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방법
허근희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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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실제 일본가이드를 하고 있는 작가가 쓴 책이다. 내공이 가득쌓인 경험을 토대로 일본여행을 어떻게하면 재밌고 풍요롭게 즐길 수 있는지 이야기해주는 책이다. 보통 일본여행책등을 보면 선명한 사진과 맛집 가볼만한곳 등이 짧고 간결하게 나와있고 위치등 일목요연하게 나와있는 책들도 아주 많은데 <일본여행을 가장 행복하게 하는 방법>은 읽을수록 에세이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던 책이다. 다년간 일본가이드를 해온 작가가 느꼈던 일들 실제상황을 스토리에 잘 녹여서 흡입력 있는 책이었다. 1장은 오키나와이다. 오키나와는 우리나라 제주도와 비슷하지만 그결이 또 다른, 매력적인 곳으로 나도 한번가 본 적이 있다. 오키나와는 일본에서도 조금은 다른 개체의 느낌이며 일본에 잠시 거주했을 때 느꼈던 바로는 오키나와인이라는 느낌을 따로 받았을 정도로 생김새에서부터 차이가 나며 일본인 조차도 나누는 느낌이랄까?(차별정도는 아닌) 이 책에서는 오키나와의 가슴아픈 역사와 오키나와현의 풍습, 매력등을 자세히 설명해주는데 특히 츄라우미박물관 고래이야기는 인상적이었다. 정말 가이드입장에서 가이드이기때문에 인솔하며 정보를 안내해주는 직업이기에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거기에 작가본인의 조금 어두운이야기지만 오키나와를 통해 회복되었다는 스토리까지 가이드북이아닌 에세이라고 하는것이 맞을 책이다. 2장은 홋카이도이다. 아직 한번도 가보지못한 곳이기도하고 가장 가보고 싶은 곳중 하나여서 재미있게 읽었다. 작가가 소개하는 가이드적인 시선으로 읽는 홋카이도는 나에게 더 흥미를 일으켰다. 정말 가보고 싶어지는 마음이 드는 곳. 작가도 말했 듯, 혼자여행하고 싶어지는 홋가이도라고 하는데 읽다보니 수긍이 된다. 홋카이도와 관련된 빙점,러브레터 등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나가 읽는 재미가 있다. 3장 오사카,나라,교토. 일본에서 이세곳은 항상 세트처럼 따라다니는 여행짝궁이다. 가깝게 붙어있으면서도 각자의 도시가 갖고 있는 매력이 다양한 곳인데 사실 나는 도쿄보다는 이 세곳을 함께 여행할 때가 더 좋았던 기억이 있다. 좋았던 기억들을 되짚으며 읽어내려간 3장은 내가 몰랐던 또다른 이야기들이 가득하고, 이미 경험했던 곳들,음식에 대한 것은 새로운 지식을 얻게했다. 가장 일본다운 일본을 만나는 시간이었다. 4장은 도쿄이다. 작가의 말 그대로 모든 것을 한눈에 누릴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이다. 나도 여기저기 가보지는 못했지만 도쿄는 확실히 설레이는 느낌이 있다. 화려하고 맛있고 멋있는 도쿄.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도시 고속도로를 가지고 있다는 도쿄. 지진, 도쿄의 일그러진 욕망, 그러나 가장 멋지게 빛나는 보석같은 도쿄의 이야기를 읽어 볼 수 있다. 5장은 규슈에대해 얘기한다. 규슈(큐슈)는 나에게도 각별한 기억이 있는 곳이다. 대학졸업 후 키타큐슈에서 1년을 교환학생으로 있었다. 그때는 노는게 좋고 공부하는것도 좋았던 벌거숭이 20대라 이런 역사적인 것을 알아볼 마음이 전혀 없었던 것 같다. 큐슈가 일본신화의 성지인 만큼 그에대한 이야기를 쭉 풀어낸다. 일본국민과 큐슈의 이야기 끈끈한 것들 그리고 고향이 부산이라 그런지 더 정이가는 후쿠오카의 이야기. 5장도 재밌게 읽었다.

처음엔 가이드북이라고 되어있길래 여타 다른 가이드북처럼만 생각했고 이런가이드북은 처음 읽어봤는데 나에게 잘 맞는 책이었다. 아이가 크고 곧 다시 일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작가가 쓴 일본의 내용은 심도있게 교육적이고 다양한 일본의 모습을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내가 아이에게 설명해줄 수도 있고 가족들에게도 설명해주며 일본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더욱 좋았다. 일본에대한 지식도 쌓으면서 가이드의 시선으로 추천하는 곳들과 먹어봐야할 것들. 그리고 역사. 에세이 형식의 빠르고 재밌게 읽히는 책이다. 이런 일본여행책도 아주 좋은 것 같다. 추천합니다!



체크카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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