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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이야기만 합니다 - 잔에서 흘러넘친 맥주 인문학
염태진 지음 / 애플북스 / 2024년 8월
평점 :
유럽에서는 물 대신 맥주를 마신다고 할 정도로 맥주는 가장 대중적인 주류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소주나 막걸리에 비해 알코올 도수가 높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부담없이 즐기는 편이다.
"잔에서 흘러넘친 맥주 인문학" 을 표방하는 이 책에서는 세계의 맥주역사와 맥주와 얽힌 재미난 이야기 보따리를 풀고 있다.
유럽에 맥주가 발달한 것은 상하수도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중세 유럽의 오염된 물로 인해 물 대신 맥주를 많이 마셨기 때문이다.
맥주로 유명한 독일에서는 매년 9월 '옥토버페스트' 라는 축제가 열린다. 이 날,
마시는 바이메른 맥주는 독일의 맥주역사에서 재료로 보리, 홉, 물만으로 제한하는 맥주 순수령에 영향을 받았다.
특히, 독일의 각 맥주 양조장에는 자신들만의 문양이 있는데 뢰벤브로이는 사자, 벡스는 열쇠, 호프브로이는 왕관을 그려 맥주 자부심을 표현했다.
독일이 맥주 종주국을 자부하지만 현대는 세계적으로 미국식 크래프트 맥주가 대세이다. 반세기 전, 미국의 프리츠 메이택이 제조한 크래프트식 맥주는 미국양조협회 ABA에서 만든 신조어이다.
미국내에서는 버드와이저와 버드라이트가 가장 많이 팔렸지만 최근 20여년은 멕시코의 모델로가 1위로 올라섰다. 모델로사의 라거맥주 코로나는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판매중이다.
기독교의 성 패트릭데이에는 큰부리새가 나오는 광고로도 유명한 아일랜드 국민맥주 기네스를 마시는 데, 기네스는 사업 위기때 마다 광고를 효과적으로 이용하여 명성을 이어왔다.
맥주를 더 잘 즐기위해서는 맥주와 푸드의 환상적익 페어링이 필요하다. 스타우트와 굴은 오랜시간 단짝이었는데, 시작은 항구에 굴이 많이 나와서 라는 단순한 이유였다. 그리고 독일 라우흐비어는 당연 소시지와 최고의 궁합이다.
맥주는 나라마다 즐기는 장소가 다른 데, 영국에는 펍 문화가 있고, 프랑스는 카페에서 맥주를 마신다.
한국의 맥주는 조선시대 말에 처음 시작되었고, 오랜시간 오비맥주와 하이트 맥주의 양대산맥이었다가 21세기에 들어서야 수제맥주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국내 최초 맥주회사는 1933년 영등포에 설립된 조선맥주였다. 그것을 기념하기 위해 영등포에서는 양조장과 맥주 기념 조형물도 볼 수 있다.
책에는 어디가서 친구나 연인과 맥주 한잔할 때, 상식을 뽐낼 수 있는 다양한 맥주 정보들이 많다. "알쓸 맥잡" 이다.
맥주 한잔하며 재밌게 읽고, 모임에서는 맥주상식으로 주목받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