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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 혁명 - 삶의 질이 수직 상승하는 기적의 대장 항문 건강 이야기
박유미 옮김, 아카하네 다쿠야 감수 / 니들북 / 2024년 8월
평점 :
건강의 기본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는 것이다. 그런데 먹는 것, 자는 것은 많이 공론화 되는 데 반해 싸는 것은 왠지 말하기 껄끄러워 덜 이야기하게 된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회피할 수 없다. 이왕이면 제대로 알아서 문제가 있다면 타파해보자.
입이 소화관의 입구라면 항문은 소화관의 출구이며 성별이 따라 다르게 생겼다.
어디가서 말할 수 없는 항문 트러블은 많다. 우리나라 성인3명 중 1명은 치질이라고 할만큼 치질은 흔히 겪고 있는 질병이다. 3대 항문 질환에는 치루, 치핵, 치열이 있는데 치질의 절반은 치핵이다.
항문출혈이 보이면 질병의 신호이니 빨리 병원에 가야한다.
그외에도 항문이 가려운 항문 소양증이 있고, 근육이나 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대변이 새어 나오는 변실금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여성들은 출산 후에 골반주위 근육과 신경이 손상되어 변비와 변실금이 온다.
직장 탈출증은 직장이 항문밖으로 나오는 것으로 60~70대 여성들에게 자주 일어난다.
항문과 관련된 암도 있는 데, 흔한 것이 대장암이지만 1년에 1000명만 발견되는 희소암인 항문암도 있다.
대장암은 대변의 표면을 긁어내어 용기에 담는 대변잠혈검사로 조기발견 할 수 있고 조기발견 시, 대장암은 생존율이 높다. 대장내시경 검사로 대장암이나 대장용종은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일상에서 가장 자주 부딪히는 방귀의 70프로는 들이마신 공기로 소화관 내의 기체를 배출하는 생리현상이다.
방귀의 99프로는 무취인데 1프로 가스로 인해 냄새가 난다. 방귀를 참으면 가스가 장을 압박하고 혈액 속에 녹아든 성분이 입냄새와 체취에도 영향을 주니 참지말자.
설사와 변비도 마찬가지로 지속되면 병이 있다는 것이다.
사실 모든 병은 처음부터 아프지 않는 것이 제일 좋다.
배와 항문을 지키기 위해 배변은 너무 힘주지 않고 3분내로 하고, 자극이 강한 음식은 항문 점막을 손상시키니 자제하도록 하자.
오랜 좌식생활은 치질에 안 좋으니 30분에 한번은 자세를 바꾸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자.
꼭 기억할 것은 먹고 자는 것 만큼이나 싸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쉬쉬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니 내 몸에 좀더 관심을 가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