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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태기 해결사 뭉실맘의 한 그릇 냠냠 유아식 Stylish Cooking 41
뭉실맘(김은지) 지음 / 싸이프레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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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아이는 40개월 이지만, 유아식이라는건 더 어린아이들의 밥을 지칭하는 말일텐데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아이가 나트륨이나 속세의 과자에 많이 노출되어진 아이가 아니고 No밀가루 No설탕을 지지하는 뭉실맘의 유이식 레시피를 기본으로 변형해서 음식을 만들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유아식을 시작하면 메뉴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엄마들이 꽤 많을텐데(현재 나도 그렇다ㅠ ) 많은 도움을 주었다던 뭉실맘의 레시피가 기대된다. 책의 메뉴에는 덮밥, 반찬,주먹밥, 김밥, 국물요리,특별한 요리, 무설탕간식이 있었다. 메뉴종류수가 아주 많고 무설탕 간식메뉴도 생각보다 많아서 마음에 들었다. 유아식이라 그런지 완료기 이유식 때 해야할 일, 재료농도등을 설명해 준다. 우리아이는 40개월이지만 아직도 채소와 고기를 많이 잘라주어야 한다. 목구멍이 작은지 고기는 큰 것을 잘 못 삼키고, 채소반찬을 단독으로 먹는 것은 정해져 있어 다진다음 고기와 볶은 반찬을 주로 해주는 편이다. 뭉실맘의 레시피책은 레시피가 간단하고 짧아서 보기에 아주 좋다. 이정도면 나도 어렵지 않게 해 볼수 있겠다 라고 하는 레시피가 대부분이라 입문하기에 적절하다. 아이가 성장함에 있어 야채 고기 밥 골고루 먹어야 하는 것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매번 하는 메뉴가 나조차도 지겨울 때, 저염으로 맛있는 반찬, 무설탕 노밀가루로 아이에게 건강한 간식을 주고 싶을때 뭉실맘의 책을 참고한다면 풍성한 아이밥상이 차려질 것 같다.






책에도 만능고기볶음이라고 되어있는 메뉴. 우리집에도 이 메뉴는 치트키이다. 한번에 모든 야채를 다 먹일 수 있기때문이다. 이번엔 뭉실맘 레시피대로 만들어보았다. 아이가 맛있게 잘 먹어주었다.

이제 곧 아이들의 겨울방학이 다가온다. 그만큼 집에서 아이와의 시간에 더욱 전념할 부모님들, 그 중에서도 먹는 메뉴 고민이 많을 텐데 뭉실맘 레시피책 보면서 하나하나 도장깨기 하듯(?ㅋㅋ) 메뉴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다. 뭉실맘의 한그릇 유아식 추천합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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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내가 위험하다고? - 인공 지능부터 사이버 폭력까지, 스마트폰의 두 얼굴
연유진 지음, 방상호 그림 / 풀빛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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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정의 부터 스마트폰의 양면의 얼굴을 알기쉽게 읽을 수 있는 책 <똑똑한 내가 위험하다고?>

