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는 글은 처음이라 - 한번 깨달으면 평생 써먹는 글쓰기 수업
제갈현열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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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팔리는 글은 처음이라 by제갈현열

~과거에는 글을 쓰는 직업을 가지면 굶어죽기 좋다고 했다. 당장 먹고살기도 힘든 데, 문화를 향유할만한 여력이 없었으니 그랬을 것이다.
물론 지금도 책을 출간하여 인세만으로 수입이 되는 작가들은 극소수이긴 하지만, 이제는 글이 쓰이는 분야와 방향이 다양해져서 개인의 노력과 역량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진다.

이에 이 책은 '팔리는 글' 을 지향하며, 한번 깨달으면 평생 써먹는 글쓰기 수업을 담았다.
팔리는 글이라고 해서 꼭 완성된 작품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고, 우리가 일상에서 쓰게 되는 기획서, 보고서, 전단지, 투자제안서 등 모든 종류의 문서들을 포괄적으로 의미한다.

기본원칙은 '내가 쓰고 싶은 글이 아닌 세상이 사고 싶어하는 글'을 쓰는 것이다.
저자는 재능이 없어도 생산수단으로써의 글쓰기는 가능하다고 본다. 팔리는 글쓰기는 50퍼센트의 원리와 30퍼센트의 구조, 그리고 20퍼센트의 연습으로 만들어진다.
그러기 위해 우선은 관점을 바꾸어야 한다.

팔리는 글은 이미 쓰기 전부터 정해져 있다. 시장을 먼저 생각하여 만들면 펀딩 달성률도 높다.
시장을 잘 해석하기 위해 자주 쓰는 방식은 '확장하기' 와 '강제로 결합하기' 이다. 하나의 현상이나 사실을 다른 의미로 계속해서 펼쳐보고, 시장의 욕구와 내가 팔 것을 강제로 결합해본다.
결국, 시장을 읽는 눈이 읽고 싶을 글을 만든다.

그러므로 글의 구조도 내가 세우는 것이 아니라 시장이 세운다. 시장이 가장 익숙한 구조를 내 것으로 만들었을 때 확장이 시작된다.
팔리는 글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것은 시장에 전하는 가치와 공감, 근거이다. 이것이 있다면 만들 수 없는 글은 없다.
이때 익숙한 표현과 새로운 표현이 적당히 활용되어야 한다.
책에서는 우리가 배우고 모방해볼 수 있는 필 듀센베리의 진정성, 나탈리 골드버그의 습관, 마크 트웨인의 긍정, 스티븐 킹의 탈고, 생텍쥐페리의 완성의 원리도 볼 수 있다.

나는 지금껏 글을 잘 쓰면 저절로 팔릴 것이라고 생각해왔는데 그것은 패착이었다. 문화와 매체의 종류가 단순하던 시절에는 가능했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이 사실을 깨달은 것 만으로도 내게는 새로운 관점이 생겼다. 글이 소비되어야 계속 쓸 수있는 기회도 주어지고 관심도 받을 수 있다.
깊이 숙고해본다.
지금 시장이 원하는 글은 어떤 글일까?

@dasanbooks
#팔리는글은처음이라 #제갈현열
#다산북스 #글쓰기수업 #서평단 #도서협찬
< 다산북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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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의 시대, 트럼프 2기 혼란 속 글로벌 경제 전망
박상현 외 지음 / 책밥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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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대전환의 시대. 트럼프 2기 혼란 속 글로벌 경제 전망

~트럼프 2기가 들어서기 전, 전 세계가 많은 부분들을 우려했었다.
그리고 그 우려는 곧바로 현실이 되었다.
트럼프가 전 세계를 향해 상호관세폭탄을 투하하는 날, '세계화는 끝났다' 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미국이 주도한 자유무역 질서의 최우등생이었던 한국입장에서는 여러모로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sbs의 뉴미디어 국제경제 라이브 프로그램 <권애리의 모닝라이브> 에 참여하고 있는 각계의 패널들과 기자들이 세계경제를 예측하여 집필한 책이다.
총 4가지 주제로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금융과 투자측면에서 보는 글로벌 경제전망, 변화의 중심에 있는 글로벌 주식시장, 주목해야 할 글로벌 산업투자 가이드를 다룬다.

