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 터널물고기와 슈.초.괴.특.의 비밀 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2
트로이 커밍스 지음,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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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좀 읽는다는 아이들은 한 번쯤은 다 읽어봤을 <The Notebook of Doom>. 남자아이들이라면 정말 열광한다는 그 책이 번역서로 나왔다. 이렇게 재미있는 책이 왜 이제서야? 싶은 마음으로 기다리고 기다려서 2권 신간을 손에 들었다. <Day of the Night Crawlers> 라는 영어의 부제보다 좀 더 재미있고 매력적인 <터널 물고기와 슈.초.괴.특의 비밀> 이라는 부제가 참 끌린다. 슈.초.괴.특. 이라니. 궁금증을 마구 자아내지 않는가?

1권에서 새로 이사 왔던 알렉산더는 비 오는 날 발견한 수많은 지렁이들을 보고, 괴물일까 봐 걱정을 하게 된다. 왜냐하면 알렉산더의 슈.초.괴.특 노트에는 지렁이 괴물이 있었기에 알렉산더는 친구 립과 함께 괴물을 물리치려고 한다. 하지만 선생님도 사라지고, 막막한 상황.. 알렉산더는 과연 어떻게 이 난국을

2권에서는 친구도 사귀고, 그 친구들과 함께 슈.초.괴.특에 대해 알아가려고 노력을 한다. 그리고 등장하는 새 친구 니키. 늘 후드가 달린 옷을 입고 있는 이 아이는 슈.초.괴.특의 비밀을 안다고 이야기한다. 이 아이들은 과연 비밀을 알고, 물리칠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은 후 아이는 그동안 우리가 봤던 지렁이가 혹시 괴물 지렁이가 아니었을까? 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쳤고, 엉뚱한 이야기를 지어내고 키득거리기도 했다. 아이들끼리 머리를 맞대고 생각하고, 움직이는 모습이 귀엽기도 했고 기특하기도 했다. 이 책을 읽으며 아이도 자연스레 친구관계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는 부록도 재미있다. 독후 활동을 조금은 기발하고 웃으면서 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활용하기 좋았다. 어서 다음권이 출판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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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스피드 1일 완성 일본어 히라가나 가타카나 쓰기 노트 - 깔끔하게 하루 만에 다 끝내는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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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를 빨리 배우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하루 만에 떼는 책!

아이는 신칸센 기관사의 꿈을 가지고 있던 유치원 시절에 취업을 위해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 그때같이 했어야 하는데 게으른 엄마는 히라가나가 잘 외워지지 않아서 포기를 했었다. 그 후로 햇수로만 4년이 넘은 지금, 일주일에 15장씩 하는 구몬 학습지로도 아이의 일본어 실력은 제법 늘었고, 함께 일본 여행을 떠났을 때 꽤 기특하니 좋았다. 하지만 반대로 말도 못 하는 데다가 문맹이기까지 한 나의 일본 여행은 생각보다 힘들었다. 동남아 국가를 여행할 때는 아예 읽을 기대를 하지 않아서일까, 크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일본 여행에서는 생각보다 일본어 회화가 되는 남편과 아이 사이에 끼인 문맹인 나는 왠지 쭈구리가 된 기분이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었다. 일본어를 배워야겠다, 하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하루면 완성을 할 수 있다는 일본어 히라가나 가타카나 쓰기 노트.

무려 각각 46자씩이나 된다. 비싸지 않은 가격의 95페이지짜리 이 책은 얇고 가벼웠다. 주말에 하루 마음먹고 처음부터 끝까지 쓴다면 완성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구성 자체가 부담 없이 생겨서 마음에 들었고, 페이지마다 QR 코드를 찍어서 들을 수 있다는 점도 참 좋았다. 자그마해서 가지고 다니기도 좋을 것 같다.



