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잘 노는 아이가 꿈을 이룬다
강인숙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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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체크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30여 년간 유치원 현장에 있었던 작가님.

교육자이기도하고 엄마이기에

현재 육아를 하면서

어려운 부분에 대해 가장 많이 공감하고

현장에서 느꼈던 놀이의 소중함에 대해

놀이의 가치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본인의 육아경험을 통해 배웠던 것 중

가장 공감되는 것이 있었다.

우리아이도 저자의 아이처럼

굉장히 낯선환경을 무서워 하는 기질이 있었는데

그 모든 것들은 부모에게서 물려받았다는 부분이다.

난 안그랬었던것 같은데,

남편역시 말을했지만

저자처럼 어릴때뿐만아니라

커서 변하는 성격의 일부분이

아이에게 투영되었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방식은 처음 생각해 보는 것이라

특이하고 새로웠다.


아이를 잘 자라게 도와주는 것 만큼

손품이 들어가는 것이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더더욱 느끼는 부분이다.

그렇다고해서 아무렇게나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자녀는 부모를 본받기 때문이다.


자녀는 부모의 말을 듣지 않는다.

부모를 본받는다.

-p.39

같은 것을 보더라도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지

어떤 상상을 하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나는 아이에게 모든것에

상식적인 답을 도출하게끔 하려하진 않았나?

깊이 생각해본다.

부모를 본받는다는 말처럼,

현재 5세인 우리아들은

정말로 나와 남편을 많이 따라하기 시작했다.

말은 듣지않지만, 따라는 하는 것.

본보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육아하면서 가장 돌이키기가 힘든 부분이다.


거짓말을 하는 경우,

아이가 그 것을 정당하다고 믿는 상황이

많다는 것도 알았다.

왜냐하면 본인의 기준이기 때문이다.

어른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기다려주고, 이해해주는 마음.

그리고 그것이 잘못되었음을

알려주는 것. 이런 모든 일련의 과정을

생략하기 일쑤이다.

도덕적인 판단을 잘 하지 못하는 아이에게

어른의 잣대를 들이대기만 했던

자신이 부끄러워진다.

왜 말만통하면 어른과 같다고 생각을 하는지..


잘 하지 못하는 것에

너무 안달나 하지 말자.

집중력이 짧은 아이들에게

많은것을 요구하기란 어른의 욕심이다.

그치만 매번 가르쳐줘도 틀리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답답하기 그지없지 마련이다...

우리집 5세는 매번 신발을 거꾸로 신어서

일부러 그러는거야? 하면

응이라는 대답이 돌아와

어떤것이 맞는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다.

.. 육아 증말 어렵다


3장~4장은 놀이와 놀이가 통합지식으로 연결되는 방법에 대해

나열하고 있다.

어떤 놀이방법이 아이의 재능을 발달시키는지.

어떤 방법으로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 읽어보면 도움이 될 내용이 가득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잘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것.

그리고 아이를 믿고 기다리는 것.

잘 노는 아이가 행복한 어른으로 자란다는

단순하지만, 결코 단순하지 않은 메세지.

읽을 수록 고개가 끄덕여지며

부모의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느끼게 하는 책.

잘 놀아주지 못하는 부모나,

놀아주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는 부모라면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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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디와 나 - 나에게만 보이는 특별한 친구 이야기
록스 핑크.리치 핑크 지음, 사라 라이스 그림, 김붕년 옮김 / 서교책방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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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소아정신과 분야 최고권위자인

김붕년 교수님이 직접 번역한 그림책이라 관심이 갔던 책으로

작가인 록스핑크는 지난 21년도에

ADHD 판정을 받았다.

아마존UK,선데이 타임즈 베스트셀러 등

출간하고나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고

ADHD에 대해 짧지만 정확한 시선으로 알려주는 책인

나에게만 보이는 특별한 친구 이야기 - 에이디와 나


주인공 소피는 ADHD이다.

유난히 산만하고 유난히 잘 잊어버리는 아이.

그 옆에는 소피눈에만 보이는 에이디가 늘 함께 있다.


내가 원한것과는 다르게

에이디는 더 많이 놀기를 좋아하고 항상 바쁘다.

그런 소피를 보며

선생님은 늘 화를 내지만,

소피는 자신에 눈에만 보이는 에이디임을 알기에

언제나 조심하려 하지만 맘대로 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하지만

집중이 어렵다.

하루종일 온갖 꾸중을 들은 소피.