프롤로그부터 친절하게 이 책은 왜 쓰여 졌는지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되는지에 대해 한글을 아는 아이들이라면 알기쉽게 적어두어서 어른인 나도 읽기에 아주 편했다. 책은 얇은편이지만 내용은 그렇지 않다. 이 많은 내용을 어떻게 잘 풀어내어 넣었을까 읽어보기로 한다. 스마트폰의 만들어진 배경(역사)와 스마트폰의 순기능에 대해 알려준다. 알고리즘에 대해서 어떻게 우리가 원하는걸 스마트폰은 미리 알고 알려주는지에 대해서 쉽게 설명을 해준다. 읽다보면 이런 편리한 부분은 있었지 하고 24시간 늘 내옆에 붙어있어 잘 생각하지 않았던 스마트폰의 기능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이 편한 기능이 결코 스마트폰 혼자 만들어 낸것은 아니라는걸 우리는 알고있다. 우리가 모두 "동의"를 했기 때문이다. 또 요즘 시시각각 기상천외하게 업그레이드 되는 피싱링크도 개인정보와도 연결되는 위험한 일이라 어린아이들에게는 더욱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문제이다. 읽다보면 여러가지 사이버 사건도 생각이 난다. 디지털 장의사라는 세상에 없던 직업까지 생겼으니 말이다. 성인도 중독되는 스마트폰인데 아이들이라고 어련할까. 더 궁금하고 호기심 많은 나이인데 아무런 인식없이 올렸다가 정보가 퍼져 안좋은 기억들이 생기게 된다면 오롯이 내 몫의 상처가 될 뿐이다. 모든 디지털기기를 사용할 때 전두엽이 멈춘다고 한다. 생각하는 기능 언어기능 등 전두엽은 멈추고 도파민이 분비된다. 자극만을 추구하는 오로지 감각적인 호르몬이 생성이 되는데 이것이 중독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스마트폰은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 나역시 유투브만 조금 보고 있어도 1시간 2시간은 날아가버리는 일상속에 보지말아야지 하면서도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걸치고 있는 내가 한심해 보일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다 큰 성인도 이런데 아이들은 어떨까. 전두엽이 성장하지 않는게 가장 큰 문제일 것이다. 커다란 자극만을 추구하는 스마트폰 중독은 성인도 위험하지만 아이들에게 훨씬 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한다. 사이버폭력도 예외일 수 없다. SNS 공간에서 친구를 만드는건 이제 어려운일이 아니다. 누구나 만들 수 있고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다. 그 점을 이용해 로맨스스캠이나 성적인 사이버 폭력도 일삼는다. 아이들은 특히 여자아이들은 성적호기심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에게 관심이 있나? 이런 감정적인 쪽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더 위험에 노출 되기 쉽다고 한다. 이렇게나 스마트폰이 난무하는 시대에 스마트폰을 능숙하게 쓰지 못해서 일어나는 사이버 불평등까지 생겨났다. 어르신들은 발품이 아닌 손품을 하는 시대가 되었고 탈것 예약이나 여행예약 등 스마트폰으로 하는 각종 본인인증 서류발급 등을 하지 못해 원하는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세대나 사람들도 분명히 늘어나고 있다는건 사실이다. 나역시 실제로 병원에 예약어플이 오픈된지 모르고 오프라인으로 대기했던 적이 있었는데 정보캐치가 느렸던 나머지 앱으로 예약하고 왔던 사람들에 밀려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었다. 나는 그저 내가 몰라서 한번이었던 경험이었지만 마음껏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매번 이런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 있을 것이다. 이러나저러나 뗄레야 뗄 수 없는 스마트폰은 환경까지 위협하는 존재이다. 탄소배출.. 만드는데 저렇게 까지 많은 탄소량이 나오는 줄은 책을 통해 처음알았고, 이제는 핸드폰욕심이 없어 같은 폰을 몇년 째 사용중인데 예전의 나였으면 2년마다 갈아치웠을 스마트폰이다. 이렇게 많이 환경을 파괴하는 걸 알았다면 바꾸지 않았을텐데 , 전자기기에 대한 환경오염의 인식은 나부터도 그렇지만 모두가 많이 모르는 것 같아 아쉽다.

