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터네이트 (노블판) - Alternate
가토 시게아키 지음, 김현화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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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만 이용할 수 있는 매칭앱에서 이뤄지는 사랑과 이별, sns가 활발한 요즘 청춘들의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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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들보들 터프팅 클래스 - 키링부터 미니러그까지 펀치니들로 연출하는 마음에 위안을 주는 반려소품 28
어피스오브애플 권예지 지음 / 북센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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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들보들 터프팅 클래스 - 어피스오브애플 권예지, 북센스>

🧶 한 때 뜨개에 빠져있었던 때가 있었다.
실 한가닥이었던 것이 도구를 거치면서 하나의 편물이 되어가는 과정이 신기했다. 어떻게 이렇게 나오는 것일까? 너무 신기했다. 그렇게 시작한 코바늘, 대바늘로 목도리는 물론, 블랭킷, 양말, 스웨터, 가디건, 모자, 인형, 가방 등등을 만들었다. 물론 실력이 좋아서 만들 수 있었던 게 아니고, 요즘은 가이드가 참 잘 나온다…☺️ 그러다가 뜨개는 어떤 계기는 아니지만이제 그만하자. 라는 마음이 생기고 전부 다 접었다. 접게 되었다.

그리고 한참 있다 지인에게 펀치니들을 선물로 받았다. 이게 뭘까. 싶었는데 마침 서평단이 있어 이렇게 보게 되었다

흡사 예전에 스킬자수라고 해본 적이 있을까? 그거의 고급버전 느낌이 난다.

도안이 책 안에 수록되어 있어서 좋고, 해보다가 여차하면 스스로 그림을 그리고 내가 원하는대로 작품을 나올 수 있게 할수 있을 것 같다.

사실을 만들어서 올리려고 했는데, 첫째가 굉장히 하고 싶어해서 겨울방학을 이용해서 같이 해보려고한다.
예쁨 티코스터도 만들고, 러그도 만들고 하고 싶다.

하는 방식이 잘 소개되어 있어서 재료만 갖춘다면 금방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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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 세이렌
커트 보니것 지음, 강동혁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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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탄의 세이렌 - 커트 보니것, 문학동네/ 2022-10-24,
p,432>

- ”우주선을 타고 크로노-신클래스틱 인펀디뷸럼에 들어갔을 때, 난 한 번이라도 존재했던 것은 늘 존재할 것이며 앞으로 존재할 모든 것은 언제나 존재해왔다는 사실을 문득 깨달았소. “

- 산 자들이 삶이란 대체 무엇인가에 대해 단서를 찾아가는과정.

- ”난 당신이 타고 있는 롤러코스터 전체를 볼 수 있소. 그리고 물론..... 롤러코스터가 급낙화하고 회전하는 구간이 전부 적힌 종이쪽지를 줄 수도 있을 거요. 터널에서 도깨비가 튀어나오는 곳을 모두 경고해줄 수도 있을 테고. 하지만 그대로 당신한텐 아무 도움이 되지 않소. ~ 그래도 당신은 롤러코스터를 타야 하기 때문이오.”

- “내 아버지는 조언을 두 마디밖에 해주지 않았다. ‘원칙을건드리지 마라’와 ‘침실에는 술병을 두지 마라.’

- 파산한 네게 누군가 와서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한다면 그 제안을 받아들이라고 조언하마. 무언가를 배우고 싶은 기분일 때는 무언가를 배워봐도 좋겠구나. 내가 배운 단 한 가지는 세상엔 운좋은 사람과 운 나쁜 사람이 있고 하버드 경영대학원 졸업생조차 그 이유를 말해주지 못 한다는 거야.


🪐어떡하지..? 쓰다보니 발췌문이 엄청나게 많아져서 감당이 안 되서 적당히 커트... -_ -

아하핫, 이 책은 사실 아직 내겐 어려웠다. 아무래도 재독필수인 듯..

소설의 첫 시작의 첫 문장은

🔖 지금은 모든 이가 자신의 내면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방법을 안다.

이 문장의 시작으로 그럼 우리는 이제 이야기하려는 건 내면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 방법을 몰랐던 이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는 거겠구나 싶었다. 인류는 계속해서 바깥으로, 바깥으로 탐구해나갔다. 그러다가 화성,수성,지구,타이탄으로 갔다가 다시 지구로 돌아오는 기나긴 여정이 그려진다.

