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의 퍼스널컬러 - 색으로 보는 영화 속 빌런의 미학
천영서 지음 / 스피어인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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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빌런의 퍼스널컬러 by천영서

🌱 색으로 보는 영화 속 빌런의 미학! 지금껏 없었던 영화를 보는 색다른 시선,
그들은 어쩌다 빌런이 되었나, 색으로 보는 갈등의 뒷이야기! 🌱


~ 대학 때, 교양수업으로 색채학을 들은 적이 있었다. 당시에는 큰 기대없이 들은 수업이었는 데, 색깔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에 무척 놀랐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이번 책을 보았을 때도 처음부터 호기심이 컸다.
특히, 부제인 '영화 속 빌런의 미학' 이라니! 색이 주는 다양한 메세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되었다.

이제까지 내가 본 영상물들을 떠올려 보자.
공포 영화에서는 주로 어둠을 기본으로 하여 푸른 조명이 많이 사용된다. 빨강도 좀 본것 같다.
이런 빛은 사람이 느끼는 공포 분위기를 극대화시킨다.
이 책에서는 초록, 빨강, 보라, 파랑, 노랑, 검정, 흰색이 가지는 깊은 의미를 살펴보고 이 색들이 섞이고 변했을 때는 무엇을 상징하는 지 볼 수 있다.

책에서 알려주는 색의 의미는 내가 미처 몰랐던 것들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초록색이 악당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색이라는 것은 지금까지 전혀 인식하지 못했다. 초록이라고 하면 마냥 푸른 초원을 먼저 떠올렸다면 오산이었다.
이 이야기를 듣고나니 그제서야 초록색을 띈 캐릭터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헐크, 마스크, 슈렉 속 초록들은 거부감이 드는 색이기는 했다.

그 외에도 책에는 라이언 킹의 스카와 마블 시리즈의 로키, 위키드의 엘파바 이야기를 한다.
초록의 의미가 '나도 인정해주세요' 라면 이해가 된다.
"음흉한 미소와 함께 녹색의 눈빛을 빛내고, 어두컴컴한 밀실에서 마녀가 제조한 독약 역시 여지없이 초록색이다. 불길한 단어로 내뱉어진 저주의 마법도 초록빛이며 검정과 어우러진 초록으로 디자인된 빌런 복장은 어느새 조금 식상하게 느껴질 정도다"

영상물이나 이미지 창작을 하는 이들에게 색이 주는 이미지를 알고 이해하는 것은 무척 중요한 것 같다.
빨강은 복수의 색이고, 보라는 지배의 색이며, 파랑은 이방인의 색이다. 노랑은 배신의 색이고, 검정은 공포색이며, 흰색은 결여의 색이다.
색 하나만으로 백가지 문장이 하지 못하는 말을 담을 수 있다.

정여울 작가가 이 책에 대해 " 나는 그동안 이렇게 재미있는 것을 왜 궁금해하지도 않았을까?" 라고 했다는 데, 그 마음이 완전히 이해된다.
내게도 정말 흥미로운 책이었다.
책을 잘 간직했다가 꼭 유용하게 써먹어야 겠다.


@spherein_pub
🔅 < 스피어인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
#빌런의퍼스널컬러 #천영서 #스피어인 #색채학 #영화 #빌런
#미학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 #베스트셀러 #신간 #독서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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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과 뇌 - 누가 그들을 게으르다고 비난하는가
스즈키 다이스케 지음, 송현정 옮김 / 사이드웨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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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빈곤과 뇌 by스즈키 다이스케

🌱 빈곤은 정신력이나 태도의 문제가 아니다. 뇌 기능의 장애와 과부하에 따른 물리적 현상이다!
사회의 빈곤층을 공격하는 자기책임론,
이 한 권의 책으로 송두리째 격파되다! 🌱


~ 우리 사회에 종종 임대 아파트로 인해 서로가 서로를 배척하고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각자의 입장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면 좀 안타깝다.
부정하고 싶지만 사실 우리 사회의 많은 이들이 빈곤층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빈민가에서 사건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것은 그들이 원래 그런 사람들이라서 거리를 두고 싶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통계적으로 그 자체를 부정할 수는 없지만 과연 그들이 처음부터 그런 사람들이어서 그런걸까?

오랫동안 최빈곤층에 대해 연구해 온 저자는 그들이 생활에서 악순환이 반복되는 이유를 찾았다.
금전적인 궁핍과 더불어 세 가지 단절과 세 가지 장애로 인해 빈곤에 빠진다는 것이다.

세 가지 단절은 가족과의 단절, 지역과의 단절, 제도와의 단절이다. 이들은 어려운 때 도움을 받거나 상담할 가족, 지역, 제도와 이어지지 못했다.
세 가지 장애는 정신장애, 발달장애, 지적장애이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상당수의 사람들이 평균치보다 부족했다.

