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밭의 파수꾼
도직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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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마늘밭의 파수꾼 by도직


🌱
완벽한 남자친구!
그는 다정한 연인일까, 혹은 사랑을 흉내 낸 위선자일까?

사랑 위의 잔혹한 서스펜스, 멈출 수 없는 감정의 추락, 의심과 사랑 사이,
균열이 시작되는 미스터리 로맨스! 🌱


~내겐 너무 완벽했던 남자친구가 알고보니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면?
이 이야기는 판타지같은 사랑이, 판타지일 수 만은 없음을, 보여주는 판타지같다.

평범한 작가 유민에게는 톱스타 남자친구 차이한이 있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조합이 가능했던 건 두 사람이 중학교 때 부터 친구였고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지금은 누구보다 완벽해보이지만 사실 이한에게는 아픈 과거가 있었고, 그로인해 유민이 그를 가장 잘 알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이유만으로, 그의 연인의 자리에 있기엔 자꾸만 초라해지는 것 같다.

무너진 자존감을 추스르기 위해 시골 할머니 댁에 간 유민은 할머니밭에서 일하던 중 4억이 넘어 보이는 돈뭉치를 발견하게 된다.
위로가 되기위해 찾아간 시골 행은 돈뭉치의 등장만큼이나 이해할 수 없는 일들로 인해 유민을 혼란스럽게 한다.
사실, 할머니댁이 있는 그 시골과 마늘밭에는 유민과 이한의 어린시절 끔찍한 기억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돈의 주인은 연쇄 살인범 장수혁이고 그는 이한의 큰 아버지이며, 심지어 이한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이기도 했다. 그때의 기억으로 이한으로 이름도 개명하고 '장' 이라는 성 대신 '차이한' 으로 살아왔다.
그런데 죽은 줄 알았던 장수혁을 밭에서 보게 되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한은 이제까지 알던 것과 다른 모습을 자꾸만 보인다.

긴 시간을 완벽한 연인으로 알고 있던 이한의 본 모습은 과연 무엇일까? 하나씩 드러나는 진실에 믿음도 하나씩 깨진다.
책을 보는 내내, 유민과 같은 시선, 같은 감정으로 사건을 보고 생각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안타까운건 변치 않을 사랑과 최고의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던 시간들이 무너져 내리는 순간이었다.

계속해서 놀라움을 선사하는 구성과 주인공들의 심리적 표현까지 완벽한 미스터리이다.
그리고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작품이기도 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과연 진실일까? 우리는 그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그것을 진실이라고 믿고 싶었던 건 아닐까? 괜히 내 주변도 둘러보게 된다.

@gbb_mom
@happybooks2u
#마늘밭의파수꾼 #도직 #해피북스투유
#서평단 #도서협찬
🔅<단단한 맘의 서평단 모집을 통해 해피북스투유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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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 세상을 향한 조명을 끄고 내 안의 불을 켜는 법
마이클 거베이스 외 지음, 고영훈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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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스포트라이트 by마이클 거베이스, 케빈 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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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이 당신의 온 세상을 망치게 두지 마라” 세상을 향한 조명을 끄고 내 안의 불을 켜는 법!

최정상에 위치한 이들의 ‘내면 코치’가 전하는 FOPO 해독제,
‘스포트라이트 법칙’ 🌱


~'스포트라이트' 는 아주 멋진 말이다.
주변이 다 어두운 데, 주인공만 가장 멋진 순간을 빛나게 해주는 것이 스포트라이트이기 때문이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 이다. 그러니 적어도 나는 스포트라이트를 나에게 비추어야 하지만 과연 그럴까?

그런데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하나뿐인 인생을 살면서 타인들의 눈과 말에 휘둘리며 자신의 스포라이트를 꺼버린다.

인간은 누구나 인정과 찬사를 원하기 위해 타인의 시선이라는 감옥에서 산다.
타인의 시선, 의견에 대한 두려움을 약자로 FOPO (Fear of Othe People’s Opinion)’라고 한다.
사실, 아무리 대단한 사람이라도 FOPO 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FOPO는 보통 예측, 확인, 반응의 3단계로 나타나며 불안정한 자기인식과 성과 중심의 정체성을 가질 때 심화된다.
이는 나를 좀 먹고 악순환의 굴레를 만들기에 이 고리는 꼭 끊어내야 한다.

이에 저자는 FOPO에서 벗어나게 해 줄 해독제를 제시한다.
직업도, 성과도, 통장잔고도 당신을 말해주지 않으므로 우선 이것이 나의 정체성이라는 함정에서 벗어나야 한다.
내 가치를 남에게 맡기지 말고 마음챙김을 연습하자. 모두가 나만 보고 있다는 것은 착각이다.
그러니 타인의 말을 굳이 해석하려 하지 말고 세상을 다양한 눈으로 보자. 내 내면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자.

