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이 있는 영어력 <평생 간직하는 영어 명문 필사>

평생 간직하는 영어 명문 필사 - 감동이 있는 영어력
제임스 파크 지음 / 북카라반 / 2024년 8월

영어를 잘 못하지만 영어에 대한 애정과 욕망은 가득한 나, 암기의 효과를 보기위해 선택한 필사하면서 외워버리는 <평생 간직하는 영어 명문 필사> 공부머리가 없다면 무식하게 외우기라도 해야하는 방법을 선택해 봤다. 이 책을 엮은 제임스파크는 세계 저명인사들의 주옥같은 명언을 모아 명사들의 철학과 신념을 통해 인문소양을 쌓고 더불어 영어력을 배가시키는 놀라운 감동과 기적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 영어 명문, 필사와 암기의 기적

​프롤로그의 글을 가만 읽다보니 구구절절 맞는말이다. 우리는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 넘쳐나는 정보속에 살아간다. 암기라는 방법은 구시대적일 수도 있지만 나는 암기라는 오래된 방법을 믿는 사람이다. 암기는 공부,회사,사회생활등 다방면에서 나에게 도움을 준 방법이고 내가 아직까지 정복하지 못한(하려고 했는가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들긴한다) 영어에 대한 것도 암기하나로 될까? 한번 해보자 암기라면 괜찮겠다 싶어 도전해보기로 한 내 인생 첫 영어 필사책. 

▪︎필사하기 좋은 여백

필사책이라 디자인부분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았는데 이 책은 은은한 파스텔 톤에 눈이 차분해지는 색감과 충분한 여백, 명언에 맞는 선명한 이미지까지 심플하고 조용한 필사책이지만 그 안에 색과 사진이 어우려져 좀 더 다양한 기분으로 필사를 할 수 있는 책이었다. 커피는 마시고 있지 않지만 마시는 것 같은 여유속에 필사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필사책을 처음 접해봤는데 다른 필사책도 이런지 궁금했다. 내 기준에서는 이런 부가적인 것들이 잔잔하게 집중하고 필사할 수 있어 좋았다.

▪︎한페이지를 넘기기 힘든 명언, 명문들

필사를 하기도하고 가만히 읽어보기도 했던 영어명문필사. 명언 밑에 명사(名士)의 정보가 적혀있고 명문역시 정보가 함께 적혀있는데 아무래도 영어권인지라 우리나라처럼 속담이나 그 상황에서 쓰였던 당시 시대상을 나타내는 명문역시도 많았다. 바로 와닿는 글귀가 있는가 하면 곰곰히 생각하고 곱씹어서 이해가는 명문도 있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페이지를 몇장 찍어보았다.

- Hatred is self-punishment.

  증오는 자기형벌이다

이것도 아주 공감되는 말이었다. 증오는 나에게 돌아오는 화살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몸을 병들게하고 스트레스를 쌓이게 한다. 이걸 나이가 드니 알게됐다.

- The limits of my language are the limits of my world.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다

요즘 내가 가장 많이 느끼는 것. 나이가 들수록 언어가 농익고 무르익어 달변가가 되어야하는데 어떻게 된 것이 10년전보다 말을 어수룩하게하고 허투루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책을 다시 들기로 했다. 어쩜이렇게 말을 못하는지 새삼 느끼고 깨닫는 요즘이다. 모국어도 공부를 해야한다. 좋은 단어와 그 맥락에 맞는 분법과 어휘를 적절하게 구사하고 싶다. 내 세계가 더 많이 넓어졌으면 좋겠다.

책은 아주 다양한 감정 다양한 상황에 따른 명언과 명문을 제시한다. 필사하고 읽다보면 정서적으로 자기수양이 되는 느낌도 받는다. 

-Don't wish for it, work for it!

지금 내가 가장 하고싶고 욕망하는 것. 바라지말고 뛰어들라! 앞으로 남은 24년은, 조금 더 도전하고 발전하는 내가 되길바란다.

엄선된 명문,명언을 통해 함께 감동이 있고 기억되는 필사를 하고 싶다면 이 책 추천합니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