실린이 발명되지 않았던 그 당시에 폐렴과 장티푸스로 몇 달동안 사경을 헤내다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후, 평소에 꿈꿔오던 잠언집을 집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가 최후에 쓴 3부작은 어마어마한 분량인데 그 시작인 책은 [현명한 사람의 생각], 두번째 책은 [한바퀴의 읽을 거리], 마지막이 [매일매일을 위한 현명한 생각]이었다. 그 중 마지막책 중에서 좋은 잠언들을 모아모아 내놓은 책이 '인생에서 공부가 필요한 순간'이란 이 책이다. 이 책은 4부('오늘을 살아가기 위해, '평범한 날들을 위해', '다시 시작하기 위해', '내일을 살아가기 위해')로 구성되어있다.
수많은 잠언들을 이 작은 책에 모두 담지는 않았지만 내게 다가오는 몇개를 짧게 줄여 소개해볼까 한다.
= 힘들이지 않으면 기쁨도 없다. =
인도인들 사이에 내려오는 지혜의 말이 있다.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너는 울고 네 주위의 모든 사람은 기뻐했다.
네가 이 세상을 떠날 때에는
네 주위의 모든 사람은 울고
너는 미소 짓도록 너의 삶을 이끌어야 한다"
= 무엇을 할 것인가? =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해답을 발견했다.
첫째, 자기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 것
둘째, 다른 사람에 대한 나의 정의, 우월의식, 특권을 거부하고 스스로 죄가 있음을 인정할 것
셋째, 자기의 모든 존재를 동원하여 영원 불멸한 인간의 계울을 지켜 행할 것
= 험담도 칭찬도 하지 말라 =
노만 아우구스틴의 말을 보라.
"'그는 너무 많이 말한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하지만, '그는 너무 많이 듣는다'는 비난을 들어 본 적은 없다.
= 어떤 말을 만 번 이상 되풀이하면 =
아메리칸 인디언들은 어떤 말을 만 번 이상 되풀이하면 반드시 그 일이 이루어진다고 믿었다.
지금 당신이 중얼거리고 있는 말은 무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