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인생은 불안하다 - 불안을 용기로 바꾸는 하버드 심리학 수업
루아나 마르케스 지음, 박세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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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모든 인생은 불안하다 by루아나 마르케스

~세상에 불안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없다. 가끔은 그 불안이 너무 커져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이들까지 있다.
그러나 나는 '불안' 이 크고 많은 사람일수록 삶에 대해 열망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인생과 삶을 너무 사랑하기에, 그것이 다치고 아픈 것이 싫어서 불안이라는 감정으로 미리 대비하고자 애쓰는 것이다.

이토록 삶을 사랑하는 이들이 불안에 잠식되어, 생을 포기하는 정도에 이르게 되는 것이 안타깝다.
이 책의 저자는 하버드 의대 정신의학과 교수로써 누구보다 안타까운 이들을 많이 봐왔을 것이다.
그는 누구보다 삶을 사랑하지만, 사랑할 수 없는 순간에 놓인 이들을 위해 책을 통해 '불안을 용기로 바꾸는 수업' 을 써내려 갔다.

책 제목처럼 '모든 인생은 불안' 하기에, 모든 사람들은 불안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래서 '불안' 의 반대말은 '평안' 이 될 수 없다. 불안하지 않다고 해서 평안해 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안의 감정을 애써 회피하고 저항하려다 보니 문제는 더 커진다. 그럴 때, 문제의 원인을 찾아보고 회피하는 패턴을 깨트리는 것이 좋다. 인생자체가 불완전하고 부조리함의 연속인지라 불안은 삶의 기본값이고, 불안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는 전제하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 다.

저자는 불안의 감정을 에너지로 전환시키기 위해 <전환, 접근, 정렬>의 단계를 제시한다.
<전환>은 용기를 되찾아오는 생각의 혁신이다.
두뇌는 예측기능을 활용하여 우리에게 계속 회피하라고 한다. 그것이 안전하다고.
그러나 우리가 주어진 상황을 다르게 바라보고 관점을 바꾼다면 두뇌의 예측기능을 역이용하여 긍정적인 방향으로 예측하게 할 수도 있다.

<접근>은 불편한 감정을 통제하는 작은 실천들이다.
강력한 불안이 우리를 반사적으로 회피하게 만들거나 방어기제로써 분노하게 만들지만, 감정의 지시와는 반대되는 행동을 함으로써 고통스러운 감정을 회피하지 않고 오히려 접근할 수 있다. 반대행동은 본능을 거스르는 것이라 쉽지 않지만 훈련에 의해 가능하다.

<정렬>은 원하는 인생을 살기 위해 필요한 가치관이다.
강한 회피의 감정은 생각도 행동도 하지 않은 채, 그 자리에 머무르게 한다. 그러나 익숙하다고 해서 안전한 것은 아니므로 스스로 만든 생각의 감옥에서 탈출해야 한다. 자신만의 가치를 따르고, 가치를 따르는 삶이 얼마나 달콤한 지 느끼게 된다면 어떤 고통속에서도 소중한 가치를 찾아갈 수 있다.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저자가 제시해 준 <전환, 접근, 정렬> 이라는 개념과 방식이 마음에 든다.
무조건 '아니다', '불안해 하지마', '걱정하지마' 같은 부정어가 포함된 조언이 아니라, 불안을 당연한 감정으로 받아 들이고 생각과 가치를 바꾸어 다르게 볼 수 있다면 근본적인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이러한 시도를 해보려는 작은 노력이 용기이고, 그 용기들이 모여 내 인생도 바뀌기 때문이다.

@hankbp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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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신문 출판사에서 도서를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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