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수록곡이 그림책이 되다

아름다운 세상 ㅣ 노래가 좋아 그림책♬
박학기 노래, 김유진 그림 / 스푼북 / 2024년 11월

가수인 박학기님의 노래, 아이들에게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동요로도 더 유명한 <아름다운 세상>이 그림책으로 출간되었다. 책은 큰 편이고 그림 압도적으로 아름답다. 정말 아름다운 세상을 그대로 그려넣은 것 같은 작화가 대단했다. 가운데 달은 홀로그램을 입혀 움직일 때마다 반짝 반짝 빛나 책의 디자인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게 아주 잘 느껴졌다. 제일 뒷면부터 연결되는 아름다운 그림. 그림책 <아름다운 세상>은 가사와 맞게 그림이 이어진다. 그림을 그린 김유진님은 가사를 동물에 연결시켜 이야기를 진행 했다. 어느날 밤, 집에있던 아이들에게 찾아온 낯선 부엉이. 그 부엉이와 함께 갇혀있고 학대받는 동물을을 찾아가 구해주고 삶의 터전을 다시 되찾아주는 일러스트가 연결된다. 우리가 가는 수족관, 달걀을 얻기위해 닭장에 갇힌 닭들, 실험을 위해 갇힌 토끼 등 총 6마리의 동물들이 모습과 그 동물들이 자유롭게 마음껏 세상을 뛰어다니는 일러스트는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혼자서는 분명히 할 수 없는 일들, 우리가 마주잡은 두손으로 함께 있기에 서로를 감싸며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닐까. 아이들은 자유로운 파라다이스에 도착을 하고 동물들의 환대를 받는다. 사랑이 모여 만든 파라다이스라고 느껴졌다. 다시 돌아온 집, 꿈이 었나? 싶지만 목에 걸린 꽃목걸이가 꿈만은 아니었음을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이었음을 알려준다. 가사 이외의 글은 실리지 않았지만 그림과 짧지만 그 가사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세상을 느낄 수 있었던, 그림을 그린 작가님이 바라는 아름다운 세상은 이런 것이구나 느껴볼 수 있었던 아름다운 책이었다. 책의 끝에는 가사와 함께 하단 구석에 QR코드가 있다. QR로 들어가면 스푼북에서 올린 그림책 이미지와 박학기님의 노래가 함께 나온다. 아이와 함께 들으면서 책을 읽어도 너무나 좋을 것 같다. 당신이 생각하는 아름다운 세상은 어떤 것인가요? 되려 질문을 받았던 책, <아름다운 세상> 예쁘고 아름답게 힐링하며 잘 봤습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