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다리, 서울을 잇다 - 공학 박사가 들려주는 한강 다리의 놀라운 기술과 역사
윤세윤 지음 / 동아시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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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한강다리, 서울을 잇다 by윤세윤

~표지에 나온 거대한 물줄기의 한강 사진이 멋지고 아름답다. 한강은 그 아름다움만으로도 서울의 상징의 될 만큼 세계적으로도 자랑할만한 곳이다.
우리는 '한강의 기적' 을 이룬 민족이기에 한강의 역사가 곧 서울의 역사이자 대한민국의 역사이기도 하다.
이 책은 바로 그 한강 위, 8개의 한강 다리를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를 이야기하고, 건축학적 의의도 살펴보는 책이다.

한강을 중심으로 서울은 크게 강북과 강남으로 나누고 그 위를 양화대교, 원효대교, 한강철교, 한강대교, 반포대교, 한남대교, 성수대교, 올림픽대교를 통해 건넌다. 서울시민 대다수가 하루에 한번 이상은 강북과 강남을 오간다.
저자는 토목 공학자로써 다리의 역사와 기술, 구조, 디자인 등을 설명해주는 데 이전에 전혀 몰랐던 부분들을 생생한 사진들과 함께 새롭게 접해 볼 수 있다.

1.양화대교~1965년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부 우리나라 엔지니어에 의해 만들어진 최초의 장대교량으로써, 그 위치는 양화진이 있어서 과거에도 중요한 요충지였다.
2. 원효대교~영화 '괴물' 이 숨어있던 곳이 원효대교 북단 만조천이다. 해방 후 무허가 주택이 늘어 오수로 악취가 심해지자 복개했다. 민간투자사업으로 1981년 완공되었고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 로 만들어져 수려한 비율을 자랑한다고 한다.
3.한강철교~총 4개의 철교가 있는 한강철교는 1900년 제1철교가 완성되었고 6.25 전쟁 때 한번 파괴된 것을 복구하였다.
4.한강대교~정조가 70척의 큰 배를 이어 널빤지를 깔고 다리를 건넜다는 위치가 지금의 한강대교 근처이다. 한강대교는 2개의 같은 다리가 있는 쌍둥이 다리 형태이며 아치가 길게 이어져 있는 구조이다.

5.반포대교~우리나라 최초의 2층구조 교량으로 상층부인 반포대교와 하층부인 잠수교를 하나로 통합했다. 지금은 밤마다 달빛 무지개분수로도 유명하다. 반포한강공원의 새빛섬이 가깝다.
6.한남대교~과거 '마누라없이는 살아도 장화없이는 못 산다' 던 강남의 상습침수지역이 한남대교의 위치다. 당시에는 제3한강교로 불렸다.
7.성수대교~1994년 붕괴사고로 떠들썩했던 곳이다. 부실시공을 넘어 유지관리가 부재했던 결과이며, 성수대교 북단 서울숲공원에는 위령비가 있다.
8.올림픽대교~88올림픽 기념으로 현상공모한 설계로 건설된 다리로 국내 최초 콘크리트 사장교로 설계되었다.

솔직히 토목 공학자의 전문적인 설명들과 계산법들은 이해가 어려워서 주로 역사와 의미 위주로 볼 수 밖에 없었지만 그럼에도 이들 8개의 다리들에 대해 새로 알게 된 사실이 많았다. 의식하지 않고 그저 지나 다니기만 하면 평생 알 수 없었던 것들이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한강다리들이 단순한 구조물을 넘어 우리 민족의 역사가 있었다고 말한다. 인간이 만든 모든 문명에는 인간들의 역사와 추억이 담길 수 밖에 없다.
서울이라는 대한민국 수도의 역사가 격변의 시간을 지나왔기에 한강과 한강다리에는 그곳을 매일 보고 지나는 우리 국민의 기쁨과 눈물, 환희와 설움이 함께 베여있다.
이제 다시 한강과 한강다리를 보면 책에서 본 역사와 의미, 건축기술들이 조금은 보이지 않을까 싶다.

