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영양 - 맛있게 먹고 행복하게 사는 장수의 비결
가와구치 미키코 지음, 김동연 옮김 / 로그인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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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백년 영양 by가와구치 미키코


🌱 백세 시대 건강 필독서!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장수 식단 공개,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 🌱


~한때 우리나라는 세계 최빈곤국이었다.
굶는 것이 일상이어서 잘 먹는 것이 최고의 성공이었던 시절이었다.
나를 포함한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저히 알 수 없는 세상이다.
그 시간들이 불과 얼마되지 않았는 데, 지금 우리는 오히려 과잉섭취로 인해 건강을 걱정하는 시대가 되었다.

굶주림의 고통을 모르니 우리는 행복한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은 맞다.
그래서 지금은 먹고 사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맛있게 먹고 행복하게 살며 장수'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일본은 '건강한 장수' 에 대해 우리보다 더 일찍 고민하기 시작한 국가이다. 우리보다 소식을 즐기고 장수인구도 더 많다.

이 책은 일본인 저자가 나이가 들수록 더 중요한 음식과 영양에 관해 쓴 책이다.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상황에도 딱 맞는 데다, 같은 동양권이라 신체구조나 식습관도 유사한 면이 많아서 상당히 유용하다.

인생의 후반이 될수록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몸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몸이 달라지면 인지능력을 가진 뇌도 달라지고 정서와 심리도 달라진다.
그만큼 먹는 것이 곧 우리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알려진 정보에 지나치게 의지한 나머지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는 것을 아는가?

"많은 질병이 생활습관과 관련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식습관 만이 원인인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
식습관만으로 건강을 유지하려 하면 이런저런 부작용이 생기기 쉽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에는.

고령자가 될수록 식사조차도 체력 소모가 매우 큰 행위가 된다.
그런데 단백질 섭취를 늘이고 탄수화물을 줄이라는 말에 빠져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에너지원이 부족해지면 열심히 섭취한 단백질조차도 유령 단백질이 되어 쓸모 없어지니 적당한 탄수화물 섭취는 필요하다. 굶는 다이어트는 절대 안 된다는 말이다.
혈당조절의 핵심은 규칙적인 식사이고
다만 소금, 설탕, 알코올은 줄이는 것이 좋다.

이 책이 여타의 다른 '건강과 영양' 책과 차별화되는 것은 고령자라고 해서 특별히 무언가를 더 늘리거나 줄이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젊을 때처럼 골고루 잘 먹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오히려 식사조절로 인해 영양불균형이 오거나 체중감소가 오는 것을 더 경계한다. 이는 근력저하로 이어지고 기력이 떨어져서 몸이 더 축나는 행위이다.

책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내용이 펑소 내 생각과 같아서 솔직히 좋았다.
수많은 건강식품, 건강요령들 보다 잘 먹고 잘 자고 행복한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운동을 하고 몸에 좋지 않는 음식은 피하는 것은 기본이다.

유행에 따르는 식품이나 다이어트 등에 연연하지 않는 정통 건강법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 지 알게 될 것이다.


@book_lo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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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구두
조조 모예스 지음, 이나경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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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타인의 구두 by조조 모예스


🌱 전 세계 1,500만 부 이상 판매된 <미 비포 유> 이후 조조 모예스 월드의 정점!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마법 같은 위로! 🌱


~책을 좋아하는 여성들 치고, 조조 모예스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메가 히트작인 <미 비포 유> 의 경우, 눈물나는 러브스토리도 좋았지만 등장하는 여자 주인공을 통해 전세계 수많은 여성들이 자아를 찾도록 하는 넛지가 되어 주었기 때문이다.
그 주제가 이번 작품 <타인의 구두> 에서는 더 강하게 드러난다.

한국 속담에 "여자 팔자는 뒤웅박 팔자" 라는 말이 있다. 내가 진짜 싫어하는 속담 중의 하나다.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결정되듯, 여성의 삶이 어떤 배우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것으로 상당히 가부장적인 표현이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샘과 니샤의 삶도 시작은 그렇다.
샘과 니샤는 굉장히 상반된 삶을 살고 있다.
샘은 우울증에 걸린 남편 대신 가정경제를 책임져야 하고 부모님과 아픈 친구에게 도움도 주면서 살아간다. 좋은 사람으로 포장될 지는 모르나 실은 그 삶에 자신은 없고 그저 고달프기만 하다.
그런데 어느 날, 샘에게 자신이 가진 짝퉁가방과 똑같이 생긴 명품가방이 들어오고 그 안에서 샤넬재킷과 빨간 하이힐까지 발견한다.

