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감정 공부 - 감정적이지 않게 감정을 가르치는
함규정 지음 / 청림Life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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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국내 최고의 감정 코칭 전문가,

세계적인 학문적 권위를 가진

감성지능 진단 툴 MSCEIT 자격 보유자로

<타임TIME>이 인정한

세계적 석학 폴 에크만 박사의

전문성을 사사한 C-level/ 리더 전담코치인

함규정 교수의 신간

<부모 감정 공부>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에는

부모가 가질 감정에 대한것이 대부분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읽다보니 전혀 아니었다.

올바르게 아이를 자라게 하기위해

부모가 가질 행동이나 마음가짐, 자세.

아이의 모난 행동을 코치하고

이해하는 방법이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행동 지침서 같은 느낌도 들었다.


똑똑한아이는 감정에서 부터 온다?

일전에 EBS 다큐에서 나왔던

전교 1등의 아이들은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을까에 대한

내용을 보았을 때

아이들은 하나같이 같은 공통점이 있었다.

"메타인지"

메타인지는 자기 자신을 파악하고

부족한 것과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자기주도적으로 해결하는 능력을 말한다.

감성지능도 비슷하다.

게임을 하고 싶은 충동을 이기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

자기 목표를 세우고 끈질기게 도전하는 능력,

중요한 순간에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 능력,

사람들 사이의 갈등을 원만하게 풀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능력,

자신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우선순위를 알고

행동으로 옮기는 능력입니다.

이런 능력들은 이성이 아닌

감정의 영역에 속하는 것이지요.

-p.19

감정지능(EQ)가 발달한 아이는

그야말로 천하무적이다.

어디에 내놓아도 부족함이 없을

무적의 아이로 커갈 것 같다.

면역력까지 감정건강에 연결되어 있다고 하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이 감정지능, 어떻게 키워야 할까?

감정지능은 <전두엽>에서 온다.

책에서 추천하는 전두엽을 발달시키는 방법은

명상놀이나 독서,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그리고 추천하지 않는 것은

미디어와 단순암기위주의 선행학습을 꼽았다.


아이의 감정, 어떻게 확인하지?

함규정 교수가 추천하는 방법은

첫번째, 표정으로 콜드리딩하기.

두번째, 아이의 감정을 그래프 위에

표시해서 읽는 감정 체크판이다.

미국의 전설적인 감정학자 폴 에크만은

어떤 인종이든 인간이라면 공통적으로

일곱가지 감정을 느낀다고 보았다.



행복, 슬픔, 놀라움, 두려움, 경멸,화, 혐오감


책에서는 감정에 따른 표정변화를

자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또, 감정체크판이나 감정온도계를 통해

그날 아이의 기분을 읽어주고

서로 이야기 하며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대화할 수 있는 연습을 하길 조언한다.

더욱 진솔한 이야기가 필요하다면,

마음 소통 노트를 활용하라고 하는데

이 노트에는 서로의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적지만

잔소리를 하면 안된다.

부모의 사소한 고민을 아이에게 상담하는 것은,

아이에게는 의미 있는 경험이 될 수 있어요.

-P.91


부모의 마음상태는 어떨까?

아이의 거울은 어른이다.

아이는 부모의 모든 것을 보면서

자라고 흡수하는데

감정도 예외는 아니다.

그 감정이 오롯이 나의 아이에게

전달이 되는 과정에서

나에게 문제는 없었을까?

책을 통해 양육자의 현재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는데

예일대학교 심리학자인

피터 샐러베이교수와

데이비드 카루소 박사가 개발한 것으로

이 두사람이 쓴 <하트스토밍>을

번역한 역서에 실려있는 진단지라고 한다.

평가 방법에 따라 개선점이 나와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아이의 문제는 아이에게 찾을 것이 아니라

양육자에게서 찾아야 한다는 말이

다시한번 이해되는 순간이다.


사례로 보는 아이를 키우면서 느꼈던 감정

이 책은 두껍다.

두꺼운 이유는 바로 4장과 5장때문인데

수많은 사례가 실려있다.


죄책감, 분노, 답답, 우울, 집착, 부러움, 불안, 실망, 혼란, 걱정


양육자가 아이를 키우며 느끼는

다양한 감정, 그리고

아이를 통해 느꼈을 이 감정에 대해

사례로 풀어보고

변화책을 제시한다.


사례로 보는 아이와의 감정 문제

저자인 함규정 교수가

이때까지 상담해왔던

대부분의 부모가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고민들을 모아

알려주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가장 예민한 문제인 미디어와

아이의 불안 등

사례와 처방전이 나와 있다.

다시 생각하지만

지침서 같은 교육책이다.


아이의 감정능력은

초등시기에 1차로 완성이 된다고 하는데,

이 모든 난관과 어려움을

초등 시기에 우리는 대부분 마쳐야만 한다.

이것들을 생활에 녹여내려면

양육자가 여간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나는 아이를 키우며

인생공부를 다시 하는 느낌을 종종 받는다.

이런 책들을 읽을때면 더욱 그렇다.

별 경험을 다하고 책을 통해 배우며

내가 이렇게 까지 화를 낼 수 있는 인간이었구나,에서

내가 이렇게 까지 참을 수 있는 사람이었구나로 변할 때면

새로운 인간으로 태어나는 기분이다.

아이는 나를 더 나은 인간으로 만드는것은

맞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더 나은 엄마가 되고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부모 감정 공부>는

그 기대를 만족시켜 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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