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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읽을수록 우아해진다 - 마음과 태도에 깊이를 더하는 인생 책들
이미령 지음 / 유노책주 / 2024년 12월
평점 :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북 도슨트이자 불교 교양 강사인 저자가 추천하는 명저 25권이 채워진 책. 책 리스트를 보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책이 수두룩 하며 몰랐던 책도 있어 흥미롭기도 하다.
우아함이라는 타이틀 속에 작가가 추려낸 25권의 명저는 1장부터 6장까지 주제가 나누어져 있다. 본문에서 채택한 문구 또는 책에 관한 좋은 글을 첫장에 내세우고, 책을 선정한 이유를 하단에 나열했다. 이 부분에서 작가의 이력과 인생관, 작가가 말하려고 하는 것을 짧게나마 미리 읽어보고 본문에 들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책을 간결하게 줄거리만을 요약해서 써낸 책이라 그런지 읽히는 속도감은 좋았다. 어렵고 두꺼운 책을 저자가 정리해 둔 내용을 보면서 나도 한번 탐독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었다.
글의 말미에 종종 나오는 작가가 던지는 질문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질문을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구구절절 맞는 말이라 나도 몰라 주억거렸다. 함께 읽으면 좋은 책도 추천해 주어 책의 스펙트럼까지 넓히게 해 준다. 검색하느라 읽는 속도가 나지 않는 부분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책의 줄거리를 나열해주고 작가만의 해설이 들어가 있어 이해도가 높았고 해당되는 책을 온전하게 읽어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점이다. 명작 여러권을 한번에 훑어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것 같다.
그 중 가장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은 레프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였는데 인간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탐구하며 답을 찾아가는 황제의 이야기가 아주 흥미로웠고 현자의 이야기도 인상깊었다.
저자가 추천해주는 25권의 책은 명저인 만큼 내용의 깊이가 있는 책들이라 단시간에 모두 읽어볼 수는 없겠지만 언젠가 모두 눈에 담아 읽고 싶은 책들로 가득하다. 내가 접해본 책은 <노인과 바다> 정도라 아직까지도 갈길이 멀구나 싶었다. 이 좋은 책들을 다 읽어보려면 부지런해져야 겠다.
저자가 말하는 대로 이 책들을 다 읽는다고 해서 꼭 우아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성숙되고 깊이있는 인생을 알아가기에 충분한 책들일 것 같다. <인생은 읽을수록 우아해진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