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호르몬 때문일까? - 우울증부터 도파민 중독까지 오도독 시리즈 9
박승준 지음 / 다른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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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진짜 호르몬 때문일까? by박승준


🌱 무엇이 내 몸과 마음을 움직일까?
우리를 들었다 놨다 하는 호르몬의 세계!

보이지 않는 몸속 신호를 따라
도파민 중독부터 환경호르몬까지 완벽 정리! 🌱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를 지배하는 것이 있다. 바로 호르몬!
의학기술이 발전하고 호르몬에 대해 연구가 진행되면 될수록 호르몬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엄청나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호르몬은 우리 몸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전달하는 아주아주 적은 양의 화학물질이지만 우리 몸에 일으키는 변화는 엄청나게 크다.

심지어 심리적인 부분까지 호르몬에 영향을 받는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에피네프린, 일명 아드레날린 호르몬이 나온다. 이때 강력한 각성효과로 정신이 번쩍난다. 스트레스 호르몬에는 코르티솔도 있는 데 이는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고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에너지를 공급한다.
그외에도 우리의 기분을 조절하는 호르몬에는 도파민, 세로토닌, 엔도르핀, 옥시토신 등이 있고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으로는 그렐린과 렙틴이 있다.
마음 속 심리의 문제인 것 같지만 사실은 상당부분 호르몬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런 호르몬들은 많아도 문제, 없어도 문제다. 적정선을 유지하지 못하면 만병의 근원이 된다.
호르몬은 현대인들이 겪는 수많은 병의 원인이다. 당뇨병, 갑상샘 항진증, 요붕증, 골다공증, 쿠싱증후군, 에디슨병, 성조숙증 등 너무 많은 것들이 호르몬과 관련있다.

결국, 호르몬 관리만 잘 되어도 신체와 정신이 건강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고, 하루 세끼를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야 한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생활습관을 가지고 운동도 꾸준히 한다. 또한 도파민 중독을 일으키는 스마트폰은 줄이자.

이 책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호르몬의 세계를 하나하나 파헤쳐 준다. 책 구성이 남녀노소 모두 보기 좋도록 쉽게 쓰여져 있어서 가독성도 좋고 이해도 잘 되어 좋았다.
특히, 의학에 관심있는 청소년들이라면 흥미를 가지기에 좋아 보인다.

미세한 호르몬이 이렇게 영향력이 크다는 사실에 놀랐고 이것을 밝혀낸 인간의 의학기술에 또 한번 놀랐다.
과거에는 몰랐기에 예방도 치료도 못했지만 이제는 노력여하에 따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더 많은 이들이 호르몬 지식을 쌓아 건강해지기를 바란다.

@darunpublishers
#진짜호르몬때문일까 #박승준
#다른 #호르몬
🔅< 다른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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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은 인생의 날개다 - 포니 픽업 야채 장수에서 물류 기업 CEO까지
이강미 지음 / 다산책방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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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제작지원 📚 간절함은 인생의 날개다 by이강미


🌱 “제 인생을 걸고 하는 사업입니다.
대통령이 와도 협조할 수 없습니다!”
국내 출판 물류 1위 기업 날개물류 창업주, 이강미가 전하는 꿈과 열정의 메시지 ! 🌱


~최고의 자리에 오른 모든 이들은 그 누구라도 존경받을만 하다.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그들이 흘린 땀과 눈물의 시간들을 그 누가 알 수 있을까?
그런데 그 사람이 여성 경영자라면 아마 그 노력의 시간들은 배가 될 것이다.

이 이야기는 출판 물류 업계 선두 주자인 ‘날개물류’ 의 창업주 이강미의 자전적 에세이이자 성장 드라마이다.
그녀는 20세 중반에 포니 픽업 야채 장사를 시작하여, '도서창고관리업' 이라는 신 사업으로 출판 물류업계를 이끌었다. 그리고 50대에는 유방암을 겪게 되더니 2025년에는 수필가로 데뷔!
그녀의 시간들은 꽤나 파란 만장하다.

야채장사를 하던 시기부터 그녀는 언제나 자신의 일에 진심이었다.
당일 재고는 절대 이월시키지 않겠다는 원칙으로 항상 30분 먼저 도착했고, 쉬는 날에도 나가서 일을 도왔다. 그렇게 젊은 부부는 작은 일에도 신뢰를 쌓아가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개인사업이라는 것이 열심히 한다고만 되는 것은 아닌지라 안타까운 일도 많았다.