안타깝게도 머리가 많이 굳어버린 나는 무모한 도전을 하지 않기로 했다. 점심시간에 시간이 날 때마다 짬짬이 적고, 외우기로 했다. 하루 완성은 안되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시작하면 가을에 잡아둔 일본 여행 때는 간판 정도는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을 끝내고 가면 연계해서 할 수 있는 매일 1장 일본어 쓰기 100일의 기적이라는 책이 같은 출판사에서 나와있어서 더 반가웠다. 쭉 이어서 일본어 공부를 해보아야겠다. 그러고 보니 고등학교 때 제2외국어를 일본어와 중국어 중에 중국어를 선택했고, 대학교 때도 재미있어서 EBS 라디오로 꾸준히 공부했었는데, 그때 일본어를 했었더라면 지금 편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ㅎㅎ



어쨌든 새로운 도전과 시작은 재미있는 것. 2024년에는 일본어 공부를 조금씩 해봐야겠다. 이 책을 완성하고 일본어 문맹을 벗어나고 나면, 아이의 구몬 교재도 보고, 쓰기 책도 사서 꾸준하게 공부를 해 봐야지. 몇 년 후에 일본 가서 말이 통하더라는 얘기를 할 수 있길 기대하면서, 오늘도 조금씩 노력해 봐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공부하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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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일기로 배우는 초등 생활 어휘 그림일기로 배우는 초등 어휘
이선희 지음, 최호정 그림 / 제제의숲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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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대화할 때, 혹은 누군가의 글을 읽을 때, 그 사람을 판단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어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적절한 단어를 적절한 상황에서 사용한다는 것이 한국어 원어민이지만 가끔은 어렵고 헷갈릴 때가 있다. 주변 사람들과 대화하다 보면 잘못 쓰는 경우도 종종 있다. 어른도 이런 경우가 있는데, 아이들은 어떠할까. 그래서 아이의 어휘 교육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하지만 어휘 문제집을 풀리는 것은 아이에게도 나에게도 참 버거운 일이었다. 어른인 내 눈에도 재미없고 지겨웠으니 아이는 어땠을까. 결국 두어 권 풀다가 버렸던 아픈 기억이 있다. 그래서 가벼우면서도 재미있게 읽으면서 초등 필수 어휘 100개를 익힐 수 있다는 이 책에 끌린 것 같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그림일기로 이루어져 있다. 한 면에는 재미있는 그림과 아이의 일기가 적혀있고, 그 옆에는 그림일기에서 고른 생활 속 필수 어휘가 정의와 예문과 함께 나와있다. 비슷한 말과 관련된 속담까지 나와있어서 꼼꼼하게 활용한다면 무척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옆 페이지의 설명을 읽지 않더라도 어휘들을 그림일기 속에서 접하면서 문맥 속에서 의미를 파악할 수 있어서도 좋을 것 같았다.

어휘 학습의 목표가 있기에 나는 아이에게 분량을 정해 이 책을 읽고, 단어를 넣어서 문장을 적어보도록 시키려고 한다. 이거도 역시 주말에 하루. 이러다 보니 주말에 할 게 자꾸 늘어나지만, 다행스럽게도 아이에게 엄마와 문장을 하나씩 만들어보는 활동은 '함께' 이기에 참고할 만한 것 같았다. 100개의 어휘만 제대로 익혀도 학교 수업이나 교우 관계에서 큰 어려움 없이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무겁지 않게, 거부감 없이 읽고 배울 수 있는 어휘 학습서라 마음에 든다.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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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위한 교과서 명작 읽기 - 세계 명작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하는 국어 탐구활동 교과서 교과서 잡는 바이킹 시리즈
최지희 지음, 윤상은 그림 / 바이킹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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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중학생들 영어 수업을 할 때, 교과서에 나온 미운 오리 새끼와 잠자는 숲속의 공주 삽화를 아이들이 못 알아보고, 심지어 내용도 몰라서 무척 놀랐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게 남의 집 아이들 이야기인 것만은 아닌 것이, 책을 많이 읽게 했다고 생각하는데도, 집에 명작동화 전집이 있는데도 내 아이 역시 가끔은 당연히 알 것이라 생각한 명작을 응? 하면서 모르는 경우가 있었다. 이제 4학년이라 약간의 위기감을 느껴서 이 부분을 채워줄 방법을 모색하다가 발견한 것이 바로 이 <초등학생을 위한 교과서 명작 읽기> 이다.

이 책에는 초등학생이 꼭 읽어야 할 세계명작동화 30편이 실려있다. 목차를 보면 누구나 알법한 행복한 왕자, 큰 바위 얼굴, 소공녀부터 시작해서 어렵지 않을까 싶은 제인 에어, 모비딕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있다. 한 장으로 간략하게 실려있어서 내용을 깊게 읽을 수는 없겠지만, 간략하게 접해보는데 의미를 두면 좋을 것 같다.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작품은 찾아서 읽어도 좋을 것이다.

