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내! 바나나 과일 채소 히어로즈 시리즈
사토 메구미 지음, 황진희 옮김 / 올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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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에 적힌걸 보면 한 번 읽으면 바로 소장한다는 화제의 과일 채소 히어로즈!라고 되어있어 보기전부터 소장을 해야하나 고민하면서 아이와 읽었던 그림책, MOE 그림책 대상 수상작가의 작품이라고 해서 MOE가 무엇인가 찾아보았는데 일본의 월간지 MOE 에서 수상하는 상이라고 한다. 전국 3000명의 그림책 전문점, 서점의 아동책 매장 담당자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해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 30권을 결정 한다고 하는데 매해 2월에 공개 된다고 함. 이런건 처음알았는데 나도 다음에는 원서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전국 서점에서 입소문으로 난리났다는 그 수상작가의 작품. 용기내 바나나! 그림체가 너무 귀엽고 몽글몽글해서 아이들이 그림만봐도 좋아할 것 같다. 어두운 곳과 벌레를 싫어하는 바나나는 어느날 맛있는 숲에 놀러오게 되었고 과일채소 친구들과 술래잡기를 하게 되었다. 어두운곳이 싫었던 바나나는 숨어있던 나무에서 벌레가 나와 술래였던 사과에게 잡혀 술래가되고 다시 술래잡기를 하려고 하는데 어디서 이런말이 들려온다.


"음~ 맛있는 냄새-!" - 본문 중에서



바나나를 한번이라도 사먹어 본 사람은 알 수 있는 초파리떼의 공격.... 우리집에서도 잘 볼 수 있는..ㅎㅎ 초파리떼는 하트와 바나나를 정성스럽게도 뭉쳐 만든다. 초파리를 싫어하는 바나나는 아연실색 질겁을 한다. 아들에게 초파리가 나타났어! 하니 손바닥으로 그림팩을 팍팍 때리기도 했다. ㅎㅎ 벌레는 보이면 잡고야 마는 수렵성 강한 내아들..


초파리떼의 공격에 무너지는 바나나, 과일 야채 친구들이 도와주러 오지만 과연?! 모두 초파리의 맛있는 먹잇감일뿐... ㅠㅠ 같이 있던 레몬이 아이셔 친구들(내가 붙인 이름)과 아매워 친구들(내가 붙인 이름)을 데려와 초파리들을 총 공격한다! 그치만 더욱 힘을 가세한 초파리들은 점점 거대해지고 결국 똥파리모양으로 합체를 하는데.. 이 사태를 본 바나나는 아이셔 방어막을 뛰쳐나와 혼자 어디론가 가는데?? 바나나는 친구들을 구할 수 있을까?



용기내 바나나! 이 책은 친구들 중에서도 가장 무서움이 많고 약해보이는 바나나가 다른 친구들을 위해 용기를 내어 한 발 내딛는 과정을 그린 그림책이다. 가장 무서워 하는 초파리떼의 공격에 맞서 자신을 먼저 희생함으로써 동료들을 지키고 구해내는 과정을 그렸는데 그 과정에서 혼자만 해낸 것이 아니라 다른 동료들과의 도움으로 이뤄낼 수 있었던 멋진 행동! 힘이 쎄고 자랑하는 것이 진짜 멋진것이 아니라 무서운 것도 많고 겁도 많지만 친구들이 어려워 하는 상황에서 선뜻 용기를 내어 행동할 수 있는것이 진짜 멋있고 진짜 영웅이라는 것을 아이에게 가르쳐 줄 수 있는 따뜻한 책이었다. 바나나가 친구들을 구하는 방법! 아주 참신하고 귀여웠다~


책은 독후활동지와 함께 배송이 되는데 글로 써보는 활동지라서 아직 글을 모르는 38개월 아들과는 말로써 이야기 해보았다. 우리 아들은 툭하면 무섭다고 하는 쫄보라 ㅎㅎ 어떤게 무섭니 했더니 곰곰히 생각하다가 호랑이가 무섭다고 했다 ^^ 귀여워 ㅋㅋ 아이와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 용기내! 바나나 추천합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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