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 로마제국에서 라스베가스까지, 우연과 확률 그리고 기회의 역사
거다 리스 지음, 김영선 옮김 / 꿈엔들(꿈&들)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평소 ‘우연’이라는 개념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차에,
도박을 우연의 게임이라는 관점에서 살펴보았다는 책소개를 보고
흥미를 느껴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은 크게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은 우연이라는 개념이 우리의 인식에 자리매김하기까지의
오랜 역사와 다양한 문화, 사회적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장은 도박의 역사에 대해,

3장은 (특히 영국사회를 중심으로) 오늘날의 다양한 도박 유형과 그 특징에 대해,

4장과 5장은 도박을 하는 사람들의 의식과 사고체계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도박과 관련된 다채로운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고
다양한 분야에 걸친 저자의 박식함이 느껴지지만,
이러한 지식들이 맛깔나게 버무려있지 않은 것 같아 아쉽게 느껴진다.

특히 내가 관심을 가졌던 우연이라는 개념과
도박에 대한 내용이 잘 엮여있지 않고,
두 개의 글이 그냥 한 권의 책에 합본된 것 같은 느낌이다.

오늘날 확실한 것은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는 사실밖에 없다고 한다.

책을 읽다보면 불확실성과 투쟁하는 도박자의 모습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보인다.

http://blog.naver.com/moo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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