저자는 이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례들을 이야기 한다.
이를 보면. 빈곤층들이 단순히 게으르거나 한심해서 가난한 것이 아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아무리 발버둥쳐도 할 수 있는 것이 거기까지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들은 노력하고 있었다.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발버둥 쳐도 제대로 해낼 수 없는 자신을 탓하며 살아남으려 애쓰고 있었다. 그럼에도 수면 아래에서의 몸부림은 바깥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았고, 사람들은 그저 그들의 게으름과 책임감의 결여, 주체성의 부족에만 주목했다."

그렇게 보니 이들의 상황이 여러모로 안타깝다. 왜냐하면 그들은 본래 태어나면서부터 피해자였기 때문이다.
거기다 이것이 ‘노력하면 해결되는, 정신만 똑바로 차리면 되는’ 종류의 증상이 아니다. 자신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압도적인 무력감까지 동반된다.

tv에서 문제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을 보면
선천적으로 장애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 아이들이 자라고 있는 환경이 그들에게 문제행동을 유발시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부모로부터 아이까지 악순환이 이어지는 데, 그 행태가 빈곤에도 큰 영향을 준다. 그런 장면을 보면 그 아이들에게도 선 순환구조를 만들어 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저자는 일본 사람이고 일본 사례를 기반으로 이야기하지만 우리나라의 상황도 대동소이하다.
무조건 그들을 배척하고 터부시 한다고 해서 이 사회에 빈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사회 전체가 유기적으로 선순환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그들은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하지 못하는 것임으로.


♡요조앤 @yozo_anne 이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사이드웨이 @sideways_pub 로부터⠀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빈곤과뇌 #스즈키다이스케 #빈곤과불평등 #사이드웨이 #뇌과학 #요조앤서평단 #도서협찬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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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어 바깥에서 - 노예와 여성, 노동자와 소수자가 바꾼 쓰기의 역사
박홍규 지음 / 틈새의시간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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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표준어 바깥에서 by박홍규

🌱 노예와 여성, 노동자와 소수자가 바꾼 쓰기의 역사!
누구도 쓰라 하지 않았다. 그래도 그들은 썼다. 이솝에서 볼드윈까지, 열일곱 명의 작가가 말한다 🌱

~처음에는 제목만 보고 표준어가 아닌 언어로 잘 완성된 문학을 말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 책의 깊은 의미를 깨닫고 너무 감동받았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책이었다.

과거에는 책을 읽고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권력이었다. 오로지 극소수 지배층에게만 허용된 특권이었을 정도로 문학은 오랫동안 문자권력의 영역이었다.
그래도 간혹 비권력자들 중에서도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이들이 존재하기는 했다. 정식으로 배운 표준어는 아니었지만 그들도 분명히 그들만의 시선과 언어로 작품을 남겼다.

이 책은 그들 중 17명을 선정하여 이들이 어떻게 쓰기 시작했는지, 어떤 배경 속에서도 글은 멈추지 않았는지, 그 글이 어떻게 한 시대의 정신을 흔들었는 지 추적하는 책이다.
그 인물들에는 노예였던 이솝도 있고 여성이었던 시인 사포도 있다. 노동자 출신의 찰스 디킨스, 안데르센, 마크 트웨인이 있고 한국에서는 강경애가 등장한다.

의무교육이 보편화 된 지금의 사람들은 문자를 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인지 잘 인식하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50여년전까지만 해도 전혀 교육받지 못해 글을 모르는 이들이 많았었다.

하층민으로써 글을 쓴 사람 중에 가장 눈에 띄는 이는 역시 이솝이다.
우리는 이솝우화라는 이름으로 어린 아이들부터 읽고 있지만 동물을 빗대며 그는 자신의 작품안에 많은 정치적 함의를 담았다
사자, 늑대, 고양이, 독수리 같은 포식자가 권력자로 그려지는 데, 그들은 부패하고 잔인하며 어리석은 존재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다.

근대로 넘어와 찰스 디킨스는 산업혁명 이후 착취당하는 노동자들의 삶과 엄청난 빈부격차를 작품에 담았다.
그가 가난한 환경에서 자라지 않았다면 참혹한 노동자들의 삶과 학대당하는 아이들에 대해 전혀 알리가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국내 노동자 문제는 비판했으나 식민지 인민의 고통에는 눈을 감는 영국인이었다.

책에 언급된 많은 작가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온 이들이었고 그들의 작품 역시 자신과 비슷한 사람들을 다루거나 기득권을 비판하는 어조를 담았다.
권력은 없었으나 다행히 그들은 글을 읽고 쓸 줄 알았기에 자신들의 생각을 남길 수 있었고, 그 작품들을 보며 후대 사람들은 당시의 생활을 추정할 수 있게 되었다.