아는만큼 위험에 대비하기가 쉽다. 그렇지만 스마트폰은 여전히 아이들에게 언제부터 주어야하는지에 대해 논란도 많고 각각 부모들의 생각이 다양하다. 초등학생의 바라는 선물1위가 스마트폰인 만큼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은 순기능을 하는 도구도 될 수 있지만 악세사리도 될 것이며 중독의 수단도 될 수 있다. 유퀴즈 출연으로 더욱 유명해 지신 배정원 교수님의 성교육 강의를 갔었을 때가 기억난다. 아이들은 스마트폰으로 인해 성적인 동영상을 빨리 접하고( 거의 실수로 영상이 나와 접한다고 함) 폭력적인 것들도 아무렇지않게 인식없이 공유한다고 한다. 스마트폰이 없이 살아가기에는 불편함이 많겠으나, 스마트폰이 꼭 필요한 나이대는 사춘기가 지나고서 여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부모들과 스마트폰을 시작하거나 이미 시작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좋은 바탕책이 될 것 같다. 짧지만 내용은 강력하게 응집되어 있는 책이라 꼭 부모아이가 함께 보면 좋을 책 인 것 같다. 추천합니다.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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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은 당신에게 - 나의 감정을 조절하고 아이와 연결되는 최강의 자녀 양육법
마리 젠틀스 지음, 방수연 옮김 / 알레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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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아동청소년 행동전문가로 유명한 마리젠틀스의 책,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은 당신에게. 한국으로 따지면 오은영 선생님같은 위치에 있는 분 인 것 같은데 이 분도 현장에서 20년넘게 아이들을 만나고 여러가지 사례들을 접하며 정립했던 자신만의 방법을 알려준다. 책은 총 10장으로 되어있다. 묵직한 책 만큼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었던 책은 프롤로그 첫 줄에서 부터 내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 책은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 만이 아닙니다.

놀라실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이 책은

당신에 관한 책입니다.

-본문 중에서


처음에는 어떤 뜻인지 잘 몰랐는데 책을 읽다보면 꾸준하고 지속적으로 얘기하는 중요한 한가지가 있다.양육자인 나 자신이 실수하고 넘어져도 "탓하고 부끄러워 하지 않아도 된다." 인식의 시작을 바꾸어 보게 되면 아이가 달리 보이게 된다, 아이는 백지장과도 같고 나를 비추는 거울이기 때문에 우리는 아이에게 하는 모든행동을 유념하여 행동하고 말해야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마인드 셋] 이 가장 중요한데 제자 마리 젠틀스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긴 호흡으로, 책에서 나오는 사례와 적용방법이 본인에게 버겁다거나 이해가 안 될 때에는 천천히 걸어가도 괜찮다고 조언한다. 엄마도 엄마가 처음인지라 너무 힘들고 벅찰때가 있기에, 우리도 천천히 공부하며 배워나가야 하는 것이다.


마리 젠틀스는 마인드 셋으로 5C를 강조하는데 많은 연습이 필요한 것이고 인식자체를 바꾸는 연습이기에 시간이 걸리는 건 당연 할 것 같았다. 소통, 평정, 호기심,교감, 전달. 이 다섯가지를 신념같은 방식으로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각 장마다 중요요약이 있어 리마인드 하기에도 좋다.


여러가지 사례들과 함께 아이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냐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데 강하게 와 닿았던 부분은 1번은 애착이었다. 정서적인 모든 것들. 어른도 마찬가지지만 아이도 정서적인 안정감을 갖고 싶어하고 어릴 때의 정서적 안정감은 성인보다 굉장히 강 할 것이다. 아이들은 연약하고 나를 지켜주는 사람이 필요하기에 더욱 안정감이 필요하다. 아이의 문제행동의 대부분은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이 안정감을 얻지 못해 일어나는 것들이라 생각됐다. 수백수천번 생각하지만 매번 잘 안되는 보고싶은대로 본을 보이는 것. 이 것 역시 연습 없이는 안되는 행동 중 하나다. 아이하나를 제대로 키워내기 위해서는 부모의 수고와 노력이 여간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남편에게 이 부분을 보여주었더니 쉽지않다며 작은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또 비슷한 사례도 나와 유심히 읽어 보기도 했다. 여기서도 5C를 생각하여 아이를 다르게 인식하는 과정이 나온다. 책은 꾸준하고 길게 읽어내야할 지침서가 될 것 같다.


