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에서 달리기 중입니다 - 500자 안에 담긴 달리기와 생존에 관한 이야기
김찬호 지음 / 첫번째펭귄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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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hot 한것이 스레드와 달리기다. 이 책은 저자가 본인의 달리기 이야기를 스레드에 기록한 이야기이니 두배로 hot 하다.
달리기 하며 겪고 느꼈던 에피소드와 생각들이 재밌지만,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나오는 급수대에서 실린 '달리기 복용 시 주의사항', '러너의 짜증', '속담은 마라톤을 모른다' 는 굉장히 위트있다.

나는 스레드를 아직 활용하지는 않지만 종종 글들을 보면 재밌고 흥미롭다. 스레드는 500자만 쓸 수 있다는 글자수 제한이 특징이다. 압축적으로 잘 쓰여 진다면 가장 효과적이다.
그래서인지 저자가 쓴 달리기 기록은 마치 시 처럼 느껴진다.
'달리기를 시작한다는 건' 은 다르게 살기를 선택한 것이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일상을 살아보겠노라 다짐했다는 말은 임팩트있게 다가온다.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운동을 잘 하지도 좋아하지도 않던 나였지만 달리기에 대한 저자의 말들은 유혹적이다.

'달리는 시간이 하루의 1%가 되지 않아도 달린다' 는 말,
'힘든 달리기 훈련이 사실은 더 잘살아내기 위한 노력'
'결핍없이 달리는 사람은 없다'
'공부와 달리기의 공통점, 최대 수혜자는 나 자신이다'
'순간이 모여 여정이 된다'
'어쩌면 전혀 엉뚱한 곳에서 지금 내게 필요한 걸 발견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분명, 달리기 이야기인데 마지 인생살이 같기도 하다.
몸에 좋으라고 하는 데, 힘들고 지친다. 꼴딱꼴딱 숨이 넘어가는 순간이 되면 많은 생각들이 떠오르며 일부는 남고, 일부는 휘발되어 나를 떠난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성취감과 쾌감이 흐르는 땀과 함께 분출된다. 내가 흘린 땀만큼, 나에게 몸도 마음도 건강이라는 선물을 준다.

달리기 너무 매력적인데,
나도 오늘 운동화 신고 나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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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성장을 끌어당기는 비밀이 있었다 - 교육의 여왕이 전하는 마인드 컨설팅
김봄날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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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모는 내 아이가 나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를 바란다. 그러다보니 성공이라는 타이틀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게 되고, 또 그러기 위해 하나라도 더 가르치고자 애쓴다. 대한민국 부모들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다.

그런 마음들을 현장에서 가장 많이 보던 교사가 책을 썼다. 우리 아이들도 성공 마인드를 가지면 좀더 성공에도 가까워지고 행복해 질 수도 있다고.
그러기 위해 교사와 부모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이다.

저자는 교육현장에서 함께 성장하기 위해 교사와 부모에게 특별히 마인드 미션을 준다.
교사라면 성공무의식을 가지고, 수업의 한계를 던지며, 꿈의 실현을 상상하자. 평생 배우며 독서하고, 감사하며, 아이들을 격려하자. 꾸준히 운동하고, 생각하고 글을쓰며, 소통하고 질문하라고 한다
부모라면 부모 먼저 성공 무의식을 가지고, 경험하며, 상상력을 펼쳐라. 독서하고, 운동하며, 아이를 놀려라. 학습근력을 키우도록 응원하고, 메타인지를 키우는 질문을 하라고 말한다.

책에는 실제로 학교현장에서 시행되어 성공한 미션들의 실천사례와 감동 스토리들도 함께 볼 수 있다.
이 책 특히 좋은 건, 단순 육아서나 교육법이 아니라 교사와 부모가 한 방향을 보고 아이들을 키우는 협업을 시도한다는 점이다.

하루가 멀다하고 떠드는 학교현장의 현실이 슬프기는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학교는 신성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교사는 아이들의 성장을 진심으로 도와야 하고, 학생들은 그런 선생님을 잘 따르고 열심히 배워야 하며, 학부모는 학교와 조화를 이루는 교육관으로 키워야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랄 수 있을 것이다.

