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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를 알고 싶어서
키쿠다 마리코 지음, 권남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10월
평점 :
책의 제목을 처음 봤을 때, 고마워요란 무엇일까? 질문해 봤다. 여러가지 상황에서 고맙다는 말은 많이 쓰여지고 쓰지만 고마워요에 대한 정의를 내리라고 하면 머뭇거릴 것 같다. 그만큼 복잡하고도 깊은 말이 고마워요 라는 말 같기 때문이다. 아득히 먼 하늘까지 들려온 고마워요라는 소리를 찾아 떠나는 아이의 모험 혹은 여행? 으로 책은 시작한다. 고마워요가 너무 궁금했던 아이는 하늘에서 내려온다. 이내 소중한 생명이 되어 아이로 다시 태어나고 내내 고마워요가 뭘까? 라는 질문을 생각한다. 그리고 그려진 수많은 상황의 그림들. 육아를 하는 나로써는 아이의 어렸을 때와 현재까지를 집약해 둔 그림 같아 괜히 오랫동안 바라보게 되었다. 나도 저랬었지 이랬었지 , 고맙다는 느낌은 아이와 내가 동시에 받고 있었던 걸까? 아이는 얘기한다.
무언가를 받는 것은 행복,
이런 행복이 '고마워요'인 것 같아
그리고 그 아이가 커서 누군가를 만나고 또다시 소중한 생명을 낳아 지내는 날들속에 수많은 고마워요를 만나고 있다는 걸 알게된다. 고마움은 수없이 낮고 넓이는 알 수 없을 만큼의 애절한 순간도 있다. 기쁜고마움 슬픈 고마움, 여러가지의 고마움들은 그래도 그 고마움이 있기에 사람들이 좀 더 따뜻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고마워요는 무엇일까? 여러가지 감정과 의미가 생각나지만 하나 알 수 있는건, 고마워요는 상대가 있기에 더욱 빛이 난다는 것. 내가 줄 수 있음에 감사하고 , 다른사람에게 받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한 모든 고마움은 그 대상이 있기에 아름다운 것 같다. 그리고 책에서도 이야기 하듯 , 그 고마움의 바탕에는 사랑이 있다.
당신의 고마움은 무엇인가요? 고마워하며 감사하며 살고 있나요? 질문을 던져주는 따뜻한 그림책 < 고마워요를 알고 싶어서 >감사일기를 써볼까, 싶었던 와중에 좋은 책을 만난 것 같다. 감사하며 사는 삶은 아마도 우리를 좀 더 나은 내일로 가져다 줄 것 이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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