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의 원온원 - 조직의 성과와 팀원의 성장을 위한 1on1 소통의 기술
이인우.유경철 지음 / 천그루숲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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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n 1' 은 무엇일까?
아직, 국내 기업에서는 많이 적용되고 있지 않지만,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널리 활용하며 주목받고 있다.

1 on 1은 리더와 팀원이 1:1 로 대화를 나누는 비공개 만남의 시간을 말하는 데, 이때 업무적인 진척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며 피드백할 뿐만 아니라 팀원 개인의 커리어와 성장, 행복에 대한 내용까지 공유하는 것이다.
이는 리더와 팀원간의 균형을 중시하는 방식으로 국내기업에서도 그 중요성이 부각되는 중이다.

이 방식이 점점 중요해지는 이유는
성과를 내는 인재를 만들기 위함이다. 팀원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는 리더는 코치형 리더인데, 1on1 은 코치형 리더에게는 필수적인 코칭수단이다.
리더는 팀원이 일의 본질은 알고 있는 지 확인하고, 스스로 본인의 업무를 조망하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한다. 팀원은 전체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업무의 우선순위와 명확한 목표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 리더는 팀원의 내적동기를 부여하고, 성장 마인드셋을 자극한다.

책에는 1on1 에서 쓰이는 구체적인 행동들을 제시해준다.
사전에 아젠다 안내하기, 미팅의 빈도 정하기, 시작 전 팀원의 안부묻기, 지난번 미팅 리뷰하기, 잘 할수 있다는 확신 심어주기, 수첩에 기록하게 하기, 팀차트 활용하기 등은 리더로써 바로 실전에 적용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이다.
그 외에도 팀원과의 교감을 위해 할 수 있는 방법들도 볼 수 있는 데,
충분한 경청, 공감의 표현, 심리적 안전감, 가치관의 차이 수용, 신뢰와 칭찬, 간섭과 방임금지 등은 인간대 인간으로써 필요한 모습들이다.

'나이, 직책이 곧 벼슬' 이었던 한국사회의 조직문화가 조금씩 변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사회곳곳에 많이 남아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급변하는 시대에 트렌드를 따라잡지 못하면 기업의 모든 상품들도 뒤처질 수밖에 없기에, 리더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든 팀원의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내야 한다. 이제는 바로 그것이 뛰어난 리더의 가장 중요한 자질이다.
그러므로 1on1 방식은 앞으로 조직들마다 더 보편화 될 것이며, 이 방식으로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배우고자 하는 이들도 늘어날 것이다.

리더가 되고 싶거나 혹은 현재 팀원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 이 책을 정독해보고 실제 상황에 바로 적용해 보기를 권한다.
본인도, 팀원들도 달라지는 것이 눈에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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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손에 쥐어야 했던 황금에 대해서
오가와 사토시 지음, 최현영 옮김 / ㈜소미미디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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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작가의 실제 이야기인가? 아니면 소설인가? " 라는 말로 뒷표지의 첫문장을 시작했을 정도로 독특한 소설집이다.
프롤로그로 부터 시작하여 모두 6편의 글이 각각의 이름표를 달고 나오는 데, 내 눈에는 모든 글이 그의 생각과 사상을 담은 자전적 소설로 보인다.

<프롤로그> 는 이 소설집에서 진짜 프롤로그의 기능을 가지면서, 하나의 이야기로써도 손색이 없다.
출판사에 입사 지원서를 쓰는 나, 오가와는 '당신의 인생을 원그래프로 표현하시오' 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떠올린다.
책과 독서, 글쓰기에 대한 그의 생각의 흐름은 저자의 평소 생각을 엿보는 듯 하다
자신의 글을 읽는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작가의 메세지 같기도 하다.
오가와의 이야기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수많은 글쟁이들의 마음을 울린다. 글에 대한 욕망은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줄다리기 하듯, 늘상 그 중심이 이리저리 움직이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입사 지원서를 포기하고 소설가가 된다. 그의 중심은 그 방향으로 길을 정했다. 소설가의 심적방황과 혼란은 그 길을 가기로 정한 순간부터 시작된다.

