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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4 ㅣ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4
마치다 소노코 지음, 황국영 옮김 / 모모 / 2025년 7월
평점 :
#도서협찬 📚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4 by 마치다 소노코
🌱 손에 쥘 수 있는 확실한 행복이 여기에 있다!
맛있는 음식, 필요한 물건과 함께 허전한 마음까지 채워주는 곳,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누군가의 히어로가 되지 못해도 당신은 여전히 좋은 사람이에요” 🌱
~모든 일이 꽉 막힌 듯, 마음이 답답할 때 사람들은 바다를 떠올린다. 끝이 보이지 않는 수평선을 보는 것만으로도 나를 억누르던 모든 장애물들을 털어내는 것 같기 때문이다.
모지항 텐더니스 편의점은 바다가 주는 장점과 편의점이 주는 편리함이 모두 있는 곳이다. 게다가 눈부신 미모의 시바점장과 따뜻한 직원들까지 있으니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힐링되는 곳이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 4번째 이야기에서도 우리는 바다와 편의점과 함께 삶의 의미를 찾아간 이들을 볼 수 있다.
'새 출발을 위하여 건배' 에서 만나는 유리는 이혼 후, 모지항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 한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의 지나친 간섭과 불화로 행복을 느끼지 못했던 그녀가 결혼마저 실패하자 이제는 모든 일에 자신도 없고 무기력하다.
그런 그녀에게 인간 대 인간으로 인사와 대화를 건네는 사람이 나타났다. 모지항의 소식통 빨간 할아버지 그리고 따뜻한 편의점 직원들.
참 아이러니하게도 그녀가 홀로 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건, 부모나 남편이 아니라 낯선 곳에서 우연히 만난 낯선 이들이었다.
"유리는 참으로 오랜만에 자신의 웃음소리를 들었다. 나 이렇게 웃는구나, 하고 새삼스레 놀랄 정도였다. 앞으로도 수많은 고민거리가 있을 테고, 부모님과의 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앞길에 여러 난관이 펼쳐져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내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왠지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웃을 수만 있다면 나, 괜찮을지도 몰라."
2화 '히어로를 꿈꿨던 남자' 와 3화 '우리의 우정, 그리고 히어로' 는 이어지는 이야기다.
히어로가 꿈이었으나 현실에서는 그저 여자친구에게 차이기나 하는 청년 마이토가 있다. 어디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천덕꾸러기 청년이 어느 날, 텐더니스 편의점의 직원 다카기를 알게 되면서 그의 인생이 새롭게 열린다.
영화 속 히어로들이 자신만의 가면을 쓰고 활약하듯이 마이토는 편의점 캐릭터인 알파카 인형탈을 쓰고 '알파커션군' 이라는 히어로로 재탄생한다.
'세상을 구한다' 는 것이 꼭 악당과 싸워 이기는 것만을 말하지는 않는다.
권태에서 변화를 주는 것도, 찡그림에서 웃음을 주는 것도 모두 세상을 구하는 일이다.
"인생을 살다 보면 정말 많은 일이 일어나는구나, 방심하면 안 되겠어’라고 차분하게 곱씹는 자신도 있었다. 언젠가는 정말로 악의 무리의 공격을 받게 되지 않을까. 어쩌면 아직 히어로가 될 기회가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행복과 기쁨, 환희를 헷갈려 하는 것 같다. 행복이라는 말을 쓰려면 환희에 빠질 정도의 큰 기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그저 일시적인 도파민일 뿐이다.
행복은 우리집에 있어도 있는 줄 몰랐던 파랑새처럼 소소하고 작지만 우리와 함께 하는 것이다. 웃음으로 치자면 박장대소가 아니라 '미소' 다.
한번 웃고 마는 삶이 아닌 오랫동안 미소지을 수 있는 삶을 살고 싶다.
바다가 들리는 편의점에도 가보고 싶다.
@ofanhouse.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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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팬하우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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