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스피드 1일 완성 일본어 히라가나 가타카나 쓰기 노트 - 깔끔하게 하루 만에 다 끝내는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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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를 빨리 배우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하루 만에 떼는 책!

아이는 신칸센 기관사의 꿈을 가지고 있던 유치원 시절에 취업을 위해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 그때같이 했어야 하는데 게으른 엄마는 히라가나가 잘 외워지지 않아서 포기를 했었다. 그 후로 햇수로만 4년이 넘은 지금, 일주일에 15장씩 하는 구몬 학습지로도 아이의 일본어 실력은 제법 늘었고, 함께 일본 여행을 떠났을 때 꽤 기특하니 좋았다. 하지만 반대로 말도 못 하는 데다가 문맹이기까지 한 나의 일본 여행은 생각보다 힘들었다. 동남아 국가를 여행할 때는 아예 읽을 기대를 하지 않아서일까, 크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일본 여행에서는 생각보다 일본어 회화가 되는 남편과 아이 사이에 끼인 문맹인 나는 왠지 쭈구리가 된 기분이었다.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었다. 일본어를 배워야겠다, 하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하루면 완성을 할 수 있다는 일본어 히라가나 가타카나 쓰기 노트.

무려 각각 46자씩이나 된다. 비싸지 않은 가격의 95페이지짜리 이 책은 얇고 가벼웠다. 주말에 하루 마음먹고 처음부터 끝까지 쓴다면 완성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구성 자체가 부담 없이 생겨서 마음에 들었고, 페이지마다 QR 코드를 찍어서 들을 수 있다는 점도 참 좋았다. 자그마해서 가지고 다니기도 좋을 것 같다.



안타깝게도 머리가 많이 굳어버린 나는 무모한 도전을 하지 않기로 했다. 점심시간에 시간이 날 때마다 짬짬이 적고, 외우기로 했다. 하루 완성은 안되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시작하면 가을에 잡아둔 일본 여행 때는 간판 정도는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을 끝내고 가면 연계해서 할 수 있는 매일 1장 일본어 쓰기 100일의 기적이라는 책이 같은 출판사에서 나와있어서 더 반가웠다. 쭉 이어서 일본어 공부를 해보아야겠다. 그러고 보니 고등학교 때 제2외국어를 일본어와 중국어 중에 중국어를 선택했고, 대학교 때도 재미있어서 EBS 라디오로 꾸준히 공부했었는데, 그때 일본어를 했었더라면 지금 편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ㅎㅎ



어쨌든 새로운 도전과 시작은 재미있는 것. 2024년에는 일본어 공부를 조금씩 해봐야겠다. 이 책을 완성하고 일본어 문맹을 벗어나고 나면, 아이의 구몬 교재도 보고, 쓰기 책도 사서 꾸준하게 공부를 해 봐야지. 몇 년 후에 일본 가서 말이 통하더라는 얘기를 할 수 있길 기대하면서, 오늘도 조금씩 노력해 봐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아 공부하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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