어느 시대건 다양한 목소리가 있어야 그 시대를 제대로 볼 수 있다.
문자가 보편화 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가장 복 된 시대의 사람들임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timeofgap_pub
🔅< 틈새의 시간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표준어바깥에서 #박홍규 #틈새의시간 #문학 #쓰기의역사 #소수자 #서평 #교양도서 #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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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
이재준 지음 / 메이킹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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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심장마비 by이재준

🌱 무서워하는 것은 신장병이고 불안과 두근거림은 심장병이야, 뿌리에서 꽃이 피고 지며 신장에서 심장이 생멸하는 거야! 🌱

~ "마음은 만병의 근원이고 심장은 고통의 근원이며 신장은 생명의 근본이야"

한의학 박사가 우리 몸의 섭리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이다.
의학적 지식이 없는 내게는 심장과 신장을 강조하는 이 문장을 다 이해할 수는 없었다. 그리고 책을 읽어나가며 조금씩 알게 되었다.

책의 구성방식은 좀 특이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키워드 문장이 던져지고 그에 대한 설명과 답으로 구성되어 있다.
마치 ai한테 질문을 던지고 답이 나오는 것과 비슷했다. 그런데 질문도 답도 그리 길지 않아서 읽기도 편하고 가독성도 좋다.

동의보감에는
"무의식으로 잘 놀라고 불안하며 두근거리는 것은 심장병이고 의식하며 무서워하는 것은 신장병이다" 라는 말이 있다.
두려움과 불안은 천천히 피를 말리고 심장을 야금야금 불로 태우며 마음의 병을 만든다.

이에 대한 예시로 단두대에서 처형당하기 직전 마리 앙투아네트가 하룻밤 만에 머리가 하얗게 변한 일과 영조시절 사도세자가 왕의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공포에 떨던 이야기를 보여준다.
그만큼 마음이 지옥이면 몸도 순식간에 병이 든다.
그외에도 쇼팽이 피아노 위에 귀신을 보는 환시에 시달린 것도 신장이 예민해 정신이 심장을 괴롭히다가 요절한 것으로 본다.

이 책을 보면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마음의 병과 공황장애, 우울증, 심장마비, 암이 모두 신장과 심장을 기반으로 한 마음이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문적 의학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편하게 옆에서 함께 이야기하듯 되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역시 모든 병의 시작은 마음이었다.
마음을 다스려야 몸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말자.


@_makingbooks
🔅< 메이킹 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심장마비 #이재준 #메이킹북스
#한의학 #신장병 #심장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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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 범죄 실화, 살인자의 얼굴을 읽는 법
박진규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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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by박진규

🌱 경찰들의 숨겨진 범죄 수사 참고서이자〈그것이 알고 싶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제작진이 가장 먼저 찾아 읽는 국내 유일 수사 전문지 편집장의 완전 실화 범죄 에세이! 🌱


~ '사건이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다' 너무 무서운 말이다.
우리는 주로 tv에서 사건사고를 접해서 멀게만 느낄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가까이에 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에는 내게 닥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는 저자가 경찰이거나 프로파일러가 아닐까 생각했다. 그런데 의외로 기자이자 작가였다.
그래서 더 흥미가 갔다.
기자이자 작가이니 이야기가 더 긴박하게 서술되었을테다. 그러나 더 궁금했던 건, 경찰의 시선이 아닌 다른 시선이었다.

강력사건이라고 하면 살인, 강간, 특수폭행 같은 굉장히 무서운 범죄들을 말하는 것이다.
이 책에는 그런 무서운 강력사건들만 모두 11가지나 담겨있다. 그것도 추리소설이 아니라 모두 실화이며, 우리 경찰들이 직접 발로 뛰어 수사하고 범인을 검거한 이야기다.

과거에 <수사반장> 이라는 유명한 드라마가 있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건사고는 늘 일어나고 나쁜 놈들도 존재하지만 달라진 것은 범죄의 유형과 사건수사과정인 것 같다.
예전에 없었던 신종범죄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거기에 맞게 수사과정도 더 치밀해져야 한다. 다행스러운 건 요즘은 과학수사기법도 많이 발전해서 범죄자가 잘 잡힌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있다.

그럼에도 책에 실린 사건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있나 싶을 정도로 충격적이다.
<BJ의 살인초대방> 이야기는 인간이 인간같지 않았고, <묘지옆 그소년> 이야기도 어이가 없었다.
강력범죄가 어느 날 갑자기 닥쳐와 사람들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었다.

책을 본 후, 누구에게나 예상치 못한 사건이 다가올 수 있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책에 실린 사건들은 범인이 잡히고 사건이 종결되었지만 여전히 미제사건들도 많다. 그런 경우, 범인들은 여전히 세상을 활보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무섭다.
범죄에 대해 경각심이 많이 들게 도는 책이었다. 무섭다.


@mkpublishing
🔅<매일경제신문사 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사건이보이는것보다가까이있습니다 #박진규 #매일경제신문사 #수사연구
#강력사건 #범죄실화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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