그렇다면 그가 생각하는 <소설가의 본보기> 는 무엇일까?
아내가 소설가가 되려는 것을 우려하는 친구가 있다. 그녀는 자유의지가 아니라 점쟁이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점쟁이의 어떤 부분이 그녀에게 그런 마음을 이끌었는 지, 소설가 오가와는 잘 분석한다. 사람들의 심리를 분석하고 스토리화하는 소설가에게 그 일은 그리 힘든 일은 아니다.
소설가도 점쟁이도 뛰어난 초능력이 있어서 타인의 마음을 읽는 것은 아니다. 그들이 상대의 이야기에 공감하면, 상대는 저절로 자신의 이야기를 쏟아낸다.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이미 답이 있다. 다만, 누군가에 의해 증명받으며 힘을 얻고 싶은 것이다.
점쟁이를 만나러 간 오가와는 도리어 점쟁이와 교감을 나눈다. 친구의 아내는 점쟁이에게 속아 넘어간 것이 아니라 자기가 원하던 길을 찾아간 것이다. 오가와가 그렇게 소설가의 길을 간 것처럼.

글을 쓰는 일을 업으로 삼는 사람중에서 이 길을 가는 것에 갈등 한번 안 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런 자신의 마음을 소설의 형태로 잘 담아냈다. 다양한 인물들과 상황속에서 '소설가' 라는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해 계속 질문하며 답을 찾아간다. 그 과정이 마치 순례의 길을 떠난 순례자같다.

그 깨달음의 과정을 보다보니 나는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가 떠올랐다. 감정과잉이라고 하는 이가 있을 지 모르나 일상이 극F인 사람은 작은 것도 크게 느끼는 경향이 있으니 그러려니 해주면 고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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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한 독서 - 안나 카레니나에서 버지니아 울프까지, 문학의 빛나는 장면들
시로군 지음 / 북루덴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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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고 독서라는 행위를 즐기지만 가끔은 길을 잃은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내가 잘 하고 있는 지? 혹시 편향되거나 부족한 것은 없는 지? 이런 마음이 비단 나만의 것은 아니었나보다.
책을 좋아하면 좋아하는 대로, 책과 거리가 멀면 먼대로, 한번씩은 독서행위에 조언과 가이드가 필요한 순간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이들을 위해, 문학의 빛나는 장면들을 예시하여 책읽기의 방향성을 제시해주고 도움을 준다

저자는 독서의 단계를 4가지로 보았다.
<읽는 용기-읽는 힘-읽는 습관-읽는 행복>
책 읽기는 이 단계를 거치며 책과 가까워지고 진정한 독서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

고전을 처음 읽을 때는 읽는 용기가 필요하다. 모든 것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지속할 수 있는 인내도 필요하다.
저자는 '돈키호테', '안나 카레니나', '죄와 벌', '골짜기의 백합' 을 소개하는 데, 고전은 시간이 지날수록 의미가 되새겨지기에 일단 읽어나가는 것이 좋다.
당장,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 폭풍처럼 깨달음이 밀려 오기도 한다.
책을 읽어 나가는 데는 읽는 힘도 필요한데, 저자는 '관점과 새로움' 을 기준으로 이 힘을 이야기한다. 텍스트가 제시하는 대로만 읽는 것이 아닌 다양한 관점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대표적으로 '프랑켄슈타인' 은 사람마다 자신이 가진 세계관에 따라 다르게 읽힌다. 관점은 자신만의 안경을 가진 것과 같다.