코로나 이후, 글로벌 경제는 공존보다는 승자독식의 게임으로 바뀌었었다.
2025년 트럼프가 촉발한 관세전쟁으로 인해 환율전쟁도 더 치열해질 전망이며 인플레이션의 압력도 가중되는 중이다.
이러한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은 중국의 다운사이즈 정책과 국내의 구조적 리스크와 맞물리면서 한국경제와 증시는 점점 외톨이로 소외되는 상황을 맞았다.

금융과 투자측면으로 본다면,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은 앞으로도 계속 변화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2기 정부의 무역과 이민정책, 감세와 재정 건전성, 정부효율부에 따라 채권금리에는 영향을 받는다. 이로인해 채권시장의 난이도는 한층 높아졌고 시장금리의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글로벌 주식시장도 변화의 중심에 놓였다. 2025년 여러 증권사가 밝힌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코스피가 상반기에 저조하고 하반기에는 고조될 것으로 본다.

이런 시기에 주목할만한 글로벌 산업은 무엇이 있을까?
계속 승승장구하던 테슬라 주가가 2025년 50프로나 하락했다. 테슬라 주식의 가치에는 항상 현실과 꿈이 반영되어 있는 데, 최근에는 현실이 부족했다. 테슬라를 가로막는 규제들이 철폐되어야 하는 이유다. 넷플릭스는 자율주행이 현실화 될 때, 수혜기업으로 떠오르기도 한다.
그외에도 방위산업과 식량산업, 에너지 기업, 의약품 제조사들이 주목받는 중이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경제공부는 한 걸음 다가가면 또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 있어서 열심히 따라 잡으며 공부해야 한다.
특히나 요즘처럼 세계가 급변하는 시기에는 그 패턴이 더 짧아지는 것 같다.
이 책은 2025년 글로벌 경제와 한국경제에 대해 분석하고 꼭 필요한 예측들이 담겨 있었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으로써 모든 부분을 다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경제 관련서적으로써는 쉽게 쓰여진 편이라 읽기좋아서 내게는 큰 도움이 되었다.
2025년 경제상황에 대해 나름의 통찰을 가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sbs_economy
#대전환의시대 #트럼프2기 #권애리
#글로벌경제전망 #모닝라이브 #관세
#세계경제 #서평단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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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적 서울 이야기 - 우리가 몰랐던
배한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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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우리가 몰랐던 옛적 서울 이야기 by배한철

~오랜시간, 우리나라의 수도로써 모든 문화에 중심지였던 곳이 서울이다. 그래서 이곳은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과거에는 더더욱 모든 세상이 한양 중심으로 돌아갔다. 오죽하면 다산 정약용이 자식들에게 지방으로 내려가면 학문적, 사회적 기회가 줄어들 것을 걱정하며 '한양을 떠나지 말라' 고 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이 책은 바로 그 시절, 조선의 중심지였던 한양을 다시보기 하는 책이다.
지나온 역사도 알고있는 우리가 현대의 가치관으로 보는 그 시절 서울, 한양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안타깝게도 한양에서의 삶이 녹록하지는 않았다. 어느 시대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면 그 안에 약자도 존재한다. 대부분은 힘없고 가난한 백성들이다.
숙종시대는 나름 괜찮은 시대였음에도 대기근이 닥쳐 시체가 산더미처럼 쌓일 정도였다고 한다. 인육을 먹었다는 보고가 올라올 정도였으니 조선정부는 자존심을 버리고 오랑캐인 청에 양곡지원까지 요청했다.
무서운 이야기도 있는 데, 한양도심에는 공개사형장이 있어서 능지처참 당하거나 참수형 장면을 공개하기도 하고 사형당한 범죄자의 머리를 걸어두기도 했다고 한다.
심지어 한양은 산골이 아닌데도 호랑이가 출몰하기도 했다.

서울은 한 나라의 수도로써 역사문화적으로 중요한 명승지도 많아서 충분한 가치가 있지만 전국 어느 곳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살았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
위로는 왕과 왕족, 고관대작부터 아래로는 백정, 망나니, 기생같은 천민까지 하나의 하늘 아래 숨쉬며 살았던 곳은 한양뿐이다. 그만큼 그들이 향유하는 문화도 다양할 수 밖에 없었으니 한양은 사람과 문화의 중심지다.