이 책 전체에서 나는 이 말이 가장 좋았다.
"정체성이란 '완성' 이 아니라 '과정' 이다."
지금 내가 어떤 사람이라고 미리 규정짖고 남과 비교할 필요는 없다.
차라리 '나는 앞으로 어떻게 될 사람' 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스티브 잡스는 "언젠가 죽는다는 걸 기억하는 것은, 제가 삶에서 중대한 선택을 내릴 때 가장 도움이 되는 도구' 라고 했다.
FOPO 같은 것으로 인생을 허비하기엔 시간이 너무 짧다. 주어진 시간 동안 나를 더 사랑하여 스포트라이트를 나에게 더 많이 비추자.

@nextwave_pub
#스포트라이트 #마이클거베이스
#케빈레이크 #흐름출판 #FOPO
#성과심리학 #서평단 #도서협찬
🔅<흐름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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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내리는 비, 잠비 - 2025년 제4회 비룡소 역사동화상 대상 수상작 일공일삼 116
김도영 지음, 해랑 그림 / 비룡소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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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여름에 내리는 비, 잠비 by 김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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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아느냐? 평온한 마음으로 뭐든지 할 수 있고 자유롭게 사는 세상이 올지.”

여름날 잠을 부르는 빗소리 사이로
서로에게 기대었다가 한 걸음 나아가는 두 소년의 이야기 ! 🌱


~뜨거운 여름날 내리는 비만큼 시원하고 달콤한 것은 없다. 타는 듯한 더위에 익어버린 대지와 열기를 식혀주면 시원한 빗소리와 함께 사람들도 잠시나마 잠을 청한다.
'잠비' 는 그런 것이다.
조금이라도 숨 돌릴 수 있는 그런 것.

그 잠비를, 그 옛날 이산은 뒤주에 있던 아버지를 위해 간절히 바랬을 것이다. 이산은 한 낮의 뜨거운 열기에 고통스럽게 세상을 떠난 사도세자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가진 왕세손이지만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야 했다.
아픔과 외로움의 나날을 보내던 이산에게 친구가 생겼다.

양반 아버지와 천민 어머니 사이에서 얼자로 태어난 규안은 안방마님과 아들들에 의해 학대받으며 살아가고 있었다.
자신이 살 길은 역관이 되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했지만 얼떨결에 궁궐로 불려가 이산과 함께 하게 된다.

서로 너무 다른 처지에서 다른 꿈을 살아가는 이산과 규안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의 모습에서 자신을 보게 되고 마음도 나눈다.
이산은 아버지를 잃었고, 규안은 아버지가 있되 아버지가 아니었다.
이산은 귀한 존재인 국본이었지만 언제나 목숨이 위태로웠고, 규안은 가장 천한 천민이었지만 누구보다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이렇게 다른 왕세손과 얼자가 꿈꾸는 세상은 묘하게 닮아있다.
“혹시 아느냐? 평온한 마음으로 뭐든지 할 수 있고 자유롭게 사는 세상이 올지.”
“사람이 사람을 괴롭히지 않는 세상이면 족하옵니다. 그러면 마음이 편안해질 테고, 저절로 공부도 잘되고 돈도 벌게 될 테고요"

규안을 보며 이산은 자신이 꿈꾸고 만들어 갈 세상이 어떠해야 하는 지 알게 된다.
그 세상에서는 허무하게 죽어가는 아버지도 없을테고, 꿈이 있지만 이루지 못하는 얼자도 없을테다. 모든 사람이 원하는 대로, 꿈꾸는 대로 살 수 있는 세상이다.

'왕이 되는 것만 목표로 공부해 왔는데 철없는 아이를 만나고 마음이 바뀌었다. 왕이 되면 세상을 바꿔 보기로 말이다'

긴 삶에서 이산과 규안은 서로에게 잠비같은 존재였다.
실존인물 이산을 중심으로 그려낸 역사팩션이지만 진실이라 믿고 싶을 만큼 아름답고 감동적인 우정 이야기였다.

@birbirs
#잠비 #김도영 #비룡소 #역사동화상 #서평단 #도서협찬
🔅< 비룡소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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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않고 이기기로 했다 - 소통만능주의 사회에서 살아남는 법
최명기 지음 / 시공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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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말하지 않고 이기기로 했다 by최명기


🌱 대화가 모든 문제의 해결법이라고 말하는 시대, 소통의 관점을 바꿔 줄 시원한 솔루션!

소통’은 보이지 않는 전투다!
소통만능주의 시대에서 살아남는 법!
시끄러운 사람은 말로 싸우지만
조용한 사람은 침묵으로 이긴다! 🌱


~현대 사회에서 '말을 잘 한다' 는 것은 전쟁터에 나갈 때 꽤나 강력한 무기 하나를 장착한 것과 같다.
그러다 보니 너나 할 것 없이 최강의 무기를 장착하고 싶어하고, 인기에 힘입어 '말' 과 관련된 책과 강의도 많이 나오는 추세다.

그런데 말이라는 것이 자세히 들여다 보면 참 무섭다. 말은 천냥 빚을 갚을 수도 있지만 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말해야 한다는 강박에 쫒겨 어설프게 말하다가는 나중에 수습할 수 없는 실수를 저질러 낭패를 맞는 경우도 허다하다. 달리 보면, 차라리 침묵하는 게 더 나은 방법이라도 생각도 든다.

