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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로 놀지 마 어른들아
구라치 준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5년 9월
평점 :
#도서협찬 📚시체로 놀지 마 어른들아
by구라치 준
🌱취급 주의! 탁월한 시체 활용!
이상하고 기괴한 시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네 가지 본격 미스터리! 🌱
~수많은 미스터리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이제까지 이런 이야기는 없었다.
시체의, 시체에 의한, 시체를 위한 미스터리! 몹시 흥미로운 시체 이야기가 4가지나 펼쳐진다.
이번 책은 구라치 준이 데뷔 30주년을 맞아 선보인 작품으로, 이상하고 기괴한 시체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본격 미스터리다.
<본격 오브 더 리빙 데드>
소프트테니스 동아리 여행을 떠난 대학생들이 바비큐파티를 하던 중 갑작스레 목을 물어뜯는 놈들에게 습격을 받는다. 그들을 피해 들어간 세미나 하우스에서 좀비퇴치를 궁리하지만 좀비퇴치는 커녕 밀실이 된 그곳에서 새로운 사건만 일어난다.
좀비라는 익숙하고 흥미로운 소재에 밀실이라는 도파민 터지는 환경까지 만들어지니 재미가 없을 수 없다.
<당황한 세 명의 범인 후보>
범죄 상담사 미야타와 파트너이자 수행승인 만넨은 도쿄도청 뒤에서 각종 문제 상담소를 하고 있다.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상담하기 위해 이곳에 3명의 청년이 찾아오는 데, 이상하게도 이들이 말하는 사건의 진행이 모두 같다. 각각 권총, 잭나이프, 망치를 들고 깨어나니 옆에 시체가 있지만 기억이 없다.
도대체 이 사건은 어떻게 일어났으며 범인은 누구일까?
사건이 기묘할수록 추리소설의 몰입감이 높아진다는 면에서 몰입도는 최고다.
<그것을 동반 자살이라고 불러야 하는가>
시체 위에 시체가 겹쳐져 있다. 서로 목을 졸라 사망한 남자와 여자의 시체이다. 사망시각의 차이로 사건전개가 설명이 되지 않자 시체가 산 사람을 죽였다는 말도 안 되는 해석이 나오기 시작한다.
한 전직 신문기자가 40년전 오두막에서 일어난 비극을 이야기하며 이 기묘한 사건을 이해할 수 있는 단서가 보이는 듯 한데... 과연 이 일을 동반자살이라고 불러야 하나?
<시체로 놀지 마 어른들아>
심한 폭우가 내리던 날, 산 속 강가에서 시체가 발견된다. 그런데 이 시체, 뭔가 이상하다. 두팔이 바뀌어져 있다. 두 명의 피해자의 팔이 서로 바뀌어 있는 어이없는 사건! 범인은 왜 이런 짓을 했고 왜 팔이어야 했는가?
우리도 안락의자 탐정과 함께 추리해보자.
제목에서도 시체를 강조한 것 처럼, '시체' 라는 소재로 이렇게 다양한 변주를 줄 수 있는 작가의 상상력이 놀랍다.
그래서 작가가 던져준 떡밥을 쫒아 하나하나 풀어가는 재미가 있었다.
늘 보던 추리소설이 식상하다면, 시체가 주인공인 연작소설집에 도전해 보자.
@blueholes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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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홀식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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