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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의 행복한 수다 ㅣ 마스다 미리 만화 시리즈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22년 3월
평점 :
<평균 연령 60세 사와무라 씨 댁의 행복한 수다 - 마스다 미리, 이봄출판사/ 2022.03.07, p,144>
아버지 70세, 엄마 69세, 딸 40세 고로, 평균연령 60세인사와무라 씨 댁의 행복한 일상들이 소소하게 그려진 책이었다.
아버지 사와무라 시로가 영어를 배우려고 필리핀 선생님과영상통화로 수업을 한다는 이야기에, 어떤 얘기를 해야하는지를 생각하다가 필리핀 문화에 관해 조사를 하고 있는 그 진지하고도 엉뚱함에 씨익 웃음이 나왔다.
엄마인 사와무라 노리에 모습에서는 자꾸 엄마의 모습이 보여서 엄마들은 왜 다 이러는 거야 하고 웃고, 심지어 이제나도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사람 사는 거 진짜 다 똑같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딸 사와무라 히토미는 친한 여자 친구 3인조와의 이야기가여자 친구들과 수다 떠는 맛을 간접체험 할 수 있었다.
세 명의 성향이 드러나는 일화들이 쌓이고 쌓여서 하나의 평범한 하루하루가 지나가는 모습이 참 좋았다. 거기에 은근한 배려와 사랑이 곁들어진 가족의 모습에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에피소드는 너무너무 많았지만, 다 쓰고 싶은데!! 그냥 읽은 그 날 와 닿았던 에피가 있다.
<무지개가 떴다>에 저녁장을 보러 나가는 엄마 노리에가 무지개를 보고 하늘에 무지개가 뜬 것을 누군가와 공유하거나 아름다운 것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은 이 마음은 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 하며 딸에게 문자를 보낸 내용이 가슴에 스며들었다.
엄마는 예쁜 꽃이나 뭔가 본인이 예쁘다고 생각한 것을 사진으로 보내온다. 왤까? 싶었는데 엄마 마음이 이거였구나.좀 따뜻하게 받아줄껄, 좀 미안했다. 근데 또 생각해보니 집에서 아파트 단지 위로 보이는 무지개를 보고 첫째를 열심히 불렀다. "이리와봐 이리와봐 여기 무지개 떴어 엄청 이쁘다!!" 이러면서 연신 거기 서보라고 사진 찍겠다고 호들갑을 떨던 엄마가 된 내가 있었다. 아름다운 걸 같이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이해가 되었다.
마스다미리의 책은 평범했던 내 일상의 아주 사소한 것을 그게 정말 값지고 특별한 것이라고 일깨워주는 특별한 힘이 있다. 지금같은 코로나 시대에 더욱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평범했던 것들이 더 이상 평범했던 것들이 아니라고, 소중하게 여겼어야 하는 것들이라고,
가족도 항상 옆에 있다고, 당연한 줄 알아야 하는게 아니라고, 더 아끼고 사랑하고, 표현해야 한다고, 이렇게 나는 오늘도 가족의 사랑을 배워간다.
게다가!!! 초판한정 원서표지엽서 심쿵심쿵 일본어 너무너무 귀엽귀엽💗💗💗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