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기원 - 최첨단 경제학과 과학이론이 밝혀낸 부의 원천과 진화
에릭 바인하커 지음, 안현실.정성철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복잡계와 진화론을 알고부터
내가 세상을 보는 관점과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은 완전히 달라지게 되었다.

단편적인 사건이 아니라 좀 더 큰 시스템을 보게 되고 ..
아무런 연관성이 없던 것들이 서로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고 ..
아주 조그만 차이가 증폭되어 엄청나게 다른 결과를 얻게 됨을 알았다 ..
부분과 전체가 다름을 알게 되었고 ..
나의 능력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에 행운이 함께 했음을 깨닫게 되었다 ..

복잡계 연구는 대표적인 학제간 연구로
과학, 인문, 사회 모든 분야의 연구자들이
함께 참여하고 교류하여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경제학자들 역시 복잡계 연구에 많이 참여하고 있는데
그 연구결과 들이 복잡계 경제학이라는 이름으로 통합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복잡계 경제학 전반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 없어 아쉬웠는데 ..
바인하커의 책은 이런 나의 아쉬움을 완전히 해소해 준 책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이루어진 복잡계 관련 연구들을
경제학적 관점에서 모두 통합하고 ..
수 많은 흥미로운 사례와 연구들을 소개한다 ..
엡스타인과 액스텔의 슈거스케이프(Sugarscape) 사례는 특히 흥미로웠다.

전략, 조직, 금융, 정치 등 다양한 이슈들에 대한
저자의 복잡계적, 진화론적 해석들 역시 매력적인데 ..
빌 게이츠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성공에 대한 해석은
기존의 전략, 조직, 투자에 대해 완전히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행복에 대한 저자의 진화론적 해석 역시 흥미롭다 ..

단순히 경제학 책이라기 보다는 세상을 보는 관점을 완전히 바꿔 줄 책 ..
복잡계 경제학에 관한 단 한 권의 책을 추천하라면 단연 이 책이다.

http://blog.naver.com/moo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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