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 Nin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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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상영


뚜렷한 주제도 없고

주연급 연기자들의 뛰어난 연기력도 아니 보이고

이야기 흐름도 기승전결이 없고

 

뭐 하나 건질게 없던 영화

 

돈아깝고, 시간아깝고...

 

니콜키드먼 이름이 아깝던 영화

 

기대는 100이었고, 앞부분 1시간동안 이젠 뭔가 시작되겠지라는 기대로 들떴다가 허리아픈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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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사라 쿠트너 지음, 강명순 옮김 / 은행나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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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항상 핑크빛일 수는 없다.

항상 번갈아 희노애락이 되풀이 되는 인생에서 언제 올지 모르는 복병같은 문제들에 대비하기란 쉽지 않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고 모든 문제란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생각으로 지나는게 인생일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항상 혼자 오지 않고 쌍으로 오는가보다.

 

인생에서 다섯개의 축인 가족, 사랑, 집, 우정, 일 이 중 20대 카로에게 직장을 잃고, 사랑하던 애인과 이별하고, 얻은 것은 정신적 충격으로 인한 우울증, 발작적으로 일어나는 패닉상태.

 

그런 그녀이지만, 자신의 문제를 빨리 깨달은 그녀는 전문가의 도움을 청한다.

심리상담자와의 상담, 정신과 진료를 통한 상담 및 투약. 그리고, 마마호텔(엄마)의 지원과 친구 넬슨의 도움.

 

자기 문제를 혼자 끙끙거리지 않고, 터뜨리고 해결하려 노력하는 그녀의 모습은 눈물겹다.

 

새해가 시작되면서, 그녀에게도 전환이 시작되고,,,

가장 큰 문제였던 필립과의 이별은 애인과의 이별 3단계 중 과도기에 만난 다빈치 덕분에 쉽게 이겨내고, 그녀 곁에서 묵묵히 함께 일하며 참아주는 막스와 함께 새로운 사랑도 시작된다.

 

자신에게 새로운 활력을 찾은 카로는 약을 끊고 새삶을 시작하는 듯 하지만, 다시 패닉상태를 겪게되고 그러면서 그녀는 자신의 문제가 자신에 대해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뭐든 한가지에 너무 열중하면 문제가 생기게 마련인가보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도, 자신을 너무 믿는 것도, 자신을 너무 방관하는 것도 모두 문제라고 이 책에서는 말한다.

 

누구나 외로운 인생에서 한명 정도의 멘토는 필요하지만, 카로 주변의 넬슨과 엄마의 모습은 그야말로 훌륭한 멘토여서 내 주변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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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 땐 그냥 울어
스즈키 히데코 지음, 이정환 옮김, 금동원 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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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시절 국어 선생님께서는 연세가 꽤 있으신 문학가셨다.

어느날, "서양의 장례식과 우리나라 장례식 중 어느 방식이 더 좋다고 생각하니?"라는 엉뚱한 질문을 하셨고, 거기에 우리는 대다수가 "서양의 장례식요~" 라고 대답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선생님께서는 "그런데 희한하게 서양은 정신병을 가진 사람들이 참 많단다."라는 말씀을 하셨다.

말씀인즉, 어려서부터 우리는 엄마 품에 안겨서 스킨십을 하고 안정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서양은 요람에서 우유병 빨며 살아간다. 게다가 가까운 사람의 장례식에서도 그저 검정 옷 입고 무덤가에 둘러서서 기도하고 즐거웠던 일들 떠올리며 편지 읽어주고 끝나지만, 우리의 장례식은 몇날며칠 곡을 해야하고 곡소리가 울려야만 그 장례식이 장례식 다와진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우리는 풀어낼 것을 다 풀어내며 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건강하다 하셨다.


그때는 과연 그 말씀이 맞는걸까? 의심을 했더랬다. 지금은 '힘들땐 그냥 울어'야 한다는 진리를 마음 깊이 새기고 있다.


어린 조카가 울지 못 하고 입을 앙다물고 있으면, 나는 큰 소리로 "울어도 돼, 울어" 라고 얘기 해준다.


정신적으로 풀어낼 것은 모두 풀어내는 방법이 큰 소리로 엉엉 우는 것임을 알기에.