그리고 이 엄청난 일을 해내야 할 부모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주는 방법, 연습하기를 친절하게 알려준다. 아이를 지원해야하는 것은 당연하고 내가 안녕감이 들 수 있도록 내가 나 역시 지원해야 한다는 것. 이건 육아를 할 때도 곧 잘 느꼈던 부분인데 나의 컨디션이 안좋거나 나의 생각 나의 행동이 불편하거나 좋지 않을 때 아이에게 그대로 투영이 되는 경우가 많다. 기분이 행동이 되는 순간이다. 물론 육아를 하는 모두가 알 것이다. 머리로는 아니라고 얘기하면서 행동과 말로는 독사를 내뿜고 있다는 것을. 멈출 수 없는 자신이 왜 이렇게 나약해 보이고 나빠 보이는지. 그렇지만 다시 또 이겨내야 할 숙제이기에 매번 새롭게 가다듬어야 하는 것이 육아를 하는 나의 안녕감이다.


책의 마지막 파트에는 아이의 행동지원을 강화하는 행동전력에대해 자세하게 구분지어 설명해 주고 있다. 정서적으로 교감하기, 선택의 언어 사용하기, 책임과 기회, 실천하는 방법 등 평소에 육아를 함에 있어 어려웠던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던 나에게는 사전같은 파트였다. 이게 정답! 은 아니지만 충분히 공감하고 이렇게 하면 더 나아질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던 부분이라 도움이 많이 되었다. 내 아이는 내가 컨트롤 하는 것이 아니라 존중하며 키워야 한다는 것.


기억하세요,

우리의 목표는 서로 동의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현상을 받아들이거나 이해하거나 해석하는 방식이

서로 늘 다르다라는 사실을 그저 이해하는 것입니다.

-본문 중에서



육아에 막혔던 대답을 찾고싶다면, 추천합니다.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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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빙수 눈사람 펑펑 1
나은 지음, 보람 그림 / 창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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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작가님의 신작, 팥빙수 눈사람 펑펑(1)을 가제본으로 먼저 만나볼 기회가 있어 읽어보게 되었다. 눈사람마을에 사는 눈사람펑펑이의 일상을 그린 가슴 따뜻하고 미소를 절로짓게 만드는 잔잔한 동화이다. 펑펑이는 눈사람마을에서 특별한 안경을 만드는 일을 한다. 누구나 원하면 펑펑이의 안경을 쓰고 보고싶은 장면을 볼 수 있다. 만드는 값은 빙수에 얹을 재료를 가져다 주면 되는 독특한 방식이다. 펑펑이가 팥빙수를 좋아해서 재료를 받는데 그 때문에 어린 친구들도 많이 찾아오곤 한다. 이 친구들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에피소드 형식의 동화이다. 첫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안경을 만드는 재료를 구하러 먼산으로 나간 펑펑이에게 일어난 일이다. 마을앞에 날카롭고 큰 발자국이 있어 무서운 마음을 작게 출발한 펑펑이는 산에서 큰 발자국의 장본인과 조우한다. 무섭기는 커녕 따뜻한 마음을 비추어준 곰 스피노를 통해 보고싶었던 별똥별의 감동을 보고 뜻하지 않게 큰 선물까지 받게 된다. 좋은 친구와의 만남으로 책은 기분좋게 시작한다. 두번째 에피소드는 꼬마여자아이의 소풍에 대한 이야기이다. 소풍가는 날의 날씨를 알고 싶어한 아이는 안경에 보이는 쾌청한 날씨에 시무룩해한다. 단짝친구가 없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단점을 잘 알고 있음에도 고치기어려워하는 여자아이를 위해 펑펑은 조언과 함께 친구를 대하는 연습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안경을 만드는 작업을 통해 알려준다. 읽다보니 내 어릴적 생각이 났다. 나도 말이 참 많고 목청이 큰 아이였다. 여자아이는 펑펑이와 함께한 시간동안 마음을 나누는일이 중요하다는걸 깨닫는다. 소풍가는 날, 아이는 단짝친구를 잘 찾았을까? 세번째 에피소드. 노견 망지가 주인의 고민거리를 안고 찾아온다. 주인이 어느새인가부터 눈물만 보인다는 걱정에 안경을 쓰고싶어 택배로 잠시 열린 현관문을 뛰쳐나와 힘든몸을 이끌고 눈사람마을까지 찾아왔다. 지친 망지를 따뜻하게 맞아주고 챙겨준 펑펑. 안경을 쓴 망지는 자신때문에 주인이 슬퍼한다는 걸 알고, 다시 돌아가 힘들고 지치지만 눈이 오는날 신나게 산책하며 뛰어논다. 망지곁을 뛰는 주인은 어떤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항상 옆에 있던 누군가와 영영 헤어진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 본문 중에서