자신만의 관점을 가지게 되었다면, 당신은 이제 독서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문턱에 섰다. 이제는 곳곳에 흩뿌려진 보석들을 발견하기만 하면 된다.
'제인에어, '작은 아씨들', '댈러웨이 부인' 에서 작가가 캐릭터들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의미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자신만의 인식을 얻는다.
그제서야 진정으로 '읽는 행복' 을 느끼고 책이 주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다. 주어지는 대로만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자신만의 방식으로 인식하고 의미를 가질 수 있는 단계가 되면 독서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써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다.

버지니아 울프는 "책이 줄 수 있는 것을 요구하라" 고 말했다. 사람마다 독서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다르다. 누구는 지식과 교양을, 누구는 생각의 깊이를 원한다. 결국, 독서는 내가 기준이며 '나' 로 수렴되는 행위이다.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그 책이 작가를 떠나 나의 것이 되어간다. 그 과정은 본인이 만드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 너무 좋다.
책과 독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마치 저자가 자신 안에 들어갔다 나온 것처럼 내 마음을 알아준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독서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행위이다.
그럼에도 요즘은 다들 독서와 멀어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 도파민적 자극과 재미에만 익숙해지면 독서의 깊이와 평안은 평생 느낄 수 없다. 그러나 한번이라도 그 맛을 알게 된다면 그때부터는 책 없이는 한 순간도 있을 수 없는 단계에 다다른다.
부담갖지 말고 일단 주변에 보이는 어떤 책이라도 펼쳐보자. 그리고 몇줄이라도 읽어보자. 더 많은 이들이 책에서 많은 것을 얻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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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져도 괜찮아 - 잃어버린 삶의 균형을 되찾을 중심 잡기의 기술
엔소울 지음 / 자크드앙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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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져도 괜찮아' 그렇다. 무너져도 괜찮다. 무너지면 다시 일어서고, 다시 세우면 된다.

나에게는 좀 생소하지만 저자는 밸런싱 아티스트라고 한다. 무언가 해서 이곳저곳 찾아봤더니 모든 사물들의 균형을 맞추어 세우는 예술이었다.
책 안에 다양한 사진들에서 그가 이룩한 밸런싱 아트를 상세히 볼 수 있다. 너무 신기하다. 도저히 세울 수 없는 공간에, 말도 안 되는 물건이, 희한한 모습으로 서 있고 쌓여있다. 진짜 art 다.

그제서야 책의 제목이 주는 많은 의미를 느낄 수 있었다. 저자는 사물 뿐만 아니라 본인 그리고 세상 모든 만물의 밸런스를 맞추며 그 안에서 무게중심을 찾는 것을 추구하고 있었다.
그가 손 끝으로 무게중심을 쌓고, 무너뜨리는 철학은 의외로 단순하다.
<중심을 잡는다, 중심을 유지한다, 중심을 무너뜨린다>
그렇다. 이것이 정답이다. 무너지고 세우는 것은 의외로 간단하다.

저자는 많이 무너져 봤던 것일까?
무너져 봤다기 보다는 많은 시간, 무너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던것 같다. 거부할 수 없는 거대한 힘이 나를 자꾸 억누르는 데, 무너지지 않으려고 버틴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버겁다.
안타깝게도 인간은 무너지는 순간에 스스로를 위로하기 보다 자책을 한다. 정작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것은 주어진 과제가 아니라 자기자신이다. 적당한 스트레스와 자책이 원동력이 될 지는 모르나 그 이상이 되면 안하느니 못한 결과를 부른다.

그러나 나와의 싸움은 오직 나만이 끝낼 수 있다.
'고통이 너를 붙잡고 있는 것이 아니다. 네가 그 고통을 붙잡고 있는 것이다' 라고 석가모니는 말했다.
피할 수 없는 시련이 닥칠 때, 다시 일어설 나를 상상하며, 시련이 나를 누르는 대로 그저 주저앉아 지나가길 바라는 게 어쩌면 더 현명할 수도 있다. 대나무보다 갈대가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것 처럼 말이다.
돌도 사람도 바로 서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게중심이다. 단단하고 커서 강해보이는 돌이 더 잘 서는 것이 아니다.