이러한 불안은 누구에게나 있기에 이 책이 나왔다. 이 책은 현대인들이 '말' 과 소통에 걱정과 염려에 방향을 제시 해준다.
저자가 스피치 전문가가 아니라 정신과 전문의라는 것만 보아도 이 책의 목적이 단순히 말을 유창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침묵하더라도 튼튼한 내면을 바탕으로 지지않고 소통하는 법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말 잘하는 것이 장점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향인이거나 말이 없다는 것이 약점은 아니다.

넓은 의미에서는 침묵도 대화에 포함되는 데, 화려한 말솜씨를 무기처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맞설 무기로는 침묵만한 것이 없다.
굳이 나를 이해시키기 위해 내가 말을 잘 하려고 안 해도 된다. 어차피 완전한 이해는 없으니까.
세상에는 소극적, 내향적이거나 혼자 있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그것은 특징이지 단점은 아니다. 내 감정을 존중하고 타인에게 메달리지 않되 무례하지 않도록 소통하면 된다.

저자는 소통을 힘겨워하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소통법을 책에 담았다.
'조용한 사람이 이기는 소통법, 대화가 답답한 사람을 위한 소통법, 어려운 사람에게서 나를 지키는 소통법,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소통법' 으로 나누고 디테일한 상황까지 시뮬레이션 해 볼 수 있다.

모두 좋은 방법들이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1장에 실린 소통의 기본 단어들에 더 마음이 끌렸다.
<소통, 대화, 균형, 끌림, 자격, 진심. 권리, 거리>
나는 이런 대화를 하고 싶다.
비록 말을 잘 하지는 못하더라도 마음과 교양이 담긴 말들. 그 말들로 소통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오늘도 '말' 로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그리고 말의 테그닉과 더불어 소통의 기본원리도 꼭 배웠으면 좋겠다.

@sigongsa_books
#말하지않고이기기로했다 #최명기
#시공사 #심리학 #서평단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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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지 않아도 잘 지냅니다
김민지 지음 / 샘터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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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반짝이지 않아도 잘 지냅니다 by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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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엄마, 아내라는 이름 너머에서
자신을 단단히 지켜온 한 사람 김민지가 처음으로 꺼내는 오롯한 자기 이름의 기록

“엄마로 사는 삶도, 나로 사는 삶도 모두 소중하다.” 엄마라는 이름 안에서
더 넓어진 한 사람의 이야기 ! 🌱


~많은 어른들이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있다. 결혼을 하고 부모가 되어야 어른이 되는 거라고.
과거에는 그 깊은 의미를 잘 몰랐다.
결혼을 하고, 부모가 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세상의 중심이 오로지 '나' 였던 상황에서, 가족과 아이 중심으로 바뀐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존재가 생기는 것이다. 언젠가 부터 슬그머니 나는 뒷전으로 보내진다.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겠지만 이 시기에 대개는 엄마들의 모성애가 더 커지는 편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이 비단 펑범한 엄마들만의 일은 아니었다.
아나운서로 커리어도 잘 쌓고 있던 중, 그녀는 세계적인 선수 박지성과 결혼하면서 영국으로 떠났다. 나의 가족과 직장이 있던 곳을 떠나 남편의 주 생활처로 이동한다는 것 부터가 일단 자신의 꿈을 하나 포기했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이루고 늘 함께 하는 것도 우리가 꿀 수 있는 꿈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멀어진 꿈은 항상 미련이 남는다.

저자가 낯선 나라에서 아이를 키우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니 동질감이 많이 느껴졌다
어느 곳에서, 누구의 아이로 자라든 아이들은 자주 아프고, 엄마를 찾고, 그래서 해야할 일은 많다.
남들보다 경제적 여건이 좋아 도움도 받을 수 있고, 설사 물질적인 걱정이 없다 하더라도 엄마가 쏟아야 할 관심과 애정이 적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은 아이들이 더 행복을 느끼니 엄마는 늘 바쁘다.

그러나 부모가 아이를 위해 쏟는 사랑과 헌신에는 이유가 없다. 그저 내 자식이니까, 내가 사랑하니까 더 많이 사랑하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스타의 가족들은 어떻게 사는 지 궁금해 한다. 나도 그랬다.
이제는 박지성 선수도 은퇴하여 새로운 길을 걷고 있고, 아이들도 제법 컸으니 과거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일거수일투족 주목받을 때에 비하면 부담이 좀 덜해 졌을 것이다.
그 시간들을 잘 보내고 잘 지켜낸 상으로 이제 그녀를 위해 보낼 수 있는 시간들이 늘어났다. 이제껏 야무지게 자신의 일을 잘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잘 해내리라 믿는다.
시간이 한참 지난 후, 지금의 시간을 어떻게 보냈는 지도 다시 책을 쓰면 좋겠다. 그때까지 엄마로써, 한 여자로써의 멋진 인생을 응원하고 싶다.

@isamtoh
#반짝이지않아도잘지냅니다 #김민지
#샘터 #에세이 #서평단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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