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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번아웃 - 이유 없이 울컥하는 부모를 위한 심리학
모이라 미콜라이자크.이자벨 로스캄 지음, 김미정 옮김 / 심심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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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번아웃 - 모이라 미콜라이자크• 이자벨 로스캄, 푸른숲/ 2022.04.05, p,247>
- 언론이 부모라는 주제를 기삿거리로 다루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에 들어서였다.
- '완벽한 부모'를 구성하는 요소의 리스트는 끝이 없었다.
- 우리는 아이를 타이르거나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보다, 자신의 일을 생각하는 걸 좋아한다는 사실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 부모란 잠시도 쉴 틈 없는 풀타임 근무에, 노력은 많이 드는데 보상은 불확실한 일과 같다. 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직업인 것이다!
- 번아웃을 예방하기 위한 바람직한 태도는 아이에게 언제나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을지라도, 우리가 어찌할 수 없고 선택할 수 없는 상황이 인생에는 존재하므로 아이에게 모든 걸 다 해줄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 그럼에도 부모가 되는 일에는 경이로운 순간과 '더불어' 힘든 순간이 뒤따른다는 이야기는, 온 세상이 입을 다물기라도 한 듯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다.
- 즉 부모되기라는 도전은 의지할 자원은 부족한데 넘치는 스트레스까지 관리해야 하는 일이다.
- 부모가 되는 일은 자신의 모든 욕구를 희생하는 것임을 이해한다. 그러나 욕망과 현실 사이에서 괴리감을 느낀다. 자신이 가진 꿈의 일부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 위험 요인은 '단순한' 덧셈이론에 따라 일정 기간 내면에 누적된다. 이렇게 쌓인 요인이 많아지면 우리는 번아웃에 발을 담그게 된다.
- 힘든 시기에 배우자가 보내는 지지는 실제로 스트레스 완충 효과를 발휘한다.
- 번아웃에는 끝이 있다.
💖 엄마라는 이름으로 삶을 산 지 이제 9년이 되었다. 그 시간동안에 나의 번아웃요소는 차곡차곡 누적되어 총합이 번아웃에 이르게 만들었다. 너무나 명확하게 나는 번아웃이었다. 부모로서의 번아웃!! 아이의 일을 제외한 것들이 너무 재밌다..! 심지어 웃긴 건, 첫째는 9살, 둘째는 4살(정확히는 이제 30개월이다) 9살아이와의 번아웃이다. 둘째는 사랑스럽다. 첫째에 비해 화를 내는 임계점이 다르다. 안타깝지만 첫째아이와의 번아웃에 둘째까지 그 여파를 미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제의받게 되었고, 읽게 되었다. 그야말로 정독! 육아서적을 아예 안 읽은 것도 아니고, 많이 읽은 것은 아니지만, 한가지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점을 꼽아보자면, 수치화 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들이 있어서 나를 한번돌아볼 수 있었다. 특히 부모번아웃 발생하는 위험요인과 보호요인의 균형이 깨지면서 오는 그 이야기가 아주 신선했다. 그래서 나도 나의 <육아 상황 분석 대차대조표>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보았더니,
나의 위험요소- 기질상 스트레스에 취약, 완벽주의, 완벽한부모, 감정 제어의 어려움, 부정적 감정, 도움 요청을 하지 않음, 할 일이 너무 많음, 비관주의적 기질이 있었다. (이렇게 보니, 굉장히 안 좋은 사람 같다-ㅁ-)
보호요소로서는 아이에게 자율적으로 시키고 안되는 건 안된다 말할 줄 알고, 특히 배우자와의 관계가 좋으며, 의견일치가 잘 되어 있고 거의 다투지 않는다. 게다가 나의 육아를전적으로 옹호해준다
여기에서 남편의 회사일이 가중되어 며칠씩 야근이 계속되어 소위 독박육아가 3일 정도 연속이 되면, 나의 균형점이 깨져버리면서 번아웃의 조짐이 보이고, 다시 괜찮아졌다가반복이 된다.
나의 해결책은 그래서 이 책에서 가장 내가 할 수 있는 걸 생각해서 자녀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것에 포인트를 두기로했다. 특히 부모 일지와, 아이 일지 기록하는 것에는 굉장히좋은 해결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실천해보기로 했다. 왜냐하면 첫째아이에게 오는 번아웃이기 때문에 첫째아이와의 관계개선이 가장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사실 이 책에서도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하고 있다)
이 책은 육아번아웃이 왔을 때의 부모 본인이 해결할 수 있는 그 원인을 스스로 찾아볼 수 있게 하며, 해결포인트를 어떻게 잡아가는지, 예시와 함께 친절하게 이야기해준다. 모든 육아서라는 게, 양육자에게 적용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무엇이 본인에게 부족한지, 어떤 점을 보강해야 할지 안다면, 조금은 나은 부모자녀관계가 되지 않을까? 꽤 도움이 됐던 유용한 육아서적이었다.
#도서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