밸런싱 아트라는 낯선 세계의 아티스트가 전하는 깨달음은 꽤나 신선하게 다가왔다.
나 만의 중심이 필요하다는 것!
무너지지 않기 위해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
억지로 쌓아온 것들을 하나씩 놓아주어도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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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핑계는 천문학이야 - 일상의 모든 이유가 우주로 통하는 천문대장의 별별 기록
조승현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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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퐁스 도데의 '별' 이라는 소설이 있다.
양치기와 소녀는 별을 보며 설레어 한다.
"밤하늘의 가장 밝은 별 하나가 길을 잃고 내려와 내 어깨에 기대어 잠들었노라고."

어려서 부터 별을 보는 것이 취미였던 저자는 천문학을 공부하고, 천문대 대장이 되었다. 그는 핑계가 천문학이라고 할 만큼 별과 함께 한다는 핑계로 일상을 영위한다. 그에게는 일상이 별이고, 별이 일상이다.

그 바램이 하늘에 닿았는 지, 보기 힘든 개기일식을 직접 보는 데도 성공했다.
개기일식은 1-2년에 한번, 지구상에서 아주 좁은 지역에서만 발생하기에 마음먹고 찾아가도 못 볼 확률이 많다고 한다.
심지어 지난 170년간 우리 나라에서는 일어난 적도 없는 데, 저자는 2024년 미국에서 드디어 목격했다. 그 감격의 크기를 나는 잘 모르겠지만 천문인으로써는 큰 영광이었다고 한다.

우리가 사는 우리은하와 가까운 곳 (빛의 속도로 250만년 거리) 에 안드로메다 은하가 있다보니 인간의 천문학은 순조롭게 발달했다.
2019년에는 태양질량보다 65억배나 무거운 초거대 질량 블랙홀이 발견되기도 했는 데, 말로만 듣던 블랙홀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우주가 우주 쓰레기에 점점 점령당하고 있다는 것은 슬픈 일이다.
2002년 새로운 위성을 발견한 줄 알았던 것이 사실은 1969년 발사된 아폴로 12호 우주선이 잔해였던 적이 있다.
1957년부터 우주로 발사된 수많은 위성과 그 잔해들이 이제는 헤아릴 수 없이 많아졌다고 한다. 인간은 지구를 오염시키는 것도 모자라 우주까지 더럽히고 있는 중이라니 안타깝다. 그 잔해들이 후일 엄청난 위협이 될 지도 모르는 데 말이다.

<코스모스>를 쓴 칼 세이건의 주장으로 당시 태양계를 떠나고 있던 탐사선 보이저 1호가 지구 사진을 찍은 적이 있다. 지구에서 약 60억km 떨어진 곳에서 찍은 지구는 '창백한 푸른 점' 이라고 불리웠다. 책에서는 그 사진을 직접 볼 수 있는 데, 꽤나 인상적이다.
거대한 우주에서 보면, 지구도 저렇게 작은 점인데 인간은 얼마나 자그마한 지 느끼게 되는 부분이다. 그런데 그 인간이 이제는 우주에 마저 손을 뻗친다.

나는 우주와 천문학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저자가 쉽게 풀어 이야기 해주어 천문학의 과거, 현재, 미래를 잘 받아들일 수 있었다.

밤 하늘의 별은 꼭 천문학자가 아니라도 오랜 시간 남녀노소 모든 이들의 꿈이었다. 그 꿈으로 힘든 하루를 이겨내고 다시 새 희망을 꿈꾸는 이들이 많다.
한때 인간들이 새를 보며 날기를 꿈꾸었듯, 이제 인간들은 우주로 나아갈 날을 꿈꾼다. 인간의 손에 닿는 우주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까.
적어도 대자연 그리고 거대한 우주 앞에서 인간들이 오만해지지 말고 겸허한 모습으로 우주의 미래를 꿈꾸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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