그러나 기회도 준비된 자에게 온다. 성실함과 노력이 몸에 베인 이들에게는 예상 외의 순간에 운명같은 기회가 찾아온다.
출판사가 각 서점마다 하나하나 배송하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고 도서배본 대행일에 발을 들인다. '날개' 라는 이름처럼 거래처도, 차량도 쑥쑥 늘어가며 그들의 사업도 커져갔다.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건, 역시 자신의 일에 대한 확고한 주인의식과 간절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제 인생을 걸고 하는 사업입니다. 우리를 믿고 맡긴 출판사 재산을, 혹 내가 다칠 수도 있어 어쩔 수 없이 내줬다고 말해야 할까요? 저는 대통령이 와도 협조할 수 없습니다! 알아서들 하세요.” 
이 정도로 말하는 사람을 어떻게 믿지 않을 수 있을까? 크든 작든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확고한 주관을 가진 사람은 믿음이 간다. 동종업계 사람들은 특히나 더 그럴 것이다.

자신의 일에 대한 사랑은 미래를 보는 눈도 키워주었다. 아는 만큼 보이고, 관심있는 만큼 보인다. 출판계의 상황을 내다보며 '날개' 는 배송을 넘어 물류보관 시스템까지 구축한다.
비록 그 일에 앞서나간 선례가 없어 '날개' 가 가는 길은 매번 처음이었고, 그들이 맞딱뜨린 매 순간은 '산 넘어 산' 이었지만 일에 대한 애착과 간절함이 있는 한 길도 찾을 수 있었다.
그 결과, '날개' 는 대기표를 받아야 거래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확고하게 자리잡는다.

'날개' 의 성공은 지금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언젠가부터 사람들은 '금수저, 헬조선' 등의 말을 하며 성공에 대해 비관적이다. 그러나 조금만 돌아보면 여전히 우리 주변에 자수성가한 감동적인 성공 스토리들은 존재한다.
이들이 가진 것이 많아서, 운이 좋아서 그 위치에 오른 건 아니다. 그 이상의 피땀눈물, 간절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인생의 방향을 제시해 줄 말을 남긴다.
“항상 첫 마음 잊지 마시라!
항상 변화를 추구하시라!
항상 더 큰 꿈 웅장하게 품으시라!”

@dasanbooks
@ekida_library
#간절함은인생의날개다 #이강미
#다산북스 #날개물류 #자기계발
#이키다서평단
🔅< 이키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다산북스 출판사에서 도서와 원고료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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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린 뇌과학자 - 절망 속에서도 결코 사라지지 않는 것들에 대하여
대니얼 깁스 외 지음, 정지인 옮김 / 더퀘스트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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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치매에 걸린 뇌과학자 by대니얼 깁스, 터리사 H바커


🌱 “나는 신경과 의사다. 그리고 알츠하이머병 초기다.”
자신의 치매를 10년 일찍 눈치챈 뇌과학자,그가 전하는 ‘마지막까지 의미 있는 삶’을 위한 준비! 🌱


~뇌과학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의사가 알츠하이머에 걸렸다!
많은 사람들이 의사들은 병에 걸리면 어떡하나? 궁금해 하곤 한다. 의사들은 일반인보다 건강관리를 더 잘하고, 조기에 발견하고 잘 치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

30여년 동안, 헌신적으로 치매환자를 진료해 왔던 저자는 자신의 치매증상을 10년 정도 일찍 발견했다.
분명 자신이 가진 의학적 지식들은 그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병을 늦추기 위한 지난한 싸움이 시작된다.

