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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설상담소입니다 - 당신의 마음을 다정히 읽어주는 소설의 카운슬링
박민근 지음 / 생각속의집 / 2025년 3월
평점 :
#도서협찬. 안녕하세요. 소설 상담소입니다 by박민근
~사람들은 왜 소설을 읽을까?
작가가 만들어 낸 가상의 세계, 가상의 인물을 보며 무엇을 얻고 싶은걸까?
1차원적으로만 생각하면, 소설은 단순히 드라마처럼 흥미위주의 킬링타임용으로 볼 수 있다. 자기 계발서나 지식서적처럼 당장 도움을 주는 것도 아니면서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느라 어렵기만 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학, 특히 소설은 어떤 장르의 책보다도 기능이 탁월한 자기 계발서이자 자기 단련서이다. 실제로 이 책의 저자는 우울증에 시달리던 시절, 문학으로 상처가 치유되는 기적적인 경험을 하기도 했다.
이를 문학치료, 소설치료라고 하는 데 문학작품을 통해 감정을 탐색하고 개인적인 경험을 재구성하여 자기치유를 도모할 수 있게 해준다.
여기에 우리 마음을 다독여 줄 16편의 소설이 있다.
<변신>, <자기앞의 생>, <모모>, <홍당무>, <피터팬>, <노인과 바다>, <프랑켄슈타인>, <데미안>, <로빈슨 크루소>, <나무를 심은 사람>, <이방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말테의 수기>, <올랜도>,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그리스인 조르바> 는 이미 익히 알려진 고전소설이라 많은 이들이 읽었을 것이다.
이 작품들을 저자는 '소설상담소' 의 취지에 맞게 위로와 힐링에 초점을 맞추어 살펴본다.
사랑에 빠지면 대중가요의 가사가 모두 자신의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것처럼, 같은 소설을 보더라도 보는 이의 상황과 심리 상태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어진다.
누구나 자신이 쓸모없다고 느껴져서 스스로를 사랑하기 힘든 순간이 있고, 주변 사람들과 점점 멀어지는 것 같아서 혼자의 시간을 견디기 힘들 때도 있다. 삶의 의미를 잃어버려 의욕이 떨어지고 실패가 두려워 힘든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은 순간도 많다.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답을 얻지 못하고 돌파구도 찾지 못할 때, 소설 속 주인공들에게 감정이입하여 함께 그 길을 걷다보면 조금씩 길이 보이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나는 호기심이 서서히 사라지고, 나의 정체성에 대한 생각이 많이 들어서 인지 루이스 캐럴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와 버지니아 울프의 <올랜도> 에 대한 소개에 가장 마음이 갔다.
예전에 다 읽었던 책인데도 지금 이 시점, 이 책에서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다. 그래서 이 책들을 다시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은 우리가 겪는 고통을 위로하며, 혼자인 순간에도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지금 마음이 번잡하다면 '소설상담소' 에 들러 상담을 받아보자. 많은 소설 속 주인공들이 당신과 동병상련을 나누며 이야기를 들어 줄 것이다.
@mindin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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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속의 집 출판사에서 도서를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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