결국 선생님과 함께

교장실에 가게 되는데..

소피는 어떻게 되는걸까?

-

소피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있다.

물론 그 능력을 누군가는 나쁘게 볼 수 있기에

그 특별함이 무너지고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 책에서 보여주었던 따뜻한 사랑은

마지막장에서 빛이 난다.

다 읽고 오! 를 외치게 했던 장면.

소피를 알아주는 단한사람이라도 있다면

얼마든지 밝고 건강하게, 그리고 창의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따뜻한 그림책.

미디어에서 보는 자극적인 것과는 다르게

책을 통해 처음으로 ADHD에 대해

다른 시선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결국 우리 모두가 함께

도와줄 수 있는 환경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도 느끼게 되었다.

이세상의 수많은 에이디에게

다정한 이해가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소아정신과 김붕년교수님이

직접 번역하고 추천하는 책.

ADHD에 대해 편견없는 마음으로

대하는 세상이 오길바라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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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배우는 아이 웅진 우리그림책 141
김민우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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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체크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가을이 성큼다가와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

자전거를 배우는 아이의 일상을

따뜻하게 그린 그림책

[자전거 배우는 아이]


큰 공원에서

아빠는 고군분투하며

아이의 첫 도전을

응원하고 있다.

그림속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빨간 헬멧.


아빠 없이도

두발 자전거타기라는

일생일대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조심조심, 그리고 빠르게 달려보지만


세상은 그렇게 쉽지많은 않다.

열심히 노력한 것을 알기에

아빠는 위로의 말을 건네보지만


포기할 수 없었던

끈질긴 노력과

넘어져도 일어날 수 있는

용기가 빛나는 시간.


어느새,

그림책 안의 나무들이

점점 울긋불긋한 색으로 바뀐다.

아이는 자전거타기에 성공했을까?

글밥은 적지만

그림으로 더 풍부한 감정을

전달해 주는 [자전거 배우는 아이]

당장 눈앞에 닥친

어려움을 해결하려

넘어지고 다치지만

어디에서 생겨난것인지 모를

커다란 용기와 도전이

아이를 몇번이고 일으키게 만들고

그제서야 서서히

주위가 보이게 되는 과정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우리도 도전해보자! 하고

주말에 첫 네발자전거 타기를

해보기도 했다.

첫발을 굴리기가 무서웠지만

어느새인가

저 멀리 나아가는 아이의 모습에 흐뭇했다.

내가 가진 용기가

얼마나 대단하고

멋진것인지 알려주는 책.

[자전거 타는 아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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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읽는 부모, 단단해지는 아이 -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공감 코칭
박서경 지음 / 맥스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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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이 책은 부모와 아이

내면의 감정소통과

특히 부모에게는 자기 성찰의 시간을 주는

육아 책이다.

육아를 하며

어떤 관점에서 바라봐야 할지,

함께 좋은 관계로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해

길을 안내해 주는 책.


책의 중점내용은

유아기, 아동기로 나뉜다.

아마 모든 부모들이 육아 서적을

가장 많이 읽는 시기가 바로

유아기가 아닐까?

현재 5세 남아를 키우는 입장에서

많은 수의 책은 아니지만

독서시간에는 대부분 육아서를 읽었다.

이 책 역시

아이와 가장 중요한 유대관계,

상호 관계 등

아이를 "잘" 대하는 방법도 나와있지만

유독 다른 점이 눈에 띄었다.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도 함께 동반성장하고 있는가?

나의 내면의 불안이 아이에게 전염되고 있지는 않은가?

부모가 원하는 행복이란 무엇일까 등,

나를 돌아보게 하는 부분이 많았다는 점이다.

아이가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그저 엄마의 인정, 단 한마디였을 것이다.

딸의 '응'은 과제를 이해한다는 표현이 아니었다.

그것은 엄마와의 관계를 지키기 위한,

아이가 선택한 생존 전략이었다.

-p.51



아이와 있었던 순간들이 생각나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예시글이었다.

특히 생존전략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아이가 부모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선택하는 방법이라는 것이

왠지 모르게 가슴이 뭉클하기도 했다.

나는 아이를 궁지에 몰아넣고 있던 적은 없었을까

아이를 키우는 일은

나를 성장시키는 일이라는 본문의 말이

따갑게 와닿는 순간이었다.


6~13세의 아동기.

곧 아이가 6세가 되기에

좀 더 집중해서 본 부분이다.

커갈수록 또래의 힘이

단단해지는 시기가 올 아이.