한 장의 이야기 옆에는 작가 소개도 실려있고, 어휘도 나와있어서, 독해 문제집이라고 생각하고 풀리기도 좋을 것 같다. 문제를 통해서 읽은 내용과 문해력을 확인할 수도 있어서, 제대로 읽었는지 점검하기에도 좋다. 그리고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독후 활동을 위한 페이지도 있어서 한 걸음 나가가서 생각하고 활동하기에도 좋게 구성되어 있었다.

평일에 추가하기엔 학기 중이라 바쁘니, 주말에 하루는 읽고 문제를 풀고, 다음날은 원작을 읽고, 독후 활동을 하게 하는 것이 내 목표이다. 총 30편의 작품이 실려있으니, 올 1년을 잡고 천천히 욕심내지 않고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축약본만 읽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원작을 전부 읽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혹은 길어서 거부를 한다면 이렇게 축약본으로 접해보고, 원작을 찾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사실 우리가 어린 시절 읽었던 명작들도 대부분 원작의 축약본이 아닌가. 올 한 해 아이의 문해력과 독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해 봐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활용하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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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kers Reading Path Level1 [with workbook] - A path to advanced reading skills Hackers Reading Path 1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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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릴 때는 자연스러운 영어 노출로 영어를 익히기를 바랐었다. 현재는 영어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지 않지만, 영어를 전공하면서 학습으로의 영어에 허덕이면서 영어 학습이 아닌 영어 습득을 했던 사람들이 부러웠기에 선택한 방법이었지만, 영어가 외국어인 우리나라 환경에서는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그 후에는 영어 원서 리딩으로 아이 영어 학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언어적 감각이 크게 뛰어나지 않은 아이고 이제 고학년에 접어들면서 소위 말하는 한국식 영어교육으로 들어갈 시기가 아닌가를 고민하면서, 문법 교재를 시작했고, 독해 교재도 찾다가 해커스에서 새로 나온 Hackers Reading Path를 만나게 되었다.


해커스. 내 대학 시절에 토익, 토플을 공부하는 동안 유용하게 썼던 교재들이 해커스의 교재들이었다. 영어 교재만 오래 만들어온 회사인 만큼 믿고 선택할 수 있었고, 결과부터 말하자면 만족스러웠다.


현재 아이는 초등학교 고학년, SR 4.7, Lexile 550 정도이다. 동네 보습학원에서는 중학교 수준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그 정도가 아님을 알고 있긴 하다. 어쨌든 점수를 적어놔야 교재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밝혀본다. 문법 교재도 Level 1부터 시작해서 다져가고 있기에 리딩 교재도 1을 골랐고, 한 페이지 정도 되는 논픽션 지문으로 구성된 이 문제집은 아이에게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문을 크게 어려워하지는 않았고, 단어 학습을 따로 한 적이 없는 아이라 모르는 단어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객관식 3문제에 주관식 1문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문제들은 틀리는 것 없이 다 맞았다. 라이팅이 약한 아이라 summary 부분은 단어가 어렵다고 투덜대긴 했지만 곧잘 풀어나갔다. 해답지가 꽤 잘 되어 있어서, 미리 한 번 훑어본 후, 예전에 학원 강사나 과외를 했던 기억을 되살려서 간단하게 아이에게 수업을 해주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게다가 홈페이지에서 따로 단어 리스트와 단어 시험지를 제공해 주고 있어서, 이 부분도 활용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태까지는 단어 암기를 따로 시키지 않았었기에 조금 고민되는 부분이기는 한데, 어쨌든 부모가 따로 만들 필요가 없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현재는 원서 리딩으로 학습을 하는 홈스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을 하는 아이들 중에서도 논픽션 교재를 병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시간도 없고 여력이 없어서 병행하지 않고 있다가 이번에 시작을 해보니, 확실히 길지 않은 지문에 여러 문제가 있으니 좀 더 정독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해답 지를 참고해서 간단한 문법 설명들까지 하니, 알차게 소화해낸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뿌듯하기도 했다.


총 16개의 유닛, 그리고 유닛당 2개의 지문이라 총 32개의 지문이 있다. 결코 많은 양은 아니기에 차근차근 진행해 보려고 한다. 예비 중학교~중1 정도의 수준인 Level 1부터 시작해서 예비 고등학생 수준인 Level 4까지 현재 출판되어 있고, 거기까지 다 풀어볼 계획이다. 꾸준히 열심히 해보자!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활용하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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