@dongasiabook
#한강다리서울을잇다 #윤세윤
#동아시아 #서평단 #도서협찬
< 동아시아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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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우리
심아진 지음 / 상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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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안녕, 우리 by심아진

~인간의 불완전함을 담은 글을 써왔던 심아진 작가의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2013년 부터 2023년까지 문예지에 발표된 <안내>, <커피와 하루>, <안녕, 우리>, <혹돔을 모십니다>, <절정의 이유>, <불안은 없다> 6편의 단편소설이 담겨 있다.
이 책에 실린 소설들의 모든 캐릭터들은 지극히 인간적이다. 그럴듯 해보이려 행동하고 말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사실 별것 없다.
특히 <커피와 하루>, <안내>에서는 인물들의 생각과 심리상황에 대해서 제3자처럼 무심한 듯 표현하는 데도 행간에서 너무 많은 것들이 읽혔고, 생각을 거듭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커피와 하루> 에서는 총 다섯번의 티타임이 열린다. 하나의 소설이 다섯가지로 분류되어 있는 독특한 형태이다. 각 티타임마다 모이는 사람들은 다 달라보이지만 낯설지도 않다.
봉사라는 고귀함으로 포장했지만 각자의 목적은 다 다른 이들, 우아한 사모님들의 모임에 나타난 이질적인 한 존재와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들, 사장과 직원의 동상이몽까지,
티타임이라는 자리로 함께 모여 커피를 마시고 있는 순간에도 왠지 모를 긴장감이 쏟아진다. 마치 아프리카 초원에서 먹이사냥을 위해 웅크리고 있는 암사자들 처럼 기회를 잡으면 언제든 튀쳐 나갈 준비가 된 존재들이다.

<안내> 에서 성준은 전 여자친구를 피해 급하게 하숙집을 구해 이사한다. 그런데 기존 하숙생들은 이상하게도 집주인 차휘랑의 눈치를 본다.
첫 만남부터 상늙은이 같던 차휘랑은 고리타분한 미신같은 금기사항을 걸고 위반 시 퇴고 조치를 안내했는 데, 하숙생들 모두 그의 말을 진심으로 믿고 따른다. 그 말을 믿는 것인지? 자신의 상황에 따라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지? 는 모르겠지만, 그들을 무시하던 성준조차도 결국 차휘랑에게 조언을 구한다.
이 이야기는 오픈엔딩이지만 독자들은 모두 알고 있다. 어떻게 해야 성준에게 해피엔딩이 되는지? 다만, 우리는 누구의 입장에서 누구를 응원해야할까?

인간은 세상이 완벽하지 않음을 탓하지만 그것은 세상을 구성하는 인간들이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이 허술함은 선과 악에서도 발휘하여 완전한 선도, 완전한 악도 없다.
우리 모두는 그냥그냥, 불완전한 채로 살아간다. 그러다보니 매 순간, 무엇이 옳은 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지? 판단이 잘 서지 않기도 한다. 인생에는 시험지처럼 정답이 없기 때문이다.
이 책 가득 실린 모든 개릭터들의 성격과 심리는 우리 모두에게도 존재하는 특징이다. 고상하면서도 천박하고, 진실되면서도 위선적인!
그래서인지 책을 보는 동안, 내안의 숨겨온 속내를 들켜버린 것 같아 부끄러워졌다.
세상 어느 누가 스스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이 없다고 장담하겠는가? 이런 모습들이 곧 인간인 것을.

@sangsangbookclub
#안녕우리 #심아진 #상상
#서평단 #도서협찬
< 상상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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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한다는 것 - 소통의 시대에 느림의 철학자 피에르 쌍소가 전하는 “진정한 대화”와 “대화의 행복”
피에르 쌍소 지음, 이진희 옮김 / 드림셀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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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대화를 한다는 것 by피에르 쌍소

~'말은 많지만 대화는 단절된 시대' 다.
모두들 자기 이야기만 하지,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안타깝다.
<느리게 산다는 것>으로 국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던 피에르 쌍소의 새로운 주제는 '대화' 이다.

저자는 성공적인 대화의 기본을 '유쾌함' 이라고 본다. 함께 나누어 유쾌할 수 있는 대화라면, 상대를 부담스럽게 하지 않는 가벼운 대화도 좋다. 가벼움과 경솔함은 다른 것이며 가벼움 속에도 엄숙함과 진지함은 있다.

이 책에서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수다' 에 관한 저자의 생각이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수다' 는 그저 동료들과 즐겁게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그것은 수다가 아니라 앞서 말한 '유쾌한 대화' 에 가깝다.
일반적으로 수다쟁이들은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에 대한 구분이 없고, 주목받는 데에 필요한 말만 쏟아내기에 차라리 침묵이 더 낫다고 말한다. 아무리 말솜씨와 재치가 뛰어난 달변가라도 말 안에 조롱과 빈정거림이 담겨 있다면 그가 속한 무리는 결속력이 곧 깨어진다. 좋은 수다쟁이는 있을 수 없다.