시작은 냄새였다.
있지도 않은 빵 냄새를 맡는 환후각증이 생겼고 실제로 눈앞의 장미 향은 맡지 못했다. 치매와 후각의 상관관계를 알고 있던 그는 이제까지 자신이 알고 있던 모든 의학지식과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스스로를 돌아보며 미리 준비를 시작했다.
깜빡하는 것들이 늘어나고 기억착오가 생기고, 자기 몸에 대해 인식하는 고유감각에도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일반인들이라면 그러한 증상들을 그저 지나쳤을 법 하지만 그는 일찌기 인지할 수 있었다. 미리 알 수 있다는 것이 좋은 면도 있지만 많은 것을 알기에 저자가 느끼는 절망감과 두려움도 컸다.
그럼에도 그는 다가올 자신의 삶을 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

그는 스스로 자신의 뇌 사진을 보고 병의 진행속도를 늦추고 뇌의 방어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시행했다.
여기서 ‘인지예비능(cognitive resilience)’ 이라는 개념이 나온다.
인지예비능은 뇌의 주전원이 고장났을 때 다른 신경경로를 작동시키거나 새로운 신경경로를 생성함으로써 계속 불을 켜두는 예비발전기 역할을 하는 데, 건강한 생활습관이 인지예비능을 키우는 데 좋다고 한다.
특히, 그는 운동을 강조한다.
"알츠하이머병의 진행 속도를 50퍼센트 낮추는 약이 있다면 ~ 우리에게는 이미 그런 약이 있다. 심지어 공짜다. 그렇다. 이 약은 바로 운동이다. "

그는 생활방식을 바꾸는 간단한 변화로도 병의 진행속도를 현저히 늦출 수 있음을 말한다.
언젠가는 알츠하이머에 딱 맞는 치료법도 발견되겠지만 그때까지라도 이 사실을 널리 알려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도 썼다.

지금 우리나라는 급격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많은 이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역시 알츠하이머, 치매이다.
누구나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건강한 몸과 건강한 정신으로 살다 떠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좀더 내 몸과 정신에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자.
이 책으로 알츠하이머와 관리법에 대해 정보를 얻는 것도 좋다. 지금 가지는 관심의 시간들은 절대 헛되지 않을 것이다.

@thequest_book
#치매에걸린뇌과학자 #대니얼깁스 #터리사H바커 #더퀘스트 #뇌과학
#치매 #알츠하이머 #오퀘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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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태도가 아이의 불안이 되지 않게 - 천 번을 흔들려도 무너지지 않는 아이로 키우는 부모 마음 근력 수업
애슐리 그래버.마리아 에번스 지음, 정윤희 옮김 / 부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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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부모의 태도가 아이의 불안이 되지 않게 by애슐리 그래머, 마리아 에번스


🌱
천 번을 흔들려도 무너지지 않는 아이로 키우는 부모 마음 근력 수업!

공감과 훈육 사이에서 흔들리는 부모를 위한 균형 잡힌 양육 솔루션! 🌱


~아이를 키우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참 힘들다.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더더욱 힘들다.
세상 어느 부모가 자식을 잘 키우고 싶지 않겠는가? 그러나 아이들마다 타고난 성향이 다 다르고, 부모의 성격과 환경도 모두 다르니 육아만큼 답이 없는 어려운 문제도 없는 것 같다.

그래도 한국의 부모들, 오늘도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공부를 멈추지 않는다.
모두 다른 아이들, 모두 다른 환경이지만 그나마 공통적으로 아이를 씩씩하게 키우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살펴보려 한다.

아이들은 불안하다.
연약하고 힘없는 상태에서 세상에 버려질까 부모에게 매달리는 데, 이때 부모가 보이는 태도는 아이의 불안에 큰 영향을 준다.
불안은 억제가 아닌, 이해와 수용이 필요한 감정이므로, 부모는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되 행동은 가르쳐야 한다.

아이들은 주변 어른들의 긴장감, 반응 방식, 말투와 표정 속에서 자기도 모르게 불안을 학습한다. 이때 아이가 보내는 불안의 신호를 읽는 눈, 아이의 감정에 반응하는 어른의 태도가 중요하다.
아이들은 대개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 아직 잘 모른다.
아이의 안정적인 감정 조절 능력을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내면의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 부모가 흔들리면 아이는 훨씬 더 많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저자는 '공동 조절co-regulation’이라 는 방법을 제안하는 데 이 방법을 사용하면, 부모가 자신의 차분함을 아이와 함께 공유하여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
이런 방법을 통해 아이의 감정 기복을 완전히 없앨 순 없지만, 아이가 감정을 더 잘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는 있다.
아이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아이로 크는 것도 중요한 데, 부모가 아이와 어떤 관계를 맺는지에 따라 아이의 자아 정체감 형성이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은 부모가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의 감정을 조절하고 이해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조언을 준다.
그럼에도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 내용이 더 공감이 되는 건, 저자가 부모도 아이도 완벽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전제하고 실천가능한 조언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허점많고 감정에 휘둘리며 힘들면 무너지기도 하는 인간이다. 아무리 좋은 부모가 되고 싶어도 순간순간 흐트러진다.
그럼에도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인간 대 인간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부모 자신의 문제를 부끄러워 하지 않고 힘들면 주변에 도움도 요청하라고 권한다.
이 점이 인상적이었고 약점많은 부모로써 위로가 되었다. 좀 부족해도 좋은 부모가 될 수는 있다. 세상에 완벽한 부모는 없으니까.