한때는 한양인구의 절반이 노비였다고 한다. 양반이 16프로이고 노비가 53프로였다는 것을 보면 한양의 중심은 양반이 아니라 노비들이고 그들의 문화가 더 컸을 것이다. 갑오개혁 이후, 노비제가 완전히 폐지될 때 까지 노비들은 한양의 모든 노동력을 책임지고 힘든 일을 도맡아 온 기둥이었다.
인상적인 것은 장애인들에는 인식이었다.
의료가 발달하지 않았던 탓일까? 장애인임에도 재상의 자리에 오른 경우도 있고 장애인에 대한 지원도 다양했다.
그외에도 후궁들, 내시, 무당, 성균관 유생들 이야기까지, 정말 최고위직 부터 최하층민 까지 다양한 인생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펄쳐진다.

기존의 많은 역사책들이 주류의 삶을 산 사람들의 이야기가 중심이었다면, 이 책에서는 변방의 삶과 중요해보이지 않지만 재미난 이야기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역사는 지배자들의 이야기만 해당되는 것도 아니고, 그들의 이야기만 중요한 것도 아니다. 조금만 시선을 돌린다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었고 그들만의 역사가 흘러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mkpublishing
#우리가몰랐던옛적서울이야기
#배한철 #한국사 #역사 #조선시대 #서울 #한양 #역사도서 #역사서 #한국역사 #역사공부 #한국문화 #매경출판 #매일경제 #매일경제신문사 #매일경제신문 #옛적서울이야기 #서울이야기 #서평단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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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 씽킹 Core Thinking - 일의 본질을 꿰뚫는 생각의 기술
김범섭 지음 / 북플레저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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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코어씽킹 by김범섭

~몸의 건강을 위해 '코어' 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제는 생각에도 코어가 중요해졌다.

저자 김범섭 대표의 이름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금서비스 '삼쩜삼', 국민명함 '리멤버', AI 경리서비스 '자비스' 는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저자는 3번의 창업과 20개 이상의 편리한 서비스를 실행에 옮긴 바로 그 당사자이다.
이쯤되면 우리 모두 궁금해진다.
그가 생각하는 <코어씽킹> 은 무엇이기에 이런 일들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일까? 어떻게 세상에 없던 아이디어는 현실이 되었을까?

김범섭대표라고 해서 처음부터 승승장구 하지는 못했다.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스타트업에 뛰어 들지만 꿈으로만 끝나는 경우가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다. '하고 싶은 것 한가지를 하기 위해서는 하기 싫은 아흔아홉가지를 해야한다' 는 말이 있는 것처럼 모든 사업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해야 지속할 수 있다.
이것이 사업가의 기본적인 마인드이고 이에 맞게 일을 생각하고 추진해야 한다.

그런데 김범섭 대표의 이력이 좀 독특하다. 카이스트에서 10년동안 항공우주공학 박사과정을 하던 중 그만 두고 앱서비스로 뛰어든 것이다. 그러나 그는 모든 경험이 자신이 하는 일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확실히 그는 연쇄 창업가' 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데, 이 모든 것이 경험과 그가 강조하는 코어씽킹에 기반한다.
사실은 생각도 아이디어도 지속적인 훈련이 필요한 영역이다. 어느 날, 갑자기 '유레카' 가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그것도 많은 생각의 과정을 거친 후에나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것이다.

또한, 그런 아이디어로 서비스를 런칭했다고 해서 끝나는 것도 아니다. 이는 새로운 시작이며 그 길에는 예상치 못한 일이 계속 생기므로 문제해결능력도 꼭 필요하다.
그럴수록 스스로 잡은 기준과 본질을 지켜야 흔들리지 않는다. 시작은 가벼웠을지라도 지속하는 힘은 강해야 한다. 때로는 너무 애써서 하는 일이 잘 안되기도 하는 것처럼 초집중과 무관심이 공존하는 세계에서 좋은 결과도 나온다.

나는 저자가 하고 있는 서비스 앱들은 알고 있었지만 기업가로써 김범섭 대표가 어떤 사람인지는 이 책을 통해 이번에 알았다.
그는 '일은 방법보다 방향이 먼저이고, 전략보다 기준이 먼저' 임으로 단순하지만 강력한 사고의 축인 코어씽킹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았다. 그의 의견에 적극 공감한다.
그런데 그의 글을 보면 그를 진정 성공으로 이꾼 것은 과감하게 전공을 바꾸고 새로운 일을 시작했던 도전정신과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시도하는 진취성인것 같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듯, 시작이 있어야 성공도 있다.