네번째 에피소드, 좋아하는 여자아이와 짝꿍이 될 수 있을지 궁금했던 귀여운 남자아이의 이야기이다. 펑펑이의 실수로 미래를 끝까지 보여주지 못한 채 안경이 녹아버려 펑펑이의 마음은 무척 안좋았지만, 괜찮다며 돌아간 남자아이에게 뜻밖의 기분좋은 소식이 들려왔다. 결국안경이 보여주는 힘이아니라 본인의 힘으로 좋아하는 여자아이와 친해지게 된 이야기. 용기를 내었던 이야기는 펑펑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결국 안경의 신비한 힘이 있더라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려면 자신의 의지가 더 필요하다는 걸 알려주는 에피소드였다.

펑펑, 네가 말했잖아. 생각하는 대로 이뤄질 거라고! - 본문 중에서


마지막 에피소드는 펑펑이의 바램이 이루어지는 이야기였다. 안경점을 도와줄 숙식가능한 직원을 구하는데 딱 맞는 대상이 나타나지 않자 무한정 기다려 보기로 한 펑펑. 어느날 반가운 얼굴이 찾아왔는데 첫번째 이야기에서 나왔던 북극곰 스피노. 동굴이 무너져 신세를 지러 찾아왔다는 스피노의 이야기에 얼음도 잘깎고 숙식도 필요한 , 지금 안경점에 딱 맞는 직원이라 생각한 펑펑은 스피노에게 일하기를 제안한다.


혼자는 너무 외롭잖아 - 본문 중에서



펑펑이는 외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눈사람이었지만 그게 아니라는 듯 난 외로우니 사랑을 많이 받으면 좋겠다는 소원이 이루어질 것 같다고 얘기한다. 덤벙대고 쾌활한 스피노와 얌전하고 꼼꼼한 펑펑이가 만들어가는 안경점이야기. 앞으로도 너무 기대된다.

이 책은 작가님이 어렸을 때 꿈꾸었던 눈사람을 그대로 소환시킨 동화라고 한다. 함께 책도 읽고 이야기도 나누고 싶었던 눈사람 말이다. 눈사람이라는 단어자체는 개인적으로 행복감을 주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한철에 그것도 잠시 볼 수 있는 눈사람이지만 그래서 더욱 소중하고 낭만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눈사람을 주인공으로 그린 팥빙수 눈사람 펑펑은 일상에서 평범하고도 안타깝게 , 혹은 설레이게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그리며 공감할 수있는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좋은 방법을 제시하고 일러주는 동화책인 것 같다. 반면 펑펑에 대한 개인적인 일들도 그려냄으로써 스피노라는 친구를 만들어주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보여줄 이야기가 기대되는, 눈사람과 북극곰이지만 누구보다 더 따뜻한 이야기를 가져다 줄 것 만 같은 기대감이 쌓인다. 읽는내내 풋풋하고 잔잔한 감동이 기분좋아 미소지으며 읽은 동화책이다. 아이가 조금 더 크면 함께 읽으며 내용을 나누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 팥빙수 눈사람 펑펑 2편도 기대됩니다. 올 겨울에 따뜻하게 읽을 수 있는 동화책으로 추천합니다.





출판사로 부터 가제본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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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아이와 국내여행 가이드북 - 아이와 가볼만한 곳 1193, 개정증보판 에이든 가이드북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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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블라라사 이정기대표가 19년간 여행콘텐츠를 만든 내공으로 집필한 <에이든 아이와 국내여행 가이드북 아이와 가볼만한 곳 1193> 무려 1193개의 여행지가 추천되어있는데 거기에 교육과정에 따른 추천까지 들어가있어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가이드북이라 생각한다. 작가의 들어가는 글이 굉장히 와닿았다.

