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민주주의 다시 보기 - 민주주의를 마주하는 시선
김광민 지음 / 현암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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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K- 민주주의 다시보기 by김광민


🌱 민주주의를 마주하는 시선!
법과 정치의 위험한 동거에서 ‘기원의 삭제’가 낳은 민주주의 위기까지!
지금은 우리의 민주주의를 다시 읽을 때! 🌱


~ 세상 모든 사람들은 민주주의라는 말을 좋아한다. 백성, 국민이 주인이라는 민주주의!
그래서 누구라도 다 아는 공산주의 국가에서도 국가명에 민주주의를 넣거나, 정치에 민주주의 형식을 갖추려는 것을 볼 수 있다.
참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걸 보면 '민주주의' 는 유토피아 라는 단어와 동급이다. 다가갈 수 없는 이상향!

우리는 학창시절부터 오랜시간 민주주의를 공부해 왔다. 아주 이상적이고 완벽한 유토피아적 민주주의를!
그러나 한 가지 간과한 것이 있었다.
나라의 주인이 되어야 할 백성, 국민이 옳지 않은 사람이거나 잘못된 선택을 했을 때, 민주주의가 치뤄야 할 비싼 댓가는 제대로 배우지 않았다.

욕심많고 폭력적인 지도자도 한 나라에서는 백성이자 국민이다. 그 사람이 권력을 등에 업고 자기 혼자만이 주인인 민주주의를 하고자 어긋난 길로 들어선다면 어찌되는가?
그런 독재자 기질의 지도자는 자신 이외에 다른 국민은 주인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그래서 주인이 주인 아닌 인간에게 본때를 보여주고 굴복시켜야 한다고 본다.
그렇게 저지른 사건사고들이 역사에는 참 많기도 하다.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K 민주주의는 과연 어떤가?
우리는 지난 계엄 사태를 겪으며 민주주의를 자의대로 해석하는 많은 이들을 보았다. 본인이 국가라고 생각하며, 자신에게 반기를 드는 이들을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시킨다.
민주주의의 기본원리가 다양한 의견의 반영이기에 이 논리는 맞지 않다. 그리고 나라의 주인인 국민에게 총을 드리운 군인을 내세우는 것도 말이 안되는 행위다.

지도자의 권력은 설사 내 편이 아닌 국민일지라도 그 국민을 지키는 데 써야한다.
이런 사태들을 지켜보며 저자는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모른 채, 우기고 악다구니를 쓰는 이들에게 진짜 민주주의를 가르쳐 주려 한다.
국가가 무엇이고 국가권력이 누구에게서 나오는 지 제대로 알려주고 이상적인 정치도 설명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이익과 안위를 위해 모든 이론과 역사를 해석하고 적용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지도자와 권력자가 되어 본 적이 없어서 그들의 내밀한 심리까지는 모르겠지만 모두에게 1표씩 허용되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보면 권력자는 함부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여서는 안 된다.
권력자나 일반 국민이 모두의 중요성은 같다.

너무도 다사다난한 날들이 지나갔지만 여전히 혼란은 진행중이다.
쉽사리 정리되지 않는 것은 자신들만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생각했던 자들이 여전히 반성하지 않고 버티고 있기 때문이리라.
이 책을 통해 민주주의를 다시 공부하고 굴곡많은 우리나라의 정치역사도 다시 살펴 보았다. 보고나니 더욱 생각이 많아진다.
최근 겪은 일들이 우리 역사에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게 된다.

"민주주의는 구조적으로 완성되는 종착점이 아니라, 구조적 토대 위에 시민과 지도자들의 끊임없는 설계와 보수를 통해 유지되는 지속적인 정치적 프로젝트인 것이다."

역사가 항상 진보하지는 못할 지라도 적어도 후퇴하는 일은 없기를!
이번 일을 계기로 제대로 된 검증과 제도적 개혁이 충실히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hyeonamsa
🔅< 현암사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K민주주의다시보기 #김광민 #현암사
#민주주의 #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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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카페의 엔딩 - 카페 창업의 기쁨과 슬픔
박상현 지음 / 마음연결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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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어떤 카페의 엔딩 by박상현


🌱 카페 창업의 기쁨과 슬픔!
시작과 지속이 어려운 당신에게,
일과 삶을 지속하는 건강한 마음가짐에 관하여!🌱


~ 책과 커피를 좋아하는 나는 경치좋은 곳에서 카페를 여는 로망이 있다.
들어서자마자 좋은 커피향이 풍기는 그곳에서 좋은 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마시고 손님이 없을 땐 책도 읽을 수 있는 여유!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주위를 둘러봐도 이런 낭만을 꿈꾸는 이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러나 현실은?
<어떤 카페의 엔딩> 이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처음에는 연인들끼리의 슬픈 엔딩을 의미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진짜 카페의 엔딩이라니!
'카페 창업의 기쁨과 슬픔' 이라는 부제가 연인들의 이별도 더 안타까운 것을 보니 역시 나는 기성세대인가 보다.
호기롭게 카페를 냈다가 호되게 당한 저자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자.