그 장면을 볼 때, 나는 샘이 그 옷을 입고 하이힐을 신고 가방을 들고서는 마치 왕자와 거지처럼 다른 인생을 살게 되면 좋겠다는 판타지를 꿈꾸었다.
그러나 이 책은 판타지가 아니었다.
니샤라는 여인과 가방이 바뀌었을 뿐이다.

그런데 샘의 불운이 니샤에게 넘어간 것 마냥 니샤는 그날 이후로 인생의 큰 굴곡을 겪게 된다.
부유한 남편이 이혼을 통보하고 카드도 계좌도 모두 차단당했다.
이제껏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남편의 것이었으며 남편이 없으면 자신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을 받아 들여야 하는 상황이 너무도 괴롭다. 위자료라도 받으려면 잃어버린 가방 속 구두를 찾아와야 한다.

그제서야 느끼게 되는 자신의 존재, 스스로는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것!
그러나 "신은 한쪽 문을 닫을 때, 다른 쪽 문을 열어준다" 는 말이 있다.
완전히 바닥까지 떨어졌다고 생각한 순간, 자신과 전혀 다른 삶을 살아 온 샘을 만나게 되고 그녀와 연대하며 새로운 인생이 다시 주어졌음을 느낀다.
지금부터는 자신이 선택하고 행동하는 인생이다.

이쯤에서 내가 싫어하던 속담을 다시 떠올린다.
남자든 여자든 자신의 뒤웅박에 뭐가 담기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 안에 무엇을 담을 지는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다.
썩은 물이 들어 있다면 과감히 버리고 새 물을 담을 수 있는 사람이 되면 된다.

지금 내 자신을 돌아본다.
나는 과연 어떤가? 나의 진정한 주인은 내가 맞나? 지금 내가 가진 모든 것이 사라지더라도 나는 온전히 '나' 일 수 있는가?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를 잃어버리지 않는 것" 이라는 교훈을 주는 이번 책도 역시 대박이다.


@dasan_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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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믿기 시작하면 달라지는 것들 - 자신감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김유미 옮김 / 윌마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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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나를 믿기 시작하면 달라지는 것들 by브라이언 트레이시


🌱 "성공으로 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애초에 실패가 불가능한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다.
이미 ‘해낸 사람’처럼 행동하라!” 🌱


~성공이 무언 지도 모르던 시절,
나에게 처음 자기계발과 성공학의 세계를 열어준 것이 브라이언 트레이시 였다.
나 뿐만 아니라 상당히 많은 사람들의 인생이 브라이언 트레이시를 알기 전과 후로 나뉠 것이다.
그래서 오랜만에 만나게 된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무척 반가웠다.

그가 이번 책에서 강조하는 건 "자신감" 이다.
"완벽해서가 아니라 흔들리면서도 계속 가 보겠다는 믿음, 부족해도 멈추지 않겠다는 다짐"
그는 자신감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 말이 "용기" 의 정의와 비슷한 거 같았다. 두려움없는 도전은 용기가 아니다. 두렵고 무서워도 내가 해야 할 일이어서 마음을 다잡는 것이 용기이기에, 용기에는 꼭 "자신감" 이 선행되어야 한다.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멋진 감정 중의 하나인 "자신감", 우리는 어떻게 이 무기를 장착할수 있을까?
시작은 마음에서 온다.
자신감이 없어도 '있는 척' 해라,

간혹, 우리는 얼토당토 안 해보이는 데도 과도하게 자신감을 내보이는 이들을 볼 때가 있다.
사람의 심리상 그런 사람들은 허풍쟁이이거나 심지어는 사기꾼처럼 보인다. 물론 그런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진실되게 목표를 이루고 싶어 스스로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 경우에도 그런 모습을 보인다.
자주 하는 생각은 반드시 현실이 된다. 비록 가상세계 속 상상이라도 결국 삶으로 돌아올 수 있다.