SNS에서만 보던

선배 부모들의 고충이 나에게도 다가올까

두렵기도, 무섭기도 하지만

책에서 알려주는 것 처럼

아이와 감정코칭을 통해

자존감과 탄력 회복성을 키우고

다름을 받아들이며 수용할 수 있는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게 돕는다면

멋진 홀로서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엄마의 관점에서 많은 시선을 던져주고

엄마의 행복이 곧 아이의 행복이라는

중복적인 메시지 덕분에 힘을 얻는 책이다.

수많은 셀프 체크와

아이 낳고 한동안 잊고 살았던

나의 모습에 대해서도 생각하며

더 나은 부모로 성장할 수 있게 해주는 책.

그리고 수많은 육아 서적의 바다에서

내 아이의 성향을 바탕으로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육아 방식을 제시해 주는

방법의 기본을 알려주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가족 모두 함께 성장하고

행복한 육아를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육아에 대한 새로운 마인드셋과

아이를 키우며 마음이 힘들었던

부모님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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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살 미야의 독서툰
연은미 지음 / 애플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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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오랫만에,

아주 공감이 되는 책을 만났다.

나와 비슷한 나이대의

경력단절인 작가가

육아로 지쳐있던 10년을 뒤로하고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다시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일상을 보여주고 있는 책.

그 발걸음에 도움이 되었던 도서를

아주 짧고도 간략하게 자신의

일상과 접목하여 소개하는 독서툰인

[마흔살 미야의 독서툰]

총 8부이고

책도 꽤 두껍지만

웹툰과 글이 함께 있어

보기에도 재밌고

내용도 좋았다.


육아에만 전념하던

자신을 돌아보는 이야기 부터 시작한다.

아마 1부부터 8부 중,

나의 위치를 말하자면

1부일 것이다.

어린아들과

곧 태어날 아이가 있는 나에게

나다운 삶을 아직 찾지 못한 상황이

싫지는 않지만

안주하고 싶지는 않아

이책을 읽게된 이유도 있다.


육아를 하다보면

성격이 변하거나

마음이 요동치기 마련인데

그때마다 본인을 다 잡아주었던

일들을 떠올리며 글을 적었을 작가.

추천한 책들도 모두 읽어보고 싶어졌다.


2부를 읽으면서

첫째때 아이낳고 왜 이렇게

살지 못했는지 후회가 들었다.

작가도 늙어서 체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던 것이,

운동으로 30대보다 훨씬 더 건강한 40대를

보내고 있다니 놀라웠다.

특히 학교를 다니는 아이둘을 놔두고

아침 8시에 운동을 나갔다는 부분이 흥미로웠는데

덕분에 지각을 경험한 아이들이

오히려 자기주도적인 모습을 나타냈다고 했을 땐

이런 방법도 있구나.. 싶었다.

너무 인생을 아이들 위주로 살지 말자라는

메세지도 함께 받았던 부분이었다.

이제 곧 둘째 출산을 앞두고 있으니

이번에야말로 나도 건강으로

젊어지는 엄마가 되야지 다짐이 되었다.

경단녀의 고민,

남편이 없으면 나는 어떻게 아이를 키울것인가. 에 대한 고민도

매우 공감이 갔다. 비슷한 상황인 나도

만약 남편이 사고를 당하거나 했을 때

혼자 아이들을 키울 수 있을 것인가.

첫째를 키우고 있지만

나도 무엇인가를 준비하고 싶고

경제적으로도 독립하고 싶어

책도 많이 보고, 글도 써보고 하지만

작가만큼 절실함과 부지런함이 없었던 것 같다.

실제로 작년보다 열정도 식었고,

매일 글을 쓰고 책을 읽자는 다짐은

지켜지고 있는 일수가 적어졌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다시 생각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무거운몸으로 여러가지를 하기는 힘들겠지만,

내가 계획한 것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에 한해서는

약속하고 지켜보자는 생각이 다시금 피어오른다.


긴 인생, 육아도 중요하지만

"나"도 중요하기에 준비하는 과정들.

늦지는 않았을까? 이런 걱정보다는

건강한 마음으로 앞을 내다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작가가 추천하는 책은

모두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흥미가 인다.

좋은 책,

곱씹으며 잘 읽었습니다.

언젠간 나도 작가처럼

빛나는 일상을 맞이하게 되길 바라며.


어떤 순간에도,

어떤사람이 될 것인지

선택할 자유가 나에게 있다 -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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