물질화는 오십구 일에 한 번 씩 구 년째 일어났다. 물질화의장본인은 럼포드와 그의 개 카작이다. 아버지 노엘 콘스턴트의 운 좋은 부로 인해 부유한 맬러카이 콘스턴트는 럼포드 부인에게 초대장을 받는다. 그리고 ‘크로노- 신클래스틱인펀디뷸럼’에 들어가서 모든 미래를 알고 있는 럼포드의 예언으로 콘스턴트는 그의 예언답게 이야기가 내달려진다.

이게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데, 중간중간 만나는 기가 막힌 문장에 이마를 탁 치다가도 어라..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가 갈피를 못 잡기도 했다. 재밌기도 하고, 어렵기도 했고, 이런 매력적인 책이라니..

그의 사랑을 찾아 가는 모습도 아들을 찾으려는 모습도, 예언대로 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예언대로 되어가는 정해져 있는 인생인가 싶지만, 그 속에서도 가장 근원적인 것은 사랑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사랑을 이야기하는 방식이 여러가지겠지만, 이런 식의 전개는 신선하고 충격적이지만, 또 매력있다.

🔖 나는 일련의 우연에 희생당한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가그렇듯이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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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이야기 전달자 - 2022년 뉴베리상 100주년 대상 수상작 오늘의 클래식
도나 바르바 이게라 지음, 김선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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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이야기 전달자 - 도나 바르바 이게라, 위즈덤하우스/ 2022-10-05, p,428>

- “네가 나를 떠나는 건 불가능해. 나는 네 일부란다. 너는 나와 내 이야기를 지니고 새로운 행성으로, 그리고 수백 년 미래로 가는 거야. 내가 얼마나 운이 좋은지 모르겠다.”

- ‘우리가 잘못한 부분을 기억하고, 우리 자녀와 손주들을 위해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될 거야. 서로의 차이를 감싸고,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해.’

- 도대체 베드타임 스토리가 어떤 힘을 주었기에 복시가 이렇게 과감하게 행동하는 걸까?

- “네 말이 맞지만 넌 유물에 대해 잊어야 해. 그 물건에서 좋은 게 나온 적이 한 번도 없어. 한때 옛 지구의 일부였던 인간의 소유물은 탐욕과 이기심에 기여했을 뿐이야. 그것은 불행으로 이어졌지. 불행은 갈등으로 이어졌고, 무슨 말인지 이해해?”

- 우리 가족이 부엌 식탁에서 식사하며 보낸 시간이 떠올랐다. 엄마는 천천히 커피를 홀짝이고, 머리를 까닥까닥 움직이며 십자말풀이를 한다. 하비에르는 새로운 겐자이로갱 멤버에 대해 떠들어 대거나, 코를 아주 깊게 파면 뇌에 도달할 수 있다는 걸 안다면서 아빠와 10분 동안 논쟁을 벌인다. 이 모든 건 바이오로프를 먹는 데 드는 45초와 확연히 비교되었다.

- 모든 쿠엔토가 해피엔딩은 아니다. ~ 사람마다 다 다르다. 때로는 엉망진창이다. 그래도 다채롭고, 획일적이지 않으며, 아름답다.

- 과거와 조상과 문화를 존중하고, 우리가 저지른 실수를 기억함으로써, 더 나아진다는 것을 콜렉티브는 이해하지 못한다.

- “고통에 대한 두려움이 고통 그 자체보다 더 나쁘다는 걸 마음속에 새겨 두어라.”

🛸플레이아데스 기업은 부유한 사람들을 지구 밖으로 탈출하게 하기 위해 호화 우주선을 설계했다. 지구를 향해 다가오는 핼리 혜성을 피해, 세이건이라는 행성으로 이주하기 위하여말이다. 그리고 이야기꾼 할머니를 지구에 남겨두고, 페트라의 가족은 그렇게 우주선에 탑승한다. 이야기전달자가 되고 싶었던 페트라, 그리고 380년 후, 깨어난 페트라, 유일하게 지구를 기억하는 사람이 되어버린 페트라, 이주 계획의 주체인 콜렉티브만이 주류가 되어버린다. 콜렉티브를 위해 살아가게 된 제타 1 페트라, 동생 하비에르, 엄마 아빠는 어디있는지 모르고, 제타 2,3,4만이 그녀 옆에 있다.

뉴베리상 100주년 대상 수상작이라는데, 읽어보면 왜 그런지...💙
과거를 기억하는 유일한 지구인 페트라, 그녀의 쿠엔토(이야기)의 매력에 빠져든다. 정확히는 페트라의 할머니의 쿠엔토지만, 페트라가 할머니의 쿠엔토로 사랑하는 가족을 되찾기 위한 힘겨운 과정 속에 우정과 사랑과 인류애를 느낄 수 있다.