굳이 어려운 얘기로 카타르시스라고 까지 표현할것 까지도 없이 큰소리로 엉엉울어내며 풀어내면 언제 내가 그랬냐는듯이 풀리는 것이 사람의 정서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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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브리티
정수현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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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인터넷기사는 연예인에 관한 '가십'이 단연코 압도적으로 많다.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우리나라 연예인 뿐만 아니라 지구 반대편의 연예인과 유명 스포츠선수가 10분 전 일으킨 부부싸움도 우리 귀에 쏙쏙 들어오니 그야말로 지구촌에서 지구방의 시대로 전환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 이유로, 우리 여자들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쫓게되는 미에 관한 공유는 가히 놀랄만하다.

 

연회장이나 시상식 또는 길거리에서 우연히라도 접한 셀러브리티가 입고 나온 명품은 바로 트렌드가 되고, 품절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셀러브리티가 되기 위해 또는 셀러브리티처럼 아름다워지기 위해 오늘도 압구정의 성형외과와 피부관리실은 만원을 이루고, 그들의 패션에 일조하기 위한 패션업계의 움직임은 빛의 속도만큼 빠르다.

 

 

 

지금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주인공 이현은 <플러스텐>의 기자이다. <플러스텐>은 +10 즉 한자로 더할 가와 십십이 이루어진 '가십' 전문 잡지이다.

 

가십을 추구하는 기자이면서 그녀는 스타일리스트 남자친구도 있다. 그런 그녀에게 유명배우 유상현 관련 특종을 잡을 기회가 생기고 좋은기회를 잡기 위해 했던 작은 행동이 눈덩이처럼 커져 여러 사건사고에 휘말리게 된다.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봤을만한 아름다운 남자 환과 상현에 대한 상상.

 

흔히 있을법한 아름다운 남자 연예인과 최고의 인기를 달리는 여자 연예인 사이의 과거사.

 

그리고 그런 속에서 캔디처럼 당차고 꿋꿋한 이현의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진다.

 

 

 

오랜만에 읽은 정수현님의 작품이어서 더욱 반가왔고 즐겁게 읽었는지 모르지만, 손에 잡고 쉴새없이 읽어낸걸 보면 누구라도 한번 들면 그자리에서 끝까지 읽어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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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의 스푼 - 맛있는 인생을 사는 스위트 가이의 푸드 다이어리
알렉스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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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알렉스답다?

 

내가 각종 매체를 통해 본 알렉스는 발라드에 어울리는 감미로운 목소리와 사람에게 따뜻한 눈빛을 보내는 가수였다.

 

물론,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본 그는 우리 보통의 여자들이 로망으로 삼는 다정다감한 남자이기도 하다.

 

그때, 알렉스의 요리하는 모습을 많이 접하면서 참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던거 같다.

 

사람이 사람과 친해지고 싶을때는 밥을 같이 먹으면 된다고 한다. 항상 그 말을 염두에 둔 나는 누군가와 친해져야 할때 '저녁먹자~'라는 말로 먼저 다가가고는 한다.

 

알렉스의 스푼은 요리와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스푼처럼 그렇게 책의 내용도 다가가기 쉽다.

 

캐나다에서 청년기를 보낸 그는 양식이 어울릴듯 한데, 소주를 마시고, 순대국으로 해장을 한다고 한다.

 

또, 일식집에서 일한 만큼 회를 먹을 때도 우아한 일식집의 깔끔한 방에서 대접 받을것만 같은데, 수산시장에 가서 사람들 사이에서 부대끼며 싸고 양많은 회를 먹는다고 한다.

 

물론, 그도 분위기 있는 식당도 다닌다. 적당한 때 적당한 장소를 알기 때문에 더 멋진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레시피와 같은 값에 분위기있고 맛있는 음식을 찾을 수 있도록 해준 그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게다가 이 책을 읽으면서 꾸미지 않는 그의 모습에 더욱 찬사를 보내고 싶다. 자신의 이름을 건 책을 내면 현학적인 모습을 보이기 쉬운데, 그렇지 아니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쉽게쉽게 풀어낸거 같아서 더욱 멋져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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