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배려할수록 더 힘들어질까 - 나보다 남이 먼저인 에코이스트를 위한 정신적 호신술
윤서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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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주변에 나르시시스트가 너무 많아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것은 좋으나 그 마음으로 타인의 배려를 이용하고 상대를 조종하려 들어서는 안 되는 데도 말이다.

에코이스트라는 말은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는 데, 나르시시스트와 정반대 성향으로 자신보다 타인의 감정에 더 집중하는 이타심 높은 사람을 뜻한다고 한다. 그래서 나르시시스트 들의 주요 타깃이 된다.
이타심 강한 사람들은 세상을 좀더 따뜻하게 만드는 면이 많은 데, 그들이 나르시시스트들로 인해 상처받고 점점 마음의 문을 닫는다는 것은 슬픈일이다.

이 책은 그런 성격의 에코이스트들에게 타인을 과도하게 허용하는 건 자신에 대한 학대이며 건강한 공격성을 가지자고 말한다.
공격성이 제로에 가까운 온화한 사람들은 피해를 당하고도 오히려 상대를 이해하고 용서해주려 한다. 그러나 나르시시스트들에게는 오히려 적극적인 자기주장을 펼쳐 그들이 함부로 대하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저자가 보는 나르시시스트들 상대법은 이렇다.
에코이스트들도 카리스마가 필요하고 때로는 침묵도 할줄 알아야 한다. 에코이스트들은 원인과 결과를 잘 알기에 유추가 빨라 두뇌회전이 좋은 편이다. 공감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지능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나르시시스트들을 상대할 때는 오히려 눈높이를 낮추어 아이와 대화하듯 이야기하고 설득해야 한다.
이 상태에서 자기주장 훈련만 잘 한다면 이타적인 이들을 사람들은 더 잘 따른다.
자신을 우선으로 두는 연습을 하고 경계선도 잘 그어야 한다. 남의 입장을 미리 생각하지 말고 나르시시스트의 말투, 행동은 완전히 무시하는 게 좋다. 어차피 그들과는 의견을 일치할 수도 없으니 믿지도 말고 동정도 하지말자.
절대 미안해 하지말고 No 라고 할수 있어야 자신을 지킬 수 있다.

물론, 타고난 성품으로 훈련한다고 하루 아침에 사람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최소한으로 자신을 지키기 위한 정신적 호신술이다.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에코이스트들이 많아져야 타인을 이용하려는 나르시시스트들도 줄어드는 법이다.
지금이라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용기 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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