성공은 어쩌면 자신만의 행복찾기 이다. 본인이 행복할 수 있는 선택을 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미래세대의 삶은 분명히 밝다.
어른들이 우리 아이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은 바로 그것이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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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과 나아감에 대하여 - 인생의 오아시스를 만나는 예일대 명강의
마릴린 폴 지음, 김태훈 옮김 / 북플레저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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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채플린의 '모던타임즈' 라는 무성영화가 있었다. 공장에서 하루종일 나사 조이는 일을 하는 남자가 결국은 정신병에 걸리는 이야기로 산업화 사회에서 부품화 된 인간을 보여준다.
1936년에 만들어진 이 영화의 모습이 2024년 우리의 모습과도 딱히 다르지 않다. 심화된 자본주의 사회는 인간을 더 촘촘하게 일하도록 하여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의 강도는 더 세지고 있다.

의대교수이기도 한 저자는 진정한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사고법, 휴식법을 고안했고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왜 쉬지 못하는 지? 어떻게 쉬어야 하는 지? 인생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를 이야기한다.
세상은 인간 개개인의 속도보다 더 빨리 돌아간다. 전력질주하지 않으면 현상유지 조차 힘든 상황에서 스트레스는 우리 삶을 점점 좀먹고 있다.

저자는 기독교의 안식일을 예로 들며, 하루라도 제대로 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꼭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일만 하는 게 아니라 나에게 좋은 일도 하는 오아시스 타임을 가지자. 그 시간에는 디지털 기기도 멀리하고 사람과 마주하는 게 더 좋다. 그래야 피로의 악순환에서 회복의 선순환으로 바꿀 수 있다.
휴식은 낭비가 아니라 회복이다.
평소에 제대로 쉬어보지 않은 사람은 시간이 주어져도 잘 쉬지 못한다.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끝낼 지를 미리 정하고 휴식을 취하면 더 효율적이다. 가족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독서하며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다.

책을 보다보니 과로와 스트레스가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었다. 치열한 경쟁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살아남기 위해 자진해서 과로를 한다.
파스칼은 '인간의 불행은 단 한 가지, 고요한 방에 들어앉아 휴식할 줄 모른다는 데서 온다' 고 했다.
우리는 쉼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막상 멈출 용기가 없다. 그러나 멈춤이 없으면 나아감도 없다는 것을 저자는 계속 강조하며 구체적으로 오아시스 타임에 해 볼 수 있는 것도 제시해준다.
자신을 위한 오아시스를 만들고 꼭 가서 시간을 보내도록 하자. 그 시간이 나를 더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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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 1인 가구 780만 시대의 '솔로 로망스'
남윤지 외 지음 / 니어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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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가 780만 시대라고 한다. 무려 35.5프로나 된다고 하니 엄청나게 늘었다.
학업, 직장, 분가 등 사회가 변하면서 혼자 살아야 할 이유가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나는 한번도 혼자 살아 본 적이 없어서 1인가구에 대한 로망이 있다. tv에서, 혼자사는 프로그램을 보기도 하지만 일반인이 아니니 현실성은 없다.
이 책에는 1인 가구로 생활하는 20대 초반부터 50대 초반까지의 남녀11명의 이야기가 나온다. 나이도 직업도 다양하다.
그들이 말하는 '나 혼자 산다' 는 어떨 지 둘러보자.

대학이나 직장에 다니는 결혼 적령기까지의 이들에게는 자유를 만끽하는 시간이다. 이전까지 부모 밑에서 적당한 통제를 받으며 살다가 자유로이 취미생활도 즐기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건 모두의 꿈이다.
물론, 어설픈 집안 일과 식사마련, 경제적 문제들, 문득 찾아오는 외로움이 발목을 잡기도 하지만 나름 살만하고 즐겁다. 술도 한잔하고 배달음식을 먹고, 방을 잔뜩 어지른 채 뒹굴거려도 잔소리하는 사람도 없다.