대화에는 재치보다 신뢰가 더 중요하다.
사람들 사이의 진정한 관계는 신뢰를 바탕으로 형성된다. 거기에 대화중에 전해지는 웃음, 도움의 손길, 따뜻한 시선과 손짓, 배려하는 마음은 서로를 더 돈독하게 해준다.
최재천 교수의 추천글에서도 보듯, 대화의 목표는 상대를 제압하고 땅에 메다꽂는 것이 아니다. 인간은 남의 얘기를 듣고 자기 얘기를 할 차례를 기다릴 줄 아는 거의 유일한 동물이기에 대화를 통해 그 능력을 발휘할 줄 알아야 한다.

책의 제목은 '대화' 지만, 인간의 '말'에 대해 포괄적으로 다룬 이론서이자 철학서 같다.
수다, 침묵, 협상, 토론 뿐만 아니라 신이나 시인과의 대화, 정치적 상황이나 식사중의 대화까지, 살면서 우리가 말하게 되는 수많은 상황들에 대해 저자의 생각을 전해들을 수 있다. 그 정도로 말과 대화에 대해 엄청난 통찰력이 담겨있는 책이다.
막연히 들어 온 '침묵은 금이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 갚는다' 등의 속담이나 명언들이 왜 진리인 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자아를 가진 모든 인간은 내가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을 통해 주목받고 싶은 본능이 있다. 이때 '말' 은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신중하지 않으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

그럼에도 좋은 사람과의 유쾌한 대화는 크나큰 기쁨이다. 우리는 대화를 통해 심신의 안정을 얻고 살아있음을 느낀다.
내 자신을 반성해본다.
나의 말은 상대에게 '유쾌한 대화의 시간' 을 주는 말이었던가?

@dreamseller_book
#대화를한다는것 #피에르쌍소
#드림셀러 #최재천 #인문
#느리게산다는것 #서평단 #도서협찬
< 드림셀러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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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스팟 - 인생의 숨은 기회를 찾는 9가지 통찰
샘 리처드 지음, 김수민 옮김 / 북플레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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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스위트 스팟 by샘 리처드

~'인생에서 중요하지 않은 때는 없다'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이야기한 이 말은 나도 최근들어 부쩍 느끼는 감정이다. 세상에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 없듯, 개개인의 모든 순간도 다 중요하다. 갓난 아기이든 노인이든 말이다.
그 하나하나의 순간이 더욱 중요해지기 위해 저자가 이 책에서 주장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스위트 스팟' 이다.

스위트 스팟(sweet spot)은 '일을 만들어 가는 것' 과 '일어나는 일을 받아 들이는 것' 사이의 균형을 말한다.
인생에서의 균형은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잘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 특히, 20, 30대는 실패를 배움의 일부라 생각하고, '실패를 받아들이는 법' 부터 배워야 한다.
이에 저자는 우리가 균형을 찾는 데 중요한 요소로 9가지를 뽑았다.

<호기심>
호기심의 크기에 따라 삶의 크기는 달라진다. 궁금해 하고 질문하다 보면 하나씩 익힐 수는 있지만, 의외로 정답을 찾지 못하는 질문을 만났을 때 삶의 방향이 바뀌기도 한다.
<자기발견>
새로운 길로 가기 전, 우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야 한다. 나에 대해서 객관적인 파악이 끝나야 내 인생의 gps도 작동한다.
<자신감>
도전에는 두려움이 따른다. 그러나 가장 큰 실패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고 실패를 전제해서 작은 성공과 작은 행복을 얻는 것부터 해보자.

<편견>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벽에 둘러쌓여 있어서 편견의 눈으로 세상을 본다. 그러나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되듯 편견을 넘어서야 교류가 되고 성장도 가능하다. 당신의 눈을 가리는 수많은 프레임들을 깨고 벗어나야 한다.
<길 바꾸기>
때로는 지금 있는 길에서 방향을 전환해야 하는 순간이 있다. 애초에 잘못된 선택일 수도 있고 변화를 쫒아가지 못한 결과일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당신은 답을 이미 알고 있다. 변화할 때는 해야한다는 것을.
<리더십>
누구나 리더가 되고 싶지만 모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관찰하는 능력, 자신이 팔로워였을 때 바랬던 내용을 반영하는 능력, 실수를 인정하는 능력이다.

<관계>
인간의 삶에서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중요하다. 세상에 완벽한 파트너는 없지만 함께 갈림길을 건넜고 그 선택이 당신에게 진정 행복을 가져다 주었다면 지속해도 되는 관계이다.
<자산관리>
인생에는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므로 스스로가 삶의 주체가 되어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돈에 휘둘리지 말고 휘두를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지금의 선택이 미래의 선물이 된다.
<끝까지 하는 힘>
인생은 해낸 일과 해내려고 했던 일의 총합이다. 한 가지 목표에 너무 집착할 필요는 없지만,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방해를 뚫고 지속할 수 있는 힘은 중요하다.

