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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마음 반창고 ㅣ 그림책 도서관
박정섭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26년 6월
평점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오늘 당신의
기분은 어떤가요?
여기
아주 신통방통 한
마음에 붙이는 반창고가
있다고 해서
아이와 함께 읽어봤어요.
주인공 웅이는
할머니의 심부름을 떠나요.
밝았던 웅이가
갑자기 흑화(?)한 이유는
웅이는 운이 잘 안따라주는
아이였기 때문인데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거나
잦은 실수를 하거나
엉망진창으로 꼬여버리는 등
마음에 상처가 난 아이였어요.
그때 숲속에서
해골 약사인
약골아저씨를 만나게 돼요.
아저씨는 웅이의 다친 무릎에 바를
신통방통한 반창고 하나를
내어주시는데요.
놀라운 비밀까지 알려줍니다.
과연 그 비밀은 뭘까요?
집으로 가는 도중
토끼 호랑이를 만나
가지고 있던 반창고 하나를
붙여 주기로 합니다.
친구들에게 미움 받고 있다며
마음에 상처를 받았거든요.
또 얼마 있다 가
다른 동물을 만납니다.
잎이 삐죽 튀어나온
쥐배추는
자기 몸이 너무 불편해서
신경이 쓰였거든요.
그래서 웅이는
마찬가지로 쥐배추에게도
마음반창고를 하나 붙여줍니다.
마지막으로는
치즈고양이를 만나는데요
숭숭난 치즈 구멍 때문에
본인을 정말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고양이였어요.
웅이는 남은 반창고가
얼마 없었지만
모두 치즈고양이를 위해
붙여주기로 합니다.
치즈 고양이는 마음이 치유 되었을까요?
이윽고
웅이는 할머니의 심부름을 마치고 돌아와요.
웅이 손에 가득 든 야채 보이시나요?
동물들에게 보답으로 받은 선물이예요.
웅이는 동물들에게 단순히
반창고를 붙여주는 행위만 하지 않았어요.
진심으로 공감해주고 위로해 주었거든요.
그래서 받은 뜻밖의 선물이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을거예요.
아마 마음반창고의 비밀은
이런거였겠죠?
그런데 문득 궁금한 것이 떠올랐어요.
할머니의 진짜 심부름은 무엇이었을까요?
동물들에게 보답으로 받은 야채들은
아마 심부름은 아니었을거예요.
첫 장에서 할머니는
웅이에게 '잊지 말라'며
심부름을 보내요.
야채는 갑자기 받은 선물이고요.
어쩌면 할머니가 바란 진짜 심부름은
길에서 만난 상처받은 이들에게
다정한 마음을 나누어주고
웅이 스스로 깨닫고
돌아오는 것이 아니었을까요?
도움을 준 약사아저씨는
좋은 조력자이고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할머니의 진짜 심부름은
무엇인가요?
책을 읽으며 아이와 상상해보는 시간이
무척 즐거웠습니다.
신통방통 마음반창고의
또다른 재미!
책 앞장과
뒷장에있는
QR코드로 접속하면
OST를 들으며 책을 읽거나
웅이 게임을 할 수 있어요.
OST는 굉장히 부드럽고 서정적이라
독서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고
집중력이 좋아지더라고요.
게임도 아주 재밌었어요.
아이가 어려서 엄마가 대신했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계속 할 뻔 했답니다.
고전 게임 스타일이라 좋았어요.
단순 평면적인 그림이 아니라
입체적인 질감이 살아있는
그림체 덕분에
책을 읽는 동안
마음에 온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듯한
참 따뜻한 그림책이었어요.
서툰감정을 다독여주고 싶을 때,
혹은 친구 관계나
마음의 상처로 속상해 하는 아이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데고 싶을 때
<신통방통 마음반창고>
함께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운이 따르지 않아
조금 지치고 속상했던 모든 웅이들에게
마음반창고가 다정한 위로가 되어주길 바라며
<신통방통 마음반창고>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