@bookie_pub
#부모의태도가아이의불안이되지않게 #애슐리그래머 #마리아에번스 #부키
#회복탄력성 #부모코칭 #자녀교육서
🔅<부키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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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의 동물수첩 - 인생에 꼭 한번, 사막여우와 카피바라에게 말 걸기
박성호 지음 / 몽스북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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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여행가의 동물수첩 by박성호


🌱
"풍경보다 오래 남는 건,그곳에서 만난 동물들이었다."

세계 곳곳을 누비며 우연히 마주한 신비로운 동물들 & 그들과 교감한 특별한 순간의 기록 🌱


~이 세계는 인간만의 세계가 아니다.
무수히 많은 동식물이 어우러져 우리가 사는 세상을 구성하고 있다.

그리고 한 여행가가 세상을 다니며 그곳에서 만난 동물 이야기를 책으로 썼다.
저자는 무려 세계 90개국을 돌며 낯선 동물들과 마주하게 되었고 그 순간의 감정들을 섬세하게 수첩에 담았다. 

우리가 여행을 떠날 때는 대부분 그 지역의 역사, 문화, 환경을 보게 된다. 특정 지역에서 사는 특정동물에도 관심이 가기는 하지만 이렇게 동물 위주로 기록한다는 것은 생물학자가 아닌 한 흔치 않은 일이다.
그러나 전문가가 아니기에 그의 동물 사랑은 더 각별했다. 낯선 곳에서 낯선 동물을 보는 시선 하나하나에 호기심어린 시선이 묻어난다. 그리고 그 안에서 느끼는 넓고 깊은 철학적 사색들!

노르웨이 순록, 모로코 코브라, 이집트 사막여우, 아이슬란드 토종말, 아일랜드 매너티와 너스상어 그리고 코끼리거북, 아마존 카피바라, 에티오피아 바위너구리, 페로 퍼핀, 온두라스 가면 올빼미, 나미비아 스프링복과 겜브복, 우간다 대머리 황새, 마다가스카르 리머, 페루의 콘도르까지.
국내에서라면 동물원에서도 볼 수 없는 생생한 동물의 세계가 그의 문장과 사진으로 펼쳐진다.

다양한 여행기를 보았지만 이 책만큼 마음을 울리는 책은 없었다.
분명 동물들의 이야기를 주로 하는 데, 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고 인간들의 이야기를 하는 듯 했기 때문이다.

인간도 그저 이 세계를 구성하는 한 생명체로서 그들과 함께 어우러져 사는 존재라는 것을, 그 안에 인간의 우월함과 정복욕은 없다. 우정과 동료애만 있을 뿐.
그래서 저자는 동물 동료들과 어울리고 소통하며 삶의 이치를 느끼고 생각해 간다.
마치 "너도나도 함께 이 지구를 공유하며 잘 살아보자" 를 외치는 것 같다.

마지막 문장에서 저자는 이런 말을 남긴다.
"세상 앞에 자꾸만 움츠러드는 나를 보는 것은 험난한 현실보다 슬픈 일이다.
나는 내 입에서 현실적인 말만 나오게 되는 것이 무섭다. 그래서 자주 의식적으로 여행에서 다짐했던 말들을 떠올리려 애쓴다.
어딘가 얽매여 있다 생각하고 살지 말아야지. 나 스스로 작은 것에 구속하며 살지도 말아야지"

그가, 그리고 또 우리가 대자연 속 동물들을 보며 인생을 깨닫는다.

@monsbooks
@ant.sungho
#여행가의동물수첩 #박성호 #동물
#몽스북 #동물에세이
🔅< 몽스북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서평단 #도서협찬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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