저자는 미국의 사회학과 교수이지만 한국의 건국 대학교에서 석좌교수로도 지내고 있어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잘 알고있다.
그래서 책 부분부분, 이야기하는 포인트마다 한국인의 성격적 특성을 연결지어 말하고 있어서 흥미롭고 이해도 더 잘되었다. 예를 들어, '한국인의 과한 겸손이 자신감을 낮추기도 한다' 는 결과는 수긍이가는 한국인의 특징이기도 하다.

인생을 잘 산다는 것에 대한 관점은 시대마다, 사람마다 모두 다르다. 심지어 동일 인물일지라도 자신의 경험과 나이에 따라서 달라지기에 자신만의 기준을 만드는 것이 좋다.
그 기준을 잡는 데 있어서 위의 9가지가 도움이 될 것이다. 결국, 인생의 가장 완벽한 순간인 '스위트 스팟' 은 스스로가 만드는 것임을 꼭 기억하자.

@_book_pleaser
#스위트스팟 #샘리처드 #북플레저
#서평단 #도서협찬
< 북플레저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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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사 크리스티 코드 - 다섯 가지 코드로 크리스티를 읽다
오오야 히로코 지음, 이희재 옮김 / 애플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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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애거사 크리스티 코드 by오오야 히로코

~학창시절, 애거사 크리스티 작품에 열광했던 적이 있다. 이전에 셜록홈즈 시리즈 같이 대중적으로 인기를 구가한 추리소설이 존재했던 적이 있었지만 애거사 크리스티의 등장은 추리소설계를 넘어 성경과 셰잌스피어 다음으로 많이 읽혔다고 할 만큼 획기적이었다.

치밀한 구성과 반전, 거기에 캐릭터들의 생생함까지 그녀의 작품은 완벽했다.
이 책은 그녀의 작품을 어떻게 읽으면 좋을 지를 소개하는 데, 기준점으로 탐정, 무대와 시대, 인간관계, 속임수 기술, 함정 이라는 5가지 코드를 잡고 작품들을 설명하고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다.

그녀의 작품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탐정은 땅딸보 천재 에르퀼 푸아로이다.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 과 '푸아르 사건집' 은 그의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푸아르와 쌍벽을 이루는 탐정은 의외로 할머니 탐정 제인 마플이다. 그녀는 인생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통찰력으로 사건을 꿰뚫어 보는 능력이 있으며, 제인 마플의 활약상을 보기 위한 작품으로는 '열 세가지 수수께끼' 와 ' '서재의 시체' 를 추천한다.

크리스티가 사건배경으로 다루는 공간에는 시골마을과 전원지대가 많다. 평온한 장소에서 일어난 비일상적 사건은 주변 인물들과 독자 모두의 주목을 끈다.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목사관의 살인' 의 배경이 그렇다.
신비로운 느낌 때문인 지 중동을 배경으로 한 '메소포타미아 살인'. '나일강의 죽음'도 있고, '오리엔트 특급살인' 이나 '카리브해의 미스터리' 처럼 좁은 공간인 교통수단 내에서의 사건들도 흥미롭다.

살인은 인간들 간의 갈등에서 발생하기에 인간관계는 늘 사건의 원인이다.
로맨스라면 '왜 에번스를 부르지 않았지', '빛나는 청산가리', '할로 저택의 비극' 을 보자. 로맨스의 변주이기도 한 삼각관계를 소재로 한 '슬픈 사이프러스', '백주의 악마' 도 있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추리소설의 꽃은 트릭, 속임수이다.
유명한 노래나 이야기, 전설의 내용을 바탕으로 살인사건이 전개되는 형태를 비유살인 이라고 하는 데,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주머니 속의 호일' 은 정말 박수치고 싶은 작품이다
또, 상상치도 못했던 사람이 범인으로 밝혀지는 반전은 '3막의 비극', '커튼' 이 좋다.

제목만 보아도 설레는 작품들이 줄줄이 소개되고 핵심을 콕 집어서 분류해 놓아서 , 지난날 독서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었다. 한마디로 전세계에 있는 애거서 크리스티 덕후들을 위한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현재 덕후가 아니라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책에 실린 작품들은 추리소설 초보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 백프로 장담하건데 에거사 크리스티 작품에 한번 빠져들면 절대 헤어나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visionbnp
#애거사크리스티코드 #오오야히로코
#애플북스 #비전비엔피 #서평단 #도서협찬
< 애플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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