🔖 “똑같지는 않아. 서로를 보완하지. 서로 달라서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거야.”

그렇다. 결국 서로가 다르기에 서로를 보완하며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살아야 함을, 그래야 공존하는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상상하며 읽는데, 행복했다. 마지막엔 눈물 찔끔흘리고, 우리의 이야기가 끝없이 계속될 수 있도록!

<기억전달자>도 읽고 싶다.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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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러닝
이지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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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러닝 - 이지, 한겨레출판/ 2022-11-07, p,276>

- 큰 슬픔 앞에서 사사로운 불행은 폼을 잡지 못하는 법이다. 슬픔의 위력은 대단하다. 슬픔은 우리를 발가벗기고 초라하게 만든다. 우리는 아주 작은 일에도 웃고, 달리고, 노래한다. 그래야 슬픔의 힘에 눌리지 않기 때문이다.

- 모든 게 너무 오래전이다. 이렇게 오래 보지 못할 줄 알았나. 아무것도 모르겠다. 마지막은 그것이 마지막이라고 말해주지 않는다.

- 우리가 타인에게 얻고 싶은 건 어쩌면 진심이 아니라, 자신을 향한 무조건적 온정이 아닐까.

- 사람마다 사연은 있다. 애인이 빈티지 사업을 하는 까닭이나 내가 공항에서 일하게 된 이유, 그런 것들은 켜켜이 쌓인 각자의 인생 결과물인 것이다.

- “그러니까 나는 그렇게 숭고하고 좋은 것들을 착즙기에 다 넣어서 돌리는데, 사랑에 관한 수많은 필름을 다 넣어서 짜내고 또 짜내는데 내 사랑의 결과물은 그냥 잘 모르겠는 남자야. 무슨 말인지 이해해?”

- ”나는 교호의 비밀을 지켜주고 싶었지만 내가 지켜야 했던 건 교호의 비밀이 아니라 교호였어.“

- 타인의 악을 꺼내는 재능과 사랑에 대해 생각했다.

- 우리의 삶은 놀라우리만치 우연투성이니까요.

- 사랑은 노래 가사로 끊임없이 소비되고 있었다. 사랑과 결혼이 없다면 이 세상 사람들은 무엇으로 장사를 할까.

- 해원은 청년에게 꿈을 이룬 후에도 삶이 계속된다는 말을해주고 싶었지만, 그만두었다.

- 결론부터 말하자면 틀린 선택이었지만 그래도 완전히 무용한 일은 아니었다. 그날의 선택은 각자 삶의 각도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주었다.

- 아껴둔 모든 것은 어디로 갈까. 시간을 누군가에게 줄 수 있을까. 혹은 내게 돌아올까.

🤍 이 책은 8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대표작이자 제목인 <나이트 러닝>을 읽고 당황했다. 꽤 많이 당황했다. 작가가 이야기하고 있는 게 무엇인지 난해했다.

그러나, 그 다음부터의 7개의 단편은 모두 좋았다.

왜 좋았을까.. 를 생각해보았다.
좋았던 문장을 다시 읽어본다. 곱씹어 보았다.

누군가의 인생이 있다.
하나씩 무언가 결핍되어 있는, 사실 누구나 무언가의 결핍은 있을 것이다. 그 결핍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결핍 속에서 타자와 관계를 맺고 혹은 스스로가 납득을 하는 과정 속에서 나는 위로를 받았다.

마지막 단편 중에 이런 문장이 있다.

🔖 우린 둘 다 주인공이 되기를 거절하지만 결국 주인공이고 싶은 그런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그걸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동류의 관람자도 필요했다.

저자가 말하고 싶은 내용을 정확하게 모르지만 나는 이 문장을 중심으로 삼았다. 주인공이 되기를 거절하면서도 주인공이고 싶은 사람들, 모순과 위로가 함께 있는 느낌의 책이었다.

좋았는데.. 글로 풀어내기엔 나의 역량부족이라, 이정도에서 마친다.

덧, 호불호는 갈릴 듯 하지만, 나는 좋았다. 읽었을 때의 느낌은 최근 읽은 안락사회의 느낌과 비슷했다. 다만 안락사회는 사회 속에서 평균이 되지 못한 삶의 안쓰러움이 지배적인 느낌이었다면, 이 책은 사람과 사랑의 느낌이었다. 아 설명이 안돼, 히융,

#서현책장#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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