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주는 말들

어릴 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
고정욱 지음 / 샘터사 / 2025년 4월

#도서협찬. 어릴 적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 by고정욱

~따뜻한 이야기로 남녀노소 마음을 울리던 고정욱 작가님이 이번에는 에세이로 찾아왔다. 그런데 에세이는 '이보다 더 따뜻' 할 수 없을 정도로 따뜻하다.
솔직히 나는 고정욱 작가님이 장애를 가졌다는 사실을 이번에서야 알았다.
그 이유가 선생님의 글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 지 까지는 잘 모르겠으나 작가님은 책 초반에 그로 인해 세상의 편견으로 부터 자신을 지키는 법을 배웠고, 다른 사람들과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볼 수 있었고, 사람들의 소중함과 온기를 깨달았다고 한다.
선생님의 글이 어찌 그리도 사랑스러운 지, 이 말씀에서 여실히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도 그만큼 좋은 말과 좋은 마음이 가득하다.
선생님이 가장 사랑하는 단어들은 <나, 사랑, 책, 용기, 소명>이다.
'나' 는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단어이고, '사랑' 은 상처를 치유하는 단어이며, '책' 은 인생의 변환점이 되는 단어, '용기' 는 변화를 이끌어 내는 단어, '소명' 은 삶을 충만하게 만드는 단어로 표현했다.
이 단어들은 선생님이 살아 온 인생과 생각들, 앞으로 살아갈 방향에 대한 답이기도 했다.

'장애' 라는 말이 때론 두렵고 힘겨웠지만, 스스로를 한 단어에 묶지 않고 자유로울 수 있기까지 수많은 시간을 수행자같은 시간을 보내왔다.
자신을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데, 가장 큰 도움을 준 것은 '사랑' 이라는 이름으로 연결지을 수 있는 것들이었다. 가족들, 친구, 꿈, 희망 그리고 이름모를 좋은 사람들!
그 중에서도 '책' 은 가장 소중한 벗이자 힘이 되어 주었다. 길을 찾아주고, 꿈을 꾸게 해주었으니 어느 순간, 본인도 누군가에게 꿈이자 길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었을 게다.
도전에 가장 필요한 것은 '용기' 다.
나의 부족한 점은 나의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만 오히려 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닭장을 빠져 나온 암탉은 두려웠지만 결국 더 강인해졌다.
이제 선생님은 자신만의 '소명' 을 다하려고 한다. 남들은 할 수 없고,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지금도 세상은 장애에 대한 편견이 가득한 데, 선생님이 살던 시대에는 더 했을테다. 그럼에도 좋은 마음으로 보고 좋은 말로 표현할 만큼 진심으로 존경스러운 분이다.
책의 내용은 선생님이 살아 온 인생을 바탕으로 한 생각들이지만, 사실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말이자 생각들이다.
나도 나에게 주어진 상황내에서, 나를 알고 나를 사랑하고 발전시키고 용기낼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isamt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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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출판사에서 도서를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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