"우리는 각각 목표를 위한 자기 메시지를 만들어서 계속 반복하여 그 메시지를 잠재의식 깊이 새김으로써 메시지가 스스로 힘을 발휘하도록 만들 수 있다. 그러면 우리는 자동적으로 그 목표를 성취하는 데 필요한 일을 하도록 동기화될 것이다."

꿈을 꾸듯 매일매일 글로 쓰면 좀더 구체화 된다.
비범하지 않은 데도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이런 과정들을 거치면 스스로를 조금씩 향상 시킨 사람이다.

급격한 도약이 아닌,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것은 오히려 기초가 더 튼튼하고 힘이 세다.
나이가 많다거나, 자본이 없다거나, 머리가 나쁘거나 하는 등등의 변명은 핑계다. 진심만 있다면 꿈꾸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

이 책을 보는 데, 어릴 적 본 "토끼와 거북이" 우화가 떠올랐다.
거북이가 토끼와 달리기 시합을 한다는 것 부터가 허무맹랑한 자신감이지만 거북이는 '자신있는 척' 했고, 토끼가 한참을 앞서나가는 데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갔다.
결국, 빨리 간다고 해서 목표에 먼저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는 진리를 전해 주었다.

"대기만성" 이라는 말은 이래서 나오나 보다.
처음에는 재능이 있는 자가 눈에 띄어도 마지막에 크게 성공하는 이들은 자신감을 잃지않고 계속 나아간 사람들이다
그러니 지금 당신이 꿈꾸는 것이 있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계속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인간의 한계는 생각에 있다.
우리는 우리의 가능성에 비해 아직 절반도 깨어 있지 않다.


@powerbooks02
@wilma.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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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신입 차윤슬,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김지혜 지음 / 한끼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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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중고신입 차윤슬,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 <책들의 부엌> 김지혜 작가의 신작!

“내면의 자신과 마주하며 흘려보낼 기억과 되찾아야 할 추억을 가려내고, 마침내 자신만의 문장을 써 내려갈 수 있기를" 🌱


~제목이 참 멋지다.
이 소설은 제목에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모든 것이 이미 포함되어있다.
"중고신입" "윤슬" "이야기"

처음 제목을 보았을 때는 차윤슬이라는 직장인이 경력단절의 상황을 딛고 이겨내는 이야기인 줄 알았다.
물론, 직장인의 애환이 가득 담겨있는 것은 사실이다. 너무도 사실적이어서 책을 보는 수많은 직장인들의 심금을 울릴 정도다.
그러나 이 책은 거기에 그치지 않는다.
"중고신입 차윤슬" 과 "이야기" 는 팽팽한 평행의 무게로 각각 자신의 존재감을 내뿜는다.

윤슬은 글쓰기를 좋아하는 잡지사 직원이었다.
변화된 세상은 더이상 종이잡지의 존재를 허락하지 않았고 페간된 잡지사 대신 계열사인 운화백화점 TF팀으로 그녀를 보내 버렸다.
갑자기 낮선 곳에 흩뿌려진 그녀는 직장경력이 있음에도 신입이다. 그녀가 보내온 시간들은 인정받지 못했다.

그때부터 그녀가 겪고, 그녀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예전 드라마 <미생> 을 떠올리게 한다.
완생을 꿈꾸지만 여전히 미생일 수 밖에 없었던 장그래처럼 세상은 윤슬을 미생으로 봤다. 그러나 미생도 살아 남으려면 성과로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곳이 회사다.

인정받고 싶어 열심히 뛰어다니지만 열심히 한다고 되는 건 아니었다.
'잘' 해야 했는 데, 힘들게 낸 아이디어는 매번 깨지고 첫번째 팝업행사도 실패로 끝났다.
브랜드 캐릭터로 개발해야 했던 '구름' 은 눈에 보이지만 영영 가질 수도, 잡을 수도 없는 것이 되는가?
그러나 윤슬의 이야기는 여기서 비극으로 끝나지 않았다.
백화점 옥상에서 발견된 40년이나 된 타임캡슐은 차윤슬에게 드디어 윤슬의 시간을 가져다 주었다.

'윤슬' 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말한다. 물결만이 아니라 그 위에 빛이 파편처럼 부서지며 반짝이는 그 찰나의 순간!
과거의 시간을 현재에서 확인하는 타임캡슐이 잔물결이 되어 윤슬에게 빛이 반짝이는 최고의 순간을 안겨 준 것이다.