김범섭 대표처럼 이 일에 뛰어들고 싶어하는 많은 젊은이들이 있다. 이 책은 그와 같은 길을 가려는 이들에게 방향을 제시해준다. 열정은 있되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하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_book_pleaser
#코어씽킹 #김범섭 #북플레저
#서평단 #도서협찬
< 북플레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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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시호도 문구점 2
우에다 겐지 지음, 최주연 옮김 / 크래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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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긴자 시호도 문구점 2 by우에다 겐지

~어릴 적 나에게 최고로 기분좋아지는 공간은 문구점이었다. 아기자기한 그림과 디자인이 새겨진 연필, 지우개, 공책들은 보는 것 만으로 기분이 좋아졌었다.
작지만 기분좋은 쇼핑을 선물해 주던 문구점에 대한 추억은 나만 그런게 아닌가보다.
'시호도 문구점' 에 가면 복잡하고 힘들었던 하루도 달래주는 '문구 테라피' 의 세계가 열린다.

도쿄의 유명한 상점거리 긴자에는 '시호도 문구점' 이 있다. 누구나 자주 사용하는 문구류를 파는 곳이니 수많은 사람들이 드나든다.
1834년에 개점하여 190년이나 되는 전통을 가진 곳이니 이곳은 평범한 문구점은 아니다. 세월의 흐름만큼이나 많은 이들의 추억이 담긴 이곳의 주인인 다카라다 겐은 오늘도 손님을 맞는다.

첫번째 이야기 '단어장' 은 딸의 결혼을 앞둔 노부부의 방문을 그린다.
10년전 대학을 간다고 집을 떠난 딸은 수시로 연락하며 지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연락이 뜸해진다. 이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구나 생각하지만 부모는 괜스리 쓸쓸해졌다. 이제 그 딸이 결혼을 앞두고 있으니 부모는 기특하면서도 섭섭하다.
부모와 자식간의 정해진 이별의 순간이다.

2번째 이야기 '가위' 에서는 오른손 잡이용 가위와 왼손 잡이용 가위에 대해 나온다.
대다수 오른손 잡이들은 신경쓰지 않고 살았지만 문구류의 생김새는 오른손 잡이들 위주로 만들어져 있으니 왼손 잡이에게는 불편한 세상이었다.
차이를 알면 배려의 힘도 커진다.

3번째 이야기 '명함' 에서는 총무부로 입사한 야마모토가 입사 첫날, 건물 입구 청소를 하는 한 할아버지와 대화하게 되며 시작된다. 그런데 그 할아버지가 알고보니 회장님이었다.
막 입사한 어리버리한 사원에게 회장님은 친근한 할아버지처럼 인생살이를 하나씩 이야기하고 가르쳐준다.
누구나 꿈꾸는 판타지!

4번째 이야기 '책갈피' 에서는 오랜시간 소꿉친구였던 겐과 료코의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친구로 지낸 시간이 길지만 서로에게 호감과 감정이 지속되며 다가가고 싶어한다.
좋은 책의 페이지와 페이지 사이에서 작지만 꼭 필요한 잭갈피처럼 두 사람의 관계도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되길.

5번째 이야기 '색연필' 은 뮤지컬 무대장치로 토니상도 여러번 받은 데이비스의 추억이 담겨있다.
그는 어릴 적 소중히 쓰던 색연필 중에서 짧아진 색연필을 추가로 구매하기 위해 시호도 문구점에 들른다.
그리고 색연필은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는 매게체가 된다.

문구점은 실제로 존재하는 공간인 데, 책을 보다보면 마치 환상의 공간인 것 처럼 과거와 현재를 오가고, 상상과 추억이 공존한다.
문구류가 가지는 어떤 힘이 우리의 감정을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걸까?
나도 이 책을 보는 내내, 학용품들에 스며들어 있던 옛 추억들이 하나씩 떠올랐다. 내가 가장 꿈많던 시절, 내게 가장 소중했던 물건들이었기에 시간이 지나도 자꾸만 추억을 떠올리게 하나보다.

@ofanhouse.official
#긴자시호도문구점2 #우에다겐지
#크래커 #일본소설 #힐링소설 #서평단 #도서협찬
< 크래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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