2000년 2월 오픈한 '에피토미' 가 2024년 2월
문을 닫았다.
직장에서 퇴사 후 카페창업을 결심하고 나름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했었다. 나 만의 공간에 대한 자부심으로 간판없는 가게를 연 것도 나름 멋져 보였고 전국구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야심도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흔들린다.
아무리 돈 욕심없는 카페라 해도 매번 늘어나는 적자에 당당하기는 쉽지 않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하는 일은 엄연히 다르다.
시간이 지날수록 부족한 점이 눈에 들어왔다.
그제서야 '합당한 비용 지불, 데이터 활용, 성실함, 도움, 홍보, 압도적인 서비스, 데드라인과 방향' 같은 7가지 사업수칙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어찌보면 당연한 것인데도. 사업초기에는 다들 그렇게 근거없는 자신감만 뿜뿜하여 막연히 희망회로를 돌린다.

직원과 손님을 아우르는 응대도 초보 사장에게는 힘든 일이었으니 막연한 긍정에 대한 댓가는 컸다.
뼈 아픈 폐업을 겪고나서야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행복하기 위해 일했다. ~일이 늘 기대만큼의 보상을 주는 것은 아니고 때로는 빛과 스트레스를 안기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일하는 그 시간이 불만 가득한 시간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으로 받아들인다면 행복의 빈도가 훨씬 잦아질 것이다"

긴 인생동안 실패 하나 없는 사람은 없다
단지, 실패가 어느 시기에 찾아오느냐의 차이 뿐이다. 실패는 무척 아프지만 아파야 깨달을 수 있는 것도 있다.
멀리뛰기 위해 한 껏 웅크려야 하고,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하는 법도 배워야 한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그는 "목표를 낮추지 말고 노력을 높이면 된다" 를 배웠다. 그래서 이번 에피소드의 결말을 해피엔딩이라고 명명한다. 많이 배웠으니 성공이고, 해피하니 성공이다.

좌절하여 쓰러져 있지만은 않으니 분명 그에게 새로운 기회는 다시 찾아올 것이다.
다음에는 누구나 인정하는 해피엔딩이 되길!



@nousand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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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카페의엔딩 #박상현 #마음연결
#카페창업 #월간커피
#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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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후의 경제 - AI 시대, 우리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을까
윤태성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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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AI 이후의 경제 by 윤태성


🌱 인간이 필요 없는 AI 경제 시스템이 온다.
AI가 결정하는 새로운 경제 질서 속에서
인간은 이제 ‘인간임’을 증명해야 한다. 🌱


~ 1년전 까지만 해도 다가올 AI 시대에 대한 기대와 예측이 쏟아졌었다.
그런데 겨우 1년이 지났을까?
AI는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 일상이 되었고 벌써 다음 일을 예측하고 준비해야 할 시기가 되었다.
이제는 1년이면 강산이 변하는 시대다.

카이스트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인 저자는 이제 AI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을까? 를 고민하기에 이르렀다.
AI 자율로 이어지는 기술의 진화는 크게 기계화, 자동화, 스마트화를 거쳐 ai가 인간의 판단을 대신하는 자율화의 단계까지 왔다. 자율이라는 말에는 인식과 판단, 행동이 포함되며 ai가 완전한 자율을 발휘할 수 있는 상태를 ai 자율이라고 한다.

ai 자율시대가 되면 누가 인간이고 누가 ai인지 알 수 없기에 인간은 스스로 인간임을 증명해야 한다. 인간임을 증명하지 못하면 온라인 서비스에 접근하지도 못한다.
개인적으로도 인간질문을 받았을 때, 답을 찾거나 화면에 보여주는 대소문자, 숫자가 너무 꼬여있어 확인이 어려워 계속 리셋했던 경험이 있다. 꽤나 번거롭고 귀찮다.
그외에도 요즘은 지문, 얼굴, 홍채로 사람임을 인정하는 경우도 늘었다.

그런데 내가 인간임을 증명했을 때 그것에 대한 검증을 ai가 한다. 우리는 ai에게 잘 보여야 한다.
글도 인간이 쓴 건지, ai가 쓴 건지 구분할 때 ai가 검증한다. 신용점수는 인간에 대한 신뢰를 수치화 한 것이다. ai가 인간의 행동과 패턴을 유추하여 통제하는 단계다.
ai 는 자율경제의 선봉에 서 있기에 상품개발 전략도 이에 맞게 움직여야 한다.

그러나 우려되는 바도 크다.
ai의 윤리는 인간의 윤리와 다를 수 밖에 없으며 ai만의 딜레마에도 빠질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ai 윤리 십계명을 명시하기도 했다.
1.나는 인간이다.
2.나의 의도는 순수하다.
3.나는 ai가 신뢰하는 인간이다.
4.나는 ai가 제시하는 조건을 따른다.
5.나는 ai가 예측한 대로 행동한다.
6.나는 ai의 통제를 따른다.
7.나는 ai의 판단을 따른다.
8.나는 ai가 제시한 개인화를 따른다.
9.나는 ai가 만드는 전체 최적을 따른다.
10.나는 ai 시스템의 평형을 깨지 않는다.

새 시대에는 분명 새 시대에 걸맞는 룰과 윤리가 필요하다. 그러나 너무 급변한 탓인지 아직도 어리벙벙할 정도다.
그러나 ai와 ai 자율경제 시대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지 않으면 이제는 경제생활이 힘들어질 것이다. 새로운 법칙을 잘 익히되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내가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변화에 적응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볼 수 있었다.
ai는 더이상 인간의 도구가 아니며 시장의 규칙이다. 최대한 격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열심히 따라가자. 그것만이 마지막까지 우리가 ai 자율경제 시대의 살 수 있는 비법이다.



🔅< 매일경제신문사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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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등뼈가 마지막에 남는다
샤센도 유키 지음, 김은모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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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책의 등뼈가 마지막에 남는다 by샤센도 유키


🌱 샤센도 유키의 호러 미스터리 단편집!

"제게 작가성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그건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


~ 일본작가들 중에는 장르를 넘나드는 작가들이 많은 것 같다.
추리소설로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나 <연애의 행방>에서 멋진 변신을 보여준 것처럼 이 책의 작가 샤센도 유키도 장르를 넘나든다.
그녀는 sf 대상을 받았는가 하면 청춘 미스터리나 라이트 문예류의 글도 썼고, 2020년 부터 이형 컬렉션에서는 호러작가로 자리매김하기 까지 한다.
스스로가 이 책에 자신의 작가성이 담겨 있다고 하는 것을 보면 그녀는 미스터리 호러를 가장 선호하는 것 같다.

이 책은 그녀의 호러 작품사의 정점이라고 봐도 좋을 만큼 최고다.
7편의 단편들로 이루어진 소설집인데,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도 씨실과 날실처럼 촘촘하게 이어져 있다는 느낌을 준다.
개인적으로는 한 사람의 머리에서 이렇게도 다양한 아이디어가 샘솟고 그것을 구현한다는 것에 감탄하게 된다.
그만큼 각 이야기들은 단편이 아닌 장편으로 완성되어도 좋을 만큼 서사가 완벽하고 창의적이다. 단편이라는 형태를 취한 것은 짧고 빠른 진행에서 오는 여백으로 독자에게 상상의 영역을 충분히 주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

책의 제목이 되기도 한 '책의 등뼈가 마지막에 남는다' 는 제목부터 인상적이다.
이 책은 누드제본의 형태로 제작되어 있는 데, 이 방식이 책의 등뼈를 보여주는 느낌이다.
독특하게도 이 책은 '책의 등뼈가 마지막에 남는다' 로 시작해서 마지막에 '책은 등뼈가 제일 먼저 생긴다' 로 끝나며 모든 이야기가 흩어지지 않도록 하나로 묶어두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책' 은 우리가 알고있는 그 책이 아니다. '책' 은 사람이다.
이 나라에서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을 책이라고 부른다. 책 한권이 담을 수 있는 이야기는 원칙상 하나뿐이지만 열 가지나 되는 이야기를 담은 책은 양쪽 눈이 불태워졌고 그 책을 사람들은 열이라고 불렀다
종이책을 모두 불태우고 인간을 책 대신 선택한 나라라니 기괴하다.

종이책의 세계에서 오식이 발견되면 파본처리 되듯 이곳의 책들도 절단당하고 불태워진다. 차이라면 이 나라에서는 그 책들이 인간이라는 것.
"책을 불태우는 사람은 상상했을 거예요. 이게 인간이라면 얼마나 짜릿할까 상상하고 말았겠죠. 인간을 불태우는 것도, 책을 불태우는 것도 재미있다. 그렇다면 인간으로 책을 만들어서 불태우면 얼마나."
이야기를 욕망하지만 잔인함의 욕망도 지닌 인간들이 만든 나라였다.

그럼에도 열 같은 책은 자신이 책이고 다른 책들보다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는 사실을 좋아한다.
'책의 등뼈가 마지막에 남는다' 가 이리도 이상한 나라의 탄생배경을 말한다면 '책은 등뼈가 제일 먼저 생긴다' 에서는 책의 시선에서 자신이 책의 길을 가는 이유를 볼 수 있다.
등뼈가 있는 책은 고결하고 자기의 몸을 자랑스러워 했으며 불태워지는 순간까지 아름답다.
인간적인 삶을 버리고 책이 되면서까지 탐하고 싶었던 책과 이야기의 매력, 책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그 마음이 이해된다.

이 두 이야기는 너무 흥미로웠고 해석의 방향도 수백수천가지가 나온다. 만약, 작가가 자신이 품은 속내를 일일이 서술했다면 작품이 품은 의도가 축소되었으리라.
왜 작가가 '작가성' 을 논했는 지 이해될 만큼 압도적인 작품이다. 그녀의 상상력과 풍자와 예언이 모두 느껴진다.
감히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이 책은 "우리가 생각하는 책,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책" 이다.



@blueholesix
🔅< 블루홀6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책의등뼈가마지막에남는다 #샤센도유키
#블루홀6 #단편소설 #미스터리
#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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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인데요, 집수리 기사입니다
안형선 지음, 조원지 그림 / 크래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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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여자인데요. 집수리 기사입니다 by안형선


🌱 "아무도 하지 않아서 시작했습니다”
평범한 여자아이가 망치를 들기까지
젠더 관념을 깨고 더 넓은 세상으로 향하다! 🌱


~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 나 역시 그림그리는 친구와 똑같은 반응이 절로 나왔다.
"멋있어. 너 정말 멋진 일을 하는구나? 멋진 직업이야"

저자는 여자 혼자사는 집에 낯선 남성 수리기사가 오는 것에 불안함을 느끼고 여성 집수리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제는 여성 주택수리 서비스 업체의 대표이자 기술을 가르치는 워크숍도 진행중이라고 한다.

여자들이라면 이 불안함을 모두 안다.
혼자 있는 집에 낯선 남성이 들어와 구석구석 보게 되는 불안함, 수리를 잘 끝내고 돌아갔더라도 내 정보가 노출되어 언제고 위험한 일이 생길 지 모르기 때문이다.
상당수의 남성들은 자신들이 잠재적 범죄자로 인식되는 것에 불쾌할 지 모르겠지만 만에 하나 있을 지 모를 사건사고에 여자들이 가지는 공포는 남성들의 불쾌함에 수천수만배이다.

그래서 나도 절로 감탄했다.
이는 창업자로서도 틈새전략이고 여성들에게도 선호되는 업종이기에 그야말로 윈윈이다.
이 책은 저자가 글을 쓰고 친구가 그림을 그리며 여성수리기사의 삶을 가감없이 담았다.

여성이 별로 없는 직종에 들어선 그녀는 많은 이들의 낯설어 하는 시선에 익숙해져야 했다.
직업을 소개할 때마다 놀라는 사람들의 반응은 이제 그러려니 한다. 지금은 그런 시선을 모두 넘어서 성역할 고정관념을 깨는 선봉장으로써 서 있다.
기계나 기술에 익숙한 남성들에 비해 여자들은 작은 일도 처리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남들이 보기에는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모르는 사람에게는 그만큼 어려운 일이 없다. 그래서 작아 보이는 일에도 수리기사가 자주 필요하다.

이 일은 경험치가 쌓일수록 실력도 늘고 시간도 줄어드는 일이다.
저자도 처음에는 1시간 걸려 하던 일을 이제는 15분에 끝낼 수 있을 정도로 하루하루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었다.
이런 종류의 기술이 필요한 서비스는 출장거리나 소요시간, 기술의 난이도, 부품비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비용이 천차만별이라 이 서비스의 가격이 적정한 지? 아닌 지? 를 소비자는 잘 알기 힘들다.
좀 투명하게 공개되면 좋으련만 일의 특성상 그것도 쉽지 않은 것 같다.

이 책은 만화형태로 제작되어 재밌기도 하고 집수리의 상황도 리얼하게 표현하고 있다.
한 장이 끝날 때마다 소개해주는 공구들도 흥미로웠다. 어디선가 본 적은 있지만 용도도 이름도 모르는 것들이었는 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게 되었다.
손재주가 있거나 이 분야에 관심있는 여성들이 더 많이 진출하면 좋을 것 같다.


@ofanhouse.official
🔅< 크래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여자인데요집수리기사입니다 #안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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