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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성 인간
알리아 보질로바 지음, 손영인 옮김 / FIKA(피카) / 2024년 11월
평점 :
누구나 위기와 실패를 겪고 절망과 좌절로 쓰러지는 순간이 있다.
그래서 인간은 두 부류로 나뉜다. 다시 일어서 더 높이 나아가는 인간과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고 바닥만 바라보는 인간으로.
그런 때에 가장 중요한 것이 회복탄력성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회복탄력성이 단순히 다시 일어나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더 나은 '탄성인간' 이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탄성인간' 이라는 어감이 왠지 스프링처럼, 개구리처럼 팡팡 튕겨질 것 같다. 누를 수록 더 높이 튀어오르는 용수철, 웅크릴 수록 더 멀리 뛰어가는 동물들 처럼 우리도 그런 인간이 될 수 있다. awareness, belonging, curiosity drive . ABCD의 과정을 거친다면 말이다.
A awareness (인식)
~우선, '나' 라는 사람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 여러 각도로 보아 나의 강점, 불안, 목적, 동인, 능력, 어두운 면, 약점, 에너지원, 기준점 등을 알면 부족한 점을 채우고 마인드셋을 바꾸는 것이 수월해진다.
환경이 기분에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 기분이 환경에 영향을 준다. 자기 인식이 뒤틀릴 때, '하지만' 을 이용하여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 보자.
B belonging 소속감
~소속감이 있으면 위기가 왔을 때, 힘을 얻을 수 있다. 가정은 언제나 가장 큰 힘이 된다. 내가 있을 곳과 취할 입장을 정하고 뚜렷한 목적이 있는 곳에 소속되자.
우리 인생이라는 책은 언제든 다시 쓸 수 있기에 과거의 기억에 너무 얽메이지 말고 새로운 곳에 새 닻을 내려도 된다.
걱정하고 포기하기 전에 혼자 생각할 나만의 공간을 만들고 명상으로 마음을 챙기자.
C curiosity 호기심
~내 앞에 펼쳐진 수많은 기회의 문을 여는 데는 호기심이라는 열쇠가 필요하다. 새로운 상황으로 발을 내딛을 때, 호기심이 있어야 끈기있게,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좌절 후에도 더 빨리 회복할 수 있다.
보통은 어려운 일들이 중요하기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최고가 되기 위해 나를 훈련하는 성장형 마인드를 가지자.
D drive 추진력
~마지막은 나아가는 것이다.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나아가되 어떤 경우든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한다. 회복탄력성에는 기본적으로 인내와 끈기, 평정심이 꼭 필요하다. 그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할 때, 목표하는 바가 이루어진다.
'회복탄력성' 은 누구나 갖고 싶은 도깨비방망이 같다. 도깨비방망이를 가지면 내가 초능력자가 될 수 있듯, 회복탄력성이 높으면 우리는 '탄성인간' 으로 거듭 날 수 있다.
그 과정이 쉽게 되지는 않겠지만 하나하나 생각하고 노력하면 나도 탄성인간에 점점 가까워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 꿈 꿔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