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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혹은 자유롭게
이재복 지음 / 모던앤북스 / 2025년 9월
평점 :
#도서협찬 📚 자연스럽게 혹은 자유롭게 by 이재복
🌱 영화는 스크린에서 끝나지 않는다.
극장이라는 어둠속에서,
우리는 다시 태어나고 잃어버린 자유를 되찾는다. 🌱
~나는 영화를 좋아한다.
정말 재밌는 드라마와 예능도 많고 요즘은 ott 에서 볼 수 있는 것들도 많지만 여전히 어두운 극장안으로 들어가 스크린 가득 메워진 영화가 주는 운치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문학 평론가이자 작가인 저자도 그런가보다. 책을 좋아하는 감성 넘치는 마음으로 영화를 보면 감독과 배우가 전하려는 메세지 이외에도 화면 너머에 있는 더 많은 의미들이 보이니 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저자는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흔든 11편의 영화로 10편의 에세이를 썼다.
<패터슨>, <집으로 가는 길>, <무산일기>,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만신>, <아바타>, <공각기동대와 매트릭스>, <쌍화점>, <발광하는 현대사>,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이며 한국영화와 외국영화가 골고루 있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무려 2편이나 있다. 열렬한 팬인것 같다.
가장 오래된 영화가 1995년 '공각기동대' 이며 가장 최근 영화는 2016년 '패터슨' 이다. 두 영화의 시간적 간극이 무려 20년이다.
시간적 배경도 다르고 배우, 감독, 주제도 모두 다르지만 20년을 넘나들며 한 사람의 마음에 감동을 선사한 영화들이다. 영화는 그런 매력이 있는 장르이다.
이중에는 내가 본 영화도 있고 보지 않은 영화도 있다.
타인이 쓴 영화 에세이가 재밌는 건 , 똑같은 영화인데도 나와 다른 시선과 해석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공각기동대>와 <매트릭스>를 비교한 것은 무척 인상적이다. 나도 보았던 작품들이고 첫 관람시에 여운이 오래갔던 작품이라 그후에도 몇번 더 보았던 작품들이다.
1995년과 1999년에 개봉된 이 작품들은 20세기 작품임에도 미래에 대한 묘사가 놀랍다. 개봉당시에는 충격적이었던 내용이 이제와 생각해보니 무난하다 싶다. 그만큼 시대를 앞서간 작품들이다.
이 두 영화에서 저자는 기계가 빅브라더가 된 현대사회를 읽어낸다. 우리는 이미 애니메이션과 영화 속 상상들이 현실화되는 세계에 살고 있다. 영화쟁이들의 상상력은 상상이상이다.
그러고보면 지금 우리가 보고 즐기는 영화도 조만간 클래식이 되어 이처럼 인간사와 사회를 연결지어 분석하는 재미를 주게 될 것이다.
책 제목처럼 영화속에서 우리는 언제나 자연스럽고 자유로워진다.
내 마음과 영혼이 스크린 위에서 마음껏 날아다니며 과거와 과거의 나를 돌아보고 미래와 앞으로의 나를 떠올린다.
작은 책 한권으로 나는 그 모든 시대를 넘나든 것 같다. 영화가 담고있는 이십여년의 세상만이 아닌 더 넗은 과거와 미래까지도.
@gbb_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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