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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가 주는 힘
M. J. 라이언 지음, 이주영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5년 4월
평점 :
#삼품협찬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인간이 가진 능력중에서 절대 대체될 수 없는 능력은 창의력과 인내심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ai가 지금보다 더 발전하더라도 인간 고유의 능력이다. 이 책은 그중에서도 '인내' 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있다.
인내의 기본은 일상에서 속도를 늦추는 것에 있다. '빨리빨리' 가 생활화 된 한국인에게는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아놀드 글래스고의 말처럼 '닭은 달걀을 깨고 얻는 것이 아니라 부화시켜야 얻을 수 있다'
그런데도 가뜩이나 성격 급한 한국인들의 인내심은 점점 없어지고 있다. 집중력은 떨어지고 유튜브나 영상도 빨리보기나 숏폼으로 대체하다 보니 산업화 시대가 아닌 데도 젊은 사람들의 인내심이 더 부족하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자.
우리가 갖고 싶고, 이루고 싶은 것일수록 하루 아침에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진정으로 인생에서 성공에 가까워지려면 인내심을 키워야 한다. 인내심도 훈련하고 노력하면 충분히 키울 수 있다.
저자는 인내심의 필수요소로 끈기, 평온함, 수용을 이야기한다. '끈기' 는 꺽이지 않고 버틸 수 있는 힘이고, '평온함' 은 스트레스 받지 않는 강한 멘탈이며, '수용' 은 어떤 어려움이라도 받아들이는 능력이다.
사실, 주변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더라도 능력만 뛰어나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었다. 일정 수준까지는 타고난 능력으로 이룰 수 있을 지는 몰라도 1인자가 되거나 누가봐도 성공이라는 명예의 전당에 오른 인물들은 끈기, 평온함, 수용이 바탕이 된 인내심의 소유자들이었다.
그래서 가장 큰 재능이 인내심이라고 할 만큼, 인내심은 탁월함을 만드는 힘이 있다. '대기만성' 이라는 고사성어도 이런 면에서 나온다. 누구에게나 자신이 가장 빛나는 계절이 있고 그것은 긴 시간 꾸준했던 사람에게 찾아온다.
최근에는 꾸준히 인내하고 끈기있는 사람들을 어리석다고 여기는 분위기가 있어서 좀 안타깝다. 그러나 그것은 인내심이 없는 이들의 자기 위안같은 것이다.
'인내는 쓰나 열매는 단' 데, 쓴 열매를 먹을 용기가 없어서 달디 단 열매를 뱉어 버렸다.
솔직히 말하면 나도 최근의 이런 분위기에 많이 편승했던 듯 하다. '개미와 베짱이' 중 베짱이처럼 살며 즐거운 성공을 꿈꾸었다.
이 책에 나오는 좋은 말들을 계속 반복해서 읽으며 나도 많이 반성하게 되었다.
세상에는 분명 기다릴 가치가 있는 것들이 있고, 나의 태도가 내 남은 인생을 결정을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모든 일에는 필요한 만큼 시간이 걸린다. 당장, 성과가 없어 보인다면 아직 완성의 시기가 덜 되었을 뿐이다.
책 내용들이 너무 좋아서, 젊은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특히, 끝이 안 보이는 긴 터널속에 있는 기분으로 미래를 준비중인 고등학생이나 취업 준비생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
끝이 없는 터널은 없다. 그러니 절대 포기하지 말자. 포기하는 순간, 진짜 터널에 갇히게 된다. 조급해 하지 말고, 스스로에게 시간이 충분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이 서평은 '바르닭X시크릿하우스' 콜라보 이벤트에 당첨되어 도서와 현미떡마리 4종을 함께 받아 쓰여졌습니다. 간식으로 아주 좋은 현미떡마리도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