주말에도 아이와 갈만할 곳을 찾는 일은 고단한 일이 될 것 같다

암요, 왜 안그러겠냐며. 금요일만되면 바빠지는 핸드폰 검색에 지쳐가던 찰나, 이 책을 만난건 행운이었다. 역시 명성에 걸맞게 내용이 정말 알차고 여행지를 유아누리과정 및 초등학교 학년 교과과정과 매칭해두어 이렇게 교육적이고 편할 수가 없다. 에이든 여행지도가 왜 연간 10만명에게 판매가 되고 있는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몇 안되는 '관광벤처'에 타블라라사가 선정되었는지 그 저력을 알 수 있는 책이다. 들어가서는 이 가이드북의 사용법이 나와 있다.거대한 4개의 카테고리로 나눈 에이든 아이와 국내여행 가이드북은 지식별여행지, 여행지고르기,테마별여행지,교과별여행지로 나뉘어 아이와 가볼만한 곳들을 엄선하여 제안하고 자세하고 친절하게 여행지를 고를 수 있게 도와준다. 전국의 가볼만한 곳의 목차가 한눈에 훑고 지나가면 가이드북의 첫번째 내용이 나온다. 지식별 여행지에선 아이가 궁금해 하는 특정한 것들이나, 한가지주제로 연계하여 여행해 볼 수 있도록 나눈 지식별 여행지. 간략한 설명 밑에는 추천 여행지가 나오는데 몇페이지에 수록이 되어있는지도 기록되어 있어서 아주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SNS에 많이 노출되는 전국 유명놀이터까지 이 책에서는 한번에 찾아볼 수 있다. 테마별 여행지에선 선명한 사진으로 테마별로 아이와 가볼만한 곳들을 소개해 두었다. 잡지형식으로 나열했다는 테마별 여행지는 이미지로 보여주어 재미를 자극한다. 이제 든든한 가이드북이 있으니 여행지를 고르기만 하면 된다. 책의 80%를 차지하는 아이와 가볼만한 곳 전국 MAP. 각 지역으로 나뉘어 아이와 가볼만한 곳의 맵핑을 해두었는데 한눈에 보니 편하고 생각보다 정말 많은 곳들이 있구나 볼수록 재밌고 유익한 가이드북이다.

몇장부터 시작하는지 아주 자세하게도 ㅎㅎ 표시해 두었다.아무래도 내용이 많다보니 여러번 언급하는 것 같다. 지도가 끝나면 다시 서울부터 시작한다. 다시한번 서울의 지도와 함께 서울 아이와 가볼만한 곳의 리스트가 나열되어 있다. 가볼만한곳의 내용은 여행지명(名)간단한 소개, 누리과정과 초등교육연계 어느부분에 해당하는지 잘 적어두었다. 체험,놀이 후 아이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어떤식으로 놀고 알려주어야하는지도 간단하게 적혀있어서 그냥 찾아가는 것만이 아닌 아이와 함께 생각하며 즐길 수 있도록 어떤말을 꺼내야하는지 제안까지 하고있어서 최고의 교육연계 가이드북이 아닐 수 없다. 

교과과정과 연계된 여행지. 가장 메리트있는 부분이라고 계속 생각이 드는데, 찾기쉽게 마지막에 한번 더 인덱스로 나누어 두었다. 이번엔 학년에 맞추어 나누어 두어 정말 편하게 찾아볼 수 있는 책이다. 에이든 여행지도시리즈는 앞으로도 소장하게 될 것 같다. 일목요연하게 잘 짜여진 책 구성이 보기쉽고 좋았다. 광고 일절없이 진행한다는 타블라라사의 국내여행 가이드북. 이제 주말에 어디갈지 핸드폰을 보지 않아도 수많은 광고에 속지않아도 되는 이 책하나로 아이와 함께 주말에 어디갈지 함께 고르고 이야기할 수 있게 될 것 같다. 아이를키우는 모든 부모님에게 추천합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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