그런데 결혼 적령기가 지나고 나면 1인가구의 가장 큰 곤욕은 편견과 시선이다. 가족들도 주변인들도 슬슬 걱정스런 눈으로 보기 시작하면 그 자체로 스트레스가 된다. 혼자 잘 먹고 잘 살고 있는 데도 한국인들은 오지랍이 넓다.
그래도 자발적 1인가구라면 나을 만 하지만, 함께 할 짝을 아직 못 찾았거나 여러기지 이유로 비자발적 1인가구라면 주변인들의 관심은 피하고 싶다.

그러나 책에 나온 대다수의 1인가구는 나름의 인생을 즐겁게 잘 살고 있다. 취미를 즐기고 반려동물과 식물도 키우며 자신을 위한 시간을 더 잘 보내고 있다.
사실, 나도 이 책을 보기 전에는 일반적인 편견을 가졌던 게 사실이다.
이제는 1인가구가 워낙 많아져서 그들만의 커뮤니티도 잘 형성되어 있고 혼자사는 데 필요한 시스템도 잘 되어 있었다.

이쯤되면 가구 인원수란 그저 생활방식과 사고의 차이인 것 같다. 사회는 여전히 과거 방식의 가족을 지향하지만 개인들은 변했다. 사회적 인식과 개인의 생각이 차이가 클수록 갈등이 생긴다.
이런 책과 방송들이 편견을 깨는 데는 도움이 된다. 개인의 행복을 타인과 사회가 지정해 줄 수는 없다. 각자 삶에 만족하고 행복을 느낀다면 그걸로 된 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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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배려할수록 더 힘들어질까 - 나보다 남이 먼저인 에코이스트를 위한 정신적 호신술
윤서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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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주변에 나르시시스트가 너무 많아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것은 좋으나 그 마음으로 타인의 배려를 이용하고 상대를 조종하려 들어서는 안 되는 데도 말이다.

에코이스트라는 말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는 데, 나르시시스트와 정반대 성향으로 자신보다 타인의 감정에 더 집중하는 이타심 높은 사람을 뜻한다고 한다. 그래서 나르시시스트 들의 주요 타깃이 된다.
이타심 강한 사람들은 세상을 좀더 따뜻하게 만드는 면이 많은 데, 그들이 나르시시스트들로 인해 상처받고 점점 마음의 문을 닫는다는 것은 슬픈일이다.

이 책은 그런 성격의 에코이스트들에게 타인을 과도하게 허용하는 건 자신에 대한 학대이며 건강한 공격성을 가지자고 말한다.
공격성이 제로에 가까운 온화한 사람들은 피해를 당하고도 오히려 상대를 이해하고 용서해주려 한다. 그러나 나르시시스트들에게는 오히려 적극적인 자기주장을 펼쳐 그들이 함부로 대하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저자가 보는 나르시시스트들 상대법은 이렇다.
에코이스트들도 카리스마가 필요하고 때로는 침묵도 할줄 알아야 한다. 에코이스트들은 원인과 결과를 잘 알기에 유추가 빨라 두뇌회전이 좋은 편이다. 공감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지능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나르시시스트들을 상대할 때는 오히려 눈높이를 낮추어 아이와 대화하듯 이야기하고 설득해야 한다.
이 상태에서 자기주장 훈련만 잘 한다면 이타적인 이들을 사람들은 더 잘 따른다.
자신을 우선으로 두는 연습을 하고 경계선도 잘 그어야 한다. 남의 입장을 미리 생각하지 말고 나르시시스트의 말투, 행동은 완전히 무시하는 게 좋다. 어차피 그들과는 의견을 일치할 수도 없으니 믿지도 말고 동정도 하지말자.
절대 미안해 하지말고 No 라고 할수 있어야 자신을 지킬 수 있다.

물론, 타고난 성품으로 훈련한다고 하루 아침에 사람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최소한으로 자신을 지키기 위한 정신적 호신술이다.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에코이스트들이 많아져야 타인을 이용하려는 나르시시스트들도 줄어드는 법이다.
지금이라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용기 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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