"윤슬은 시간을 뛰어넘어 살아남는 이야기에 관해, 타임캡슐에 마음을 담은 사람들에 관해, 자신이 타임캡슐에 담고 싶은 메시지에 관해 생각했다.
지금 이 순간을 타임캡슐에 넣는다면 미래의 누군가가 꺼내보고 무엇을 느낄지에 관해서도 생각했다"

윤슬은 그제야 깨닫게 된 것이다.
자신이 무엇을 이야기하고 어떻게 사람들에게 다가가야 하는 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진짜 백화가 무엇인지!

이 소설은 너무나도 현실적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판타지적이었다.
이야기는 그런 것 인가보다.
우리의 현실도, 꿈도 모두 나눌 수 있는 것.


@ofanhouse.official
@ekida_library
#중고신입차윤슬이야기를시작합니다 #김지혜 #한끼 #오팬하우스 #이야기
#책들의부엌 #신간소설 #이키다서평단
<이키다 서평단 자격으로 오팬하우스에서 지원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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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실
연소민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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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설탕 실 by 연소민


🌱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방식은 한 가지가 아니란다.”
달콤하지만 쉽게 녹아 버리기도 하는
열다섯의 마음과 관계, 그리고 미래에 대하여! 🌱


~세상은 평범한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 간다. 뛰어난 사람보다 이것도, 저것도 다 고만고만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것이 세상이다.
그런데 왜 그리 방송이나 sns나 죄다 잘난 사람들만 보이는 걸까?

미도 옆에 있는 윤아조차도 자꾸만 미도를 주눅들게 한다.
다큐멘터리 pd라는 꿈도 확실하고 수업시간에 졸면서도 성적은 뛰어난 윤아를 보면 느긋하게 중학시절을 보내고 있는 자신이 미도는 자꾸만 한심해 느껴진다.
그때, 미도의 눈에 장기결석생 가호가 보인다.
엄마가 좋아하는 마카롱 가게 아들 가호는 조리고등학교 진학을 꿈꾸는 아이다. 학교는 자주 안 오지만 베이킹에 관한한 아는 것이 많았다.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미도도 자신의 꿈을 돌이켜 본다.
"사실은 진심을 다해 동화를 썼을 때, 나에게 재능이 없다는 사실을 마주하게 될까 봐 두려웠다. 꿈이 송두리째 짓밟히느니 도전하지 않은 채, 가능성이 있는 상태에 조금이라도 더 머물고 싶었다"

미도의 마음이 어떤 지?
아마도 대부분은 그런 마음을 가져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실패할까 두려워 자꾸만 뒤로 미루는 심리!
미도가 딱 그런 상태였다.
그러나 미도가 무조건 회피하고 피하는 아이는 아니었다.
미도는 새엄마가 운영해 온 '털실아이' 가 폐업하는 게 싫었다. 엄마의 건강도 예전 같지 않고 손님들도 줄었지만 미도에게 '털실아이' 는 마치 놓고 싶지 않은 자신의 꿈과 같았다.

"동화 속 털실아이는 한계에 부딪혀 결국 비를 맞고 녹아 버린다. 이 잔혹한 결말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그 방법을 나는 알지 못했다"
이대로 미도는 비를 맞고 녹아버리는 털실아이가 되는 것일까? 자기만의 길을 찾아 떠날 것인가?

기성세대들은 10대들에게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시기이니 꿈을 꾸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에게 꿈으로 가는 시간은 온통 불안함과 초조함 투성이다. 그 길이 자신의 길인지 확신이 서지 않으니 스스로도 자기를 믿지 못한다.
천재로 태어나지 않은 이상 아직 어린 10대가 적당한 재능만으로 마음을 굳히기에는 세상에 뛰어난 이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시작도 하기 전에 좌절부터 한다.

그런 마음으로 방황하는 10대들에게 작가는 조언을 건넨다.
"우리가 주춤거리고 망설일 때, 시간은 절대 멈춰 주지 않지만 꿈은 기다려 준다. 그러니 실컷 길을 잃어도 괜찮다"
분명 10대들을 위한 조언인 데, 내가 감동을 받았다.
나에게